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맛 나는 세상은 있을까?
과연 그러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봄 이면 이름모를 야생화가 들에 산에 누비고,
여름이면 멀리 바깥 세상으로 떠나는 파라다이스의 행렬.
가을이면 천지가 붉게 타오르는 풍경에 취해 신발끈 느슨하게 조여 메고 여행을 떠나는 것,
겨울이면 보온 잘 된 거실에 앉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그 좋았던 추억에 젖어 드는 것?.
이렇게 사시사철 변화무쌍한 계절을 맞이 하면서 이미 적응 되어버린 시간의 씀씀이가
부족하지도, 모자라지도, 그 어디, 그 누구에게도 얽메이지 않는 세상이 바로 살 맛 나는 세상은 아닐까?
여행길에 나설 때 신발끈을 조여 메야 하는 부담과,
그 흔한 네발 달린 괴물도 없이 떠나야 하고,
꽉 짜여진 시간속에 갇혀 살다가 그럼에도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떠나는 여행.
어쩌면 살 맛 나는 세상과 그렇지 못한 세상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안도감.
바로 마음에 꼭 드는 아름다운 곳에 발을 디뎠을 때가 아닌가.
세상 잡스러운 것 까지 까마득 잊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여행이다.
그 여행이 지상낙원 발리가 되거나, 설악의 깊은 골짜기에 널려 있는 짙게 물든 단풍이거나.
살 맛 나는 세상으로 가는 것은 나 자신 의 선택이라는 것.
10월13일부터 ~ 10월 19일 까지 하늘공원에서는 억새축제를 연다고 한다.
이 기간 동안은 야간개장도 하는데 그 날들 만큼은 화려한 조명으로 밝게 불까지 밝히는데 그 옛날 애환 서린
이들에 삶의 터전이었던 난지도가 이젠 하늘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버젓이 아름다운 풍경을 뽐내는
계절이 바로 지금이다.
그동안 몇 년에 걸쳐 담아 모아 놓았던 사진 자료들이 수북하지만, 삶의 이야기방에서는 사진을 2장 이상
올리면 안된 다는 규칙으로 조금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으나 카메라 앵글을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담듯이 직접
한번쯤 찾아 가는 것도 잘된 일이라 강추 하고픈 것이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6호선 상암월드컵공원역 1번 출구로 길이 통하고 있으며, 주차장은 하늘공원 주차장,
난지도주차장, 평화공원주차장 등 주차 여유가 좋은편이다.
주차료는 10분 당 300원.
하늘공원을 오르는 길은 크고 작게 여러곳이 있으나 크게는 하늘공원 정면 계단이 있고, 계단 285개를 퍼즐놀이 하듯
오르는 동안 동쪽 멀리 빌딩 풍경들이 가득 들어 오고, 가깝게는 웅장한 월드컵 경기장이 한 눈 꽉 차게 보여준다.
다음은 계단을 그냥 지나쳐 직진 하다가 오른쪽으로 한 바퀴 돌아서 올라가는 방법인데 경사도가 낮아 걷기가 자유
스럽다,
마지막 세 번째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에 있는 계단을 통해서 인데 이 방향으로 오르는 것은 특별한 경우이고
노을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나 메타세콰이길로 돌아 가기 위해서 많이 이용한다.
마지막으로 위 길들이 힘들다면 전기차를 이용 하는 것인데, 난지도주차장 출입구 차단기 바로 옆에 매표소가 있고,
이용 요금은 편도 2,000원, 왕복 3,000원이다. 이곳에서 노을공원까지도 같은 요금으로 연계시켜 준다.
개인적으로는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가 무거워 항상 이 전기차를 이용하곤 한다.
성수기나 특히 휴일 등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게 되어 긴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도 따른다.
그래서 단체로 탑승 하는 것보다 하나 또는 둘 정도 인원은 중간에 빠르게 탈수 있는 행운이 주어지는데, 한 두 자리가
항상 남을 때가 있다. 바로 여러 식구들이 함께 타지 못하면 뒤로 밀리기 때문이다.
여행은 꼭 멀리 떠나는 것은 아니다. 가까운 곳에도 못지 않은 풍경들이 있다.
이는 사계절 정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일어 날 수 있는 일로 지역마다 그 철이 있는것이다.
설 악산, 내장산, 선운산 등은 단풍으로 알려져 있고, 11월 초에 들면 아산곡교천 은행나무 길은 전국 최고를 자랑 한다.
다만 그 적절한 시기 즉, 절정 정보를 모르는 것일뿐.......


2016년 10월 사진.
첫댓글 우와~작품사진 지긴다~~~
매년 가는 곳이지요~~~
김밥 싸가서 먹으면
딱 되는 에코, 이코 코스지요
후배님 부쩍 늘어난 사진
실력에 가슴 뿌듯 함다~~~
으아~
스승님 ~ ㅎ
옛날 함께 출사 다녔던
생각이 뭉클 물씬 합니다.
편안 하시죠?
좋은정보. 감사힙니다.
10월. 영정사진. 작품사진 번개를. 여기서?
아직 시간. 여유가 많으니 어느방에다가
번개를 때릴까 여러분과. 의논. 해. 보고
연락 합시다.
어째꺼나 10월 18일이. 길일. 이라고
하니. 시간들 미리 아껴. 두이소~
아무튼 당일 시간이 되기를 기원 합니다.
가까운 가을 여행지로 강추 할 만한 곳입니다.
은행잎이 노랗게 가을이 깊어짐을 알릴때쯤
맞습니다
아산 현충사 들어가는 길목의 은행나무길은 심금을 울려주지요
와 보신분만 아실수 있습니다
올 가을엔 꼬~~옥 그 느낌을 느껴보시지요
새벽안개 자욱한 곡교천,
이어서 올라오는 새벽 햇살이 노오란 잎을 투과 시키는
황금빛 은행나무길.
전국 최고의 추천지 입니다.
하늘공원 하늘이 맞다을 듯~억새풀이 아름다운 곳
한바퀴 돌고나면 충분한 운동코스 억새축재가 열리는 군요
가을에 운취을 함북담아 올수 있겠네요 정보 잘 인용해보겠습니다
늘~좋은 날 하늘소풍님!!~
하늘공원 서너번 갔었는데
지금은 한 풍경 할 것같네요
서울 간혹 올라가는데
그 때
아다리가 되면 합류하고 싶습니다
아시는 분은 한 분도 안계시지만 ᆢ
하늘공원 억새벙개!
낭주님이 제시한 날자 18일이면 절정 이겠네요
갈대와 억새
갈대는 남성이미지
억새는 여성이미지
억새를 제대로 감상 할려면 해질무렵
낙조의 붉은빛을 머금으며 금빛분가루를 털어내는 가을 최고의 정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