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집안에만 있는 집순이는 주인님 사진을 맘껏찍게 되는데...
집사따위가 키보드를 두드리는게 못마땅하다.
앞발만 어딘가에 올려앉는 자세는 주인님의 최애 자세이다.
잠투정을 하실 때 방에 데려가 침대에서 이불을 덮어 토닥토닥해드리면 이불안에서 이렇게 찌그러진 못생긴 표정으로 최소 4시간을 주무신다.
문제. 사진 속에서 고양이를 찾으시오. (10점)
이런 사진은 주인님이 자다 일어나 멍한 상태를 노려야한다.
...수컷고양이이다...하지만 어딘가 신성한 사진이다...
그렇게 쳐다보면 제가 심장이 멎어서 놀아드릴 수 없어요.ㅠㅠ.
썬샤인...☆ 샤이니샤이니...☆
빗자루 위가 몹시 편안하신가보다...
타워를 삼킬 기세.
주인님의 후광으로 이불 말리는 중.
햇빛이 드는 날씨에 최애자리...타오바오에서 산 해먹...
집치우다 죠리퐁으로 에너지 채우는 집사의 지친 발에 은혜를...
집사가 몹시 한심하다.
가끔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고나면 혀를 빼꼼 내민다...제 발이 뭐요...왜요...
역시 나의 주인님 게으른건 똑닮았다.
50장을 못채워서 동네 길냥이 사진을 가져왔다.
50대 우리네 아버지스러운 포즈지만 그는 아직 땅콩도 떼지않은 냥린이이다.
어이 김씨~ 어디를 그렇게 가는감~??
난 고등어코트가 너무 귀엽다.
내가 매일 자리에 계신가 찾아뵙고 얼굴 도장찍고 눈인사에 안부인사 사료와 물을 갖다받쳐도 경계하던 길위의 주인님...
닭고기 조공 한 번에 모든 경계를 허물었다. 진작 닭고기 챙겨갈걸. 장난도 같이 쳐주고 골골송도 불러주셨다. 만세.
자리에 계신가 가봤더니 불러도 모를 만큼 얼굴이 찌부러져서 깊게 주무시고 계신다. 사랑해.
아... 아직도 사진을 더 넣을 수 있네.
그렇다면 당분간은 다이어트를 멈추라는 전문가의 말을 잘 듣고 집에서 만든 음식들 사진을 올려야지.
맥주에 미리 만들어둔 귤청을 넣어마셨다.
맛있어서 빨리 입에 털어넣다가 보던 드라마 끝나기전에 잠들었다. 맥주도 취한다.
만들어둔 귤잼을 발라먹을 구운 식빵과 귤청을 섞은 요플레.
사실 이거 먹기전에 밥 한 그릇 먹었다. 하지만 맛있어서 입에 다 털어 넣었고 후회는 없다.
보기에는 각목재질이지만 겉바속촉.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고구마. 고구마는 강아지만 살찌우는게 아니라 나도 살찌운다.
돈가스에 기름을 바르고 에어프라이어에 돌렸다. 후라이팬에 굽기 귀찮아서 그런건 아니다. 사람이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봐야 더 나은 웅앵웅... 무튼 맛있었다.
죠리퐁스무디이다. 내가 만든 음식은 일단 못미더워하는 엄마가 '이건 괜찮네'라고 해주셨다. 그건 맛있는데 인정하기 싫다는 말이다. 뿌듯하다.
콧멍레시피로 만든 떡볶이이다. 나는 매운걸 못먹어서 집에서 떡볶이는 만들어 먹는데 이번에는 청정원 고추장을 썼다. 시판 고추장을 그렇게 맵게 만들면 어떡합니까. 이것은 살인미수입니다. 어쩌고저쩌고법으로 고소합니다. 너무 매워서 어쩔 수 없이 귤맥주 마셧다.ㅠㅠ.
우유거품처돌이가 녹차라떼를 집에서 만들면 이렇게 됩니다. 엄마가
했다.
우리지역이 난리다. 길에 사람이 없고 다들 안부를 물어보는 연락이 온다. 좀 무섭지만 매일 무서워하며 있을 수는 없으니까. 주인님보며 웃으면서 지낸다. 얼른 꺼져라 코로나. 히발신천지.
첫댓글 이런글 너무 좋아ㅠㅠㅠㅠㅠ
ㅠㅠ행복하다..간접힐링...
하 부러워
너무좋아.,행복해라 냥이들아
좋다,,, 고영님 배 만져보고싶다 ,,
미친 방바닥에 들어누워있는 사진 진짜.........♡
이런 글 넘조타 ㅠㅠㅠ
진짜 쩌리글이네 너무 귀여운 글이야 ㅎㅎㅎ
너무좋다.. 너무 예뻐 고앵ㅡㅜ
너무 귀엽다😭
냥이들이 채도가 높아ㅠㅠㅠㅠ편안
행복하다 ,,,
천사다..
귀엽다귀엽다ㅠㅡㅜㅠㅜㅜㅡㅜㅜㅜㅜㅜㅜ
흐엉 졸귀 ㅠ
와 사진 뭘로 찍어? 냥이도 이쁘고 사진 선명해서 더 이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