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토관리사무소,국도 6호선 진고개 생태통로 착공
- 34억 투입 51m 육교형 통로
국토교통부 강릉국토관리사무소(소장:강종원)는 2일 야생 동물의 이동을 유도하는 국도 6호선 진고개 생태통로 설치 공사를 착공한다.
생태통로는 도로나 댐, 수중보 등으로 인해 단절된 야생 동식물의 이동경로를 원활하게 하고 서식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는 등 생태계 유지를 위한 공간이다.
총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착공되는 국도 6호선 진고개 생태통로는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진고개 정상부에 길이 51m, 폭 18.6m의 육교형 통로다. 해당 지역의 경우 오대산국립공원지역으로 고라니, 너구리, 산양, 노루, 멧돼지, 다람쥐 등이 서식하고 있어 환경 분야 전문가와 오대산국립공원 관계자 등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자문을 통해 결정하게 됐다.
강릉국토관리사무소는 이번 공사를 통해 도로 이용자에게는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해 로드킬을 예방하고 야생 동식물에게는 자유롭고 지속적인 이동으로 유전적 다양성과 생존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국토관리사무소 신상순 구조물 과장은 “부분적으로 교통 통제가 불가피한 만큼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임재혁 기자님(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