서울시가 명동입구를 비롯해 도심 곳곳 광역버스가 밀집한 정류소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긴급대책을 추진합니다. 일부 정류소의 경우, 광역버스 등 다수 노선이 집중적으로 몰려있어 혼잡할 뿐만 아니라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명동 입구에 정류소 2곳을 신설하고 8개의 광역버스 노선을 분산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가 높은 통행량으로 보행로 밀집, 안전 우려 등이 발생해 왔던 광역버스 정류소의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해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
명동, 남대문세무소, 강남, 신논현역 등 주요 혼잡지역에 ①정류소 신설 및 조정, ②노선 조정 ③계도요원 배치 등을 시행한다.
먼저, 정류소 인근 지역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계도요원을 배치한다. 이미 지난 1월 8일 명동입구 정류소를 시작으로 명동입구, 남대문세무서, 신논현역 금강빌딩·유화빌딩·주류성빌딩 등 광역버스의 통행량이 높은 주요 정류소에 계도요원 배치가 대부분 완료된 상황이다.
또한 광역버스가 밀집해 보행자 혼잡 및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곳에 정류소 신설 및 위치 조정, 노선 조정 등을 시행한다. 주요 구간은 명동입구, 남대문세무서, 강남역, 신논현역, 사당역 등이다.
명동입구 정류소는 퇴근시간대 밀집이 높은 점을 고려해 인근에 광교 정류소와 명동입구B 정류소를 신설한다. 새로 조성된 정류소는 2월 2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정류소 신설 및 위치 조정
○ 정류소 신설 : 광교 정류소(02-136), 명동입구B(02-143)
○ 노선 분산 : 8개
- M5107, M5115, M5121, 8800(이상 수원), 5007(용인) 등 5개 노선을 신설 광교 정류소로 경로 변경
- 4108, M4108 2개 노선을 신설 명동입구B 정류소로 정차 변경
- 9401 1개 노선을 롯데 영프라자(02-142) 정류소로 정차 변경
명동입구 정류소 및 노선 조정시행
남대문세무서(구 백병원) 정류소의 경우, 10개 노선을 신설 예정인 명동성당 정류소(가칭)로 이전해 혼잡도를 낮출 예정이다. 명동역 정류소와 마찬가지로 계도요원을 배치해 보행 질서 관리도 지속한다. 기존 중앙버스정류소 바로 인근에 가로변 정류소를 신설하고, 버스 노선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1개 도로에 버스가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광위, 경기도 등과 함께 2월 중 협의를 실시하고, 올해 상반기 중 추진 예정이다.
남대문세무서 정류소 조정(안)
그간 버스 집중으로 혼잡이 높았던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당역도 경기도와 협의하여 상반기 내 정류소 조정, 연내 노선 조정을 추진한다.
강남역의 경우 노선 집중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인근 지역에 위치한 3개 가로변 정류소로 버스 노선을 분산한다. 현재 대부분의 노선이 중앙차로 1개 도로에 노선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 인근 가로변 정류소인 강남역서초현대타워앞(22-652), 강남역 도시에빛(22-600), 강남역티월드(22-654) 등 인근 가로변 정류소 방향으로 정차 위치를 이전하면, 승객 집중으로 인한 승하차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역 정류소 조정(안)
신논현역도 마찬가지로 그간 통행 집중이 높았던 곳으로, 퇴근시간대 보행 안전을 확립할 수 있도록 현재 밀집 정류소에 계도 요원 배치를 완료한 상태다. 또 상반기 중에는 5개 노선의 정차 방향을 인근 정류소로 이전하는 등 차량 분산도 실시해 집중 탑승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추진한다.
신논현역 정류소 조정(안)
사당역은 혼잡도가 높은 사당역9번출구앞 정류소에 계도요원을 배치하고, 상반기 중에는 1개 노선을 사당역4번출구앞 정류소로 이전하여 혼잡도를 완화한다. 퇴근시간대(17~21시) 사당역9번출구앞(20-253) 정류소에 모범운전자 계도요원을 배치하여 보행 안전 및 질서 관리를 하고 있다.
사당역 정류소 조정(안)
이에 더해 광역버스의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 우선적으로 명동입구의 경우 5개 노선은 운행경로 변경을 통해 인근 지역에서 회차토록 조치하고, 2개 노선은 명동입구 정류소 무정차 통과 등의 방안을 마련해 과다 집중된 노선을 분산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GTX-A 3월 개통을 시작으로 해당 노선을 경유하는 광역버스 노선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대광위와도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로 용량 한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류소에 광역버스 등 다수 노선이 집중적으로 몰려있어 승객 탑승 시 불편 뿐만 아니라 무단횡단 등 안전 우려 사항도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라도 정류소 분산 및 노선조정 등은 반드시 필요한 만큼, 대광위 및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혼잡도 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