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이번주 키 포인트와 전망, 주간 투자전략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KOSPI는 밸류에이션 분기점(2,760 ~ 2,800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단기 과열해소, 매물소화 국면으로 진입 가능성 확대
KOSPI는 물론, 글로벌 증시는 상승 피로 누적. 장기 과열에 지친 글로벌 증시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해지고 있음
4월 4일(현지시간) S&P지수와 나스닥 모두 장 중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1%대로 급락 반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중동 리스크 =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Risk Off 시그널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 VIX는 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6% 돌파. 리스크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
대내적으로는 실적 기대 정점통과 가능성 경계. 삼성전자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주가 하락 마감. 기대심리 선반영, PBR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KOSPI 24년 1분기 영업이익 개선은 전적으로 반도체 주도(1개월 간 9,680억원 상향조정). 반도체를 제외한 24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 3,108억원 하향조정
채권금리와 달러화,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에 실적 불확실성이 가세할 경우 KOSPI 조정압력을 커질 전망. 리스크 관리 필요
3월 고용지표 안도와 지난 주말 미국 반도체 업종 강세로 이번주 초반 반등시도 가능
이번주 후반, 다음주 흐름은 미국 3월 CPI(10일), 3월 FOMC 의사록(11일)과 유럽 ECB 통화정책회의(11일), 중국 3월 물가(11일)와 교역지표(12일) 결과에 따라 결정
채권금리, 달러화 단기 추세가 결정될 수 있고, 중국 경기에 대한 투자심리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추가 반등시도가 가능하더라도 점차 하방압력 확대 예상
Check Point 1. 미국 3월 CPI(10일)와 3월 FOMC 의사록(11일)
헤드라인 CPI 3.5% 예상(Bloomberg 기준). 23년 9월(3.7%) 이후 가장 높은 수준, 2월 3.2%대비 0.3%p 반등. 물가 불안심리 유입 가능.
증시 등락 폭 결정변수는 Core 물가. 3월 Core CPI 컨센서스는 3.7%(2월 3.8%). 1) 예상대로 12개월 연속 둔화세 지속시. 증시 변동성은 일정 수준에서 제어.
2) 예상치 하회시 반등시도 가능. 디스인플레이션 국면 유효함에 안도. 3)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Core 물가 정체, 또는 2월대비 반등 가능. 증시 단기 충격 불가피.
3월 FOMC 의사록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될 가능성. 현재 시장 컨센서스가 연준의 스탠스보다 매파적임에 따라 증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Check Point 2. 유럽 ECB 통화정책회의(11일)
최근 달러 강세는 엔화, 위안화 강세와 더불어, 유럽 경기부진, 조기금리 인하 기대 가세한 영향. ECB 금리동결 결정시 달러 강세 진정 가능.
예상 외로 금리인하 결정시 채권금리는 안정되겠지만, 외환시장 변동성 증폭 불가피
Check Point 3. 중국 물가지표(11일), 교역지표(12일)
중국 3월 CPI 0.4%로 예상, 2월 0.7%대비 둔화되지만, 플러스권 유지.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 지속. 3월 PPI -2.8%(2월 -2.7%). 물가 불안심리 일정부분 진정 가능
3월 수출 증가율 마이너스 반전(-1.8%, 2월 5.6%).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 약화. 3월 수입 증가율 1%로 2월 -8.2%에서 플러스 반전 예상. 한국 수출 개선 기대
Check Point 4. 한국 22대 국회의원선거(10일)
정치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200석을 이상 차지할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행력, 추진력에 대한 의구심 확대
국민의힘이 150석 이상을 차지한다면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가 다시 한 번 커지면서 저PBR주들의 분위기 반전에 힘이 실릴 것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심리적 변동성은 감안해야 할 시점. 원전, 신재생에너지 주가 등락에도 단기적인 영향 미칠 수 있음
투자전략 : 순환매 대응 지속. 이번주는 2차전지(소재) 업종에 주목
업종/종목별 순환매 진행 중. 연초 이후 2월까지 부진했던 반도체, 기계, IT하드웨어의 드라마틱한 반전 현실화. 4월에는 중국 소비주, 에너지 업종까지 반등 전개
아직 순환매 사이클에 편승하지 못한 업종은 IT가전, 철강, 제약/바이오, 화학, 디스플레이, 인터넷 등
그 중에서도 IT가전, 화학 등 2차전지(소재) 업종에 주목. 1) 높은 가격메리트와 함께 2) 실적 전망 회복세 가시화. 12개월 선행 EPS 상승 중.
3) 외국인 수급에 있어서도 급격한 매도가 진정되고, 일부 저가매수 움직임 감지. 미국채 10년물 4.4%, 추가적인 급등보다 단기 등락 국면에서 성장주 반등시도 예상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