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무박2일(6.30.금~7.1.토)로 그것도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 태종대를 간다는 생각에 장마철에 비예보가 있음에도 우비와 우산을 챙겨 남산 한옥마을 입구에 대기중인 리무진에 탑승, 운영진의 이런 저런 주의사항을 들으면서 잠이든 사이 버스는 달리고 달려 새벽4시경 태종대 주차장에 도착.......,
전날 비가온 탓에 바람에 나뭇잎에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에도 비가오는 것 아닌가 예민한 가운데 태종사를 가면서 새벽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을 보니 우리만 부지런한게 아니라 부산 사람들도 대단하구나 생각을 했는데, 태종사에 도착하니 여기에는 수국을 담으려고 하는 더 많은 진사님 들이 삼각대를 펴쳐 놓고 제각각 구도를 잡으며 이른 새벽 해무와 어둠을 배경으로 조리개를 열고 셔터속도를 맞추고, 셔터를 누르고 뷰바인드를 보니 여기가 천국이구나 할 정도로 몽환적인 장면에 모두들 열정적으로 사진을 담고, 7시에 버스에 탑승하여 부산항다리를 지나 광안대교, 장산터널를 지나 송정까지 옛날같으면 반나절은 걸려야 올 수 있는 거리를 30분만에 달려와 아침식사를 하고,
실제로 예배는 하지않고 기장군이 3억원을 들여 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 만든 "기장죽성 드림성당세트장"에 도착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도 왔는데두 그때 보다 더 서구적인 모습으로 보였고, 그때는 성모마리아상이 있었는데 수선을 하는지 보이지 않았다
몇컷트 담고, 울산 대왕암을 가는 도중에 승용차를 수출할려고 부둣가 선착장에 장난감 자동차을 진열한 것 처럼 수만대가 수출선에 실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장면 새로웠다
ㅎ~순간 내 헌차와 저기 있는 새차와 살짝 바꾸고 싶은 욕망.......인간이라 어쩔 수 없는가 보다~ㅎ
죽어 용이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대왕의 납골이 뿌려진 울산 대왕암에 도착하여 소나무숲길을 걸어가니 설악산의 울산바위만한 바위 덩어리가 바다를 향해 뻗어 있고, 요즘 제주도에서도 보기 힘든 해녀들이 물길질을 하며 해산물을 따고 있고, 외국 관광객들도 적잖이 와서 관광을 즐기고 있었다.
당초 예정에 없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경주 대원릉과 첨성대가는 길 연꽃밭을 지나 말로만 듣던 1,300여년전 통일신라시대의 왕릉과 첨성대 등등 유적지를 관광하면서 사진도 찍도 경주를 처음 온 나로서는 관광도 하면서 올하반기 장기재직휴가때 경주를 꼭 오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동호회 일정상 아쉽지만 여기서 출사를 끝내고 15시경 경주를 출발하여 생각보다 빠른 19시30분경 시청에 도착........지난 5월5일 산청 황매산 무박2일 출사만큼 보람있고 회원들간에 친목을 돈돈히하고 좋은 작품들을 많이 담아온 출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게 일정을 잘 짜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잘 한 회장님, 교수님, 카페지기님 등 운영진과 시간을 잘 지켜주신 우리 동호회 회원님 모두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담에도 이번처럼 좋은 출사를 기대하면서............
'17. 7. 9.(일) 휴일근무 중, Written by hyggreen











첫댓글 고운시선으로 담으신 아름다운 작품 감상합니다.
그 날의 즐거웠던 순간들을 잘 묘사해 주셨습니다.
예쁜 모델을 아름답게 담으셨네요...^^
정감이 묻어나는 작품, 멋집니다.
댓글로 칭찬해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본인 사진 찍기에 바쁜데두 불구하고 포즈를 취해준 두분 회원님께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멋진작품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