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가재울로 모이기로 했었다.
동욱은 센터로 와서 선생님들 차에 동승했다고 했고,
집이 가까운 진영씨가 안 온다.
출발시간이 다 됐는데,
전화를 해 보니, 엉뚱한곳에 가 계셨다.
우짜면 좋겠노~
어찌, 어찌 진영씨를 만나 출발했다.
설레이는 여행길
고속도로 휴게소 뒤 공간을 찾아
항아리반 김미영선생님이 잠 안자고
만들어주신 점심도시락을 먹었다.
앉을 공간이 없어서 서서 먹었지만,
이것도 참 좋다.
식사후에 달려 도착한
지리산 노고단.
날씨 너~~~ 무 좋다~~~~
간식 타임~
지리산 밑 사찰에 도착해서 쉼.
자기는 교회에 다녀서 절에 안 들어간다던 진우씨.
나두 교회 다니니까 같이 가자~
했더니,
네
하며 따라 왔다.
같이 좀 앉아봐요~~
했더니,
싫다며 뚝 떨어져 앉는 진우씨.
동백꽃이 지고있었다.
여기서도 뚝~ 떨어져 앉고,
우와~~ 여긴 벚꽃이 한창이다.
눈만 돌리면 온통 벚꽃이다.
복지관 버스는 늘 우리를 멋진곳으로 데려다준다.
숙소에 도착했다.
친구들이 하나씩 씻는데,
진우씨는 씻기를 강하게 거부한다.
동욱이 씻는걸 도와주겠다고 하는데도
싫단다.
그래서 손만 씻고 저녁식사를 했다.
진우씨 고집은 꺾을 수가 없다.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마련해주신
김미영선생님 감사합니다
식사후,
홍식씨 형수님이 준비해 주신
즐거운 간식타임~~~~
내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