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11년이 되었네요. 지난 한 해를 보내며 아쉬움이 얼마나 컸더니...^^;
그래서 한 해가 다 지나가기 전, 지난 12월 친구들과 함께 조촐하게 홈파티를 열었답니다.
비싼 레스토랑 음식보다, 특급 호텔 숙박권보다
집에서 직접 여는 'Home Party'가 더 편하고 안락하기 때문이죠.
나이가 나이인 만큼, 이제 슬슬 아이와 함께 동행하는 친구들도 있는데요(ㅡ.ㅡ;;)
홈파티를 하면 애들이 아무리 장난처도 다른 사람들 신경 안 써도 되니 더 좋더라구요.
또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들고,
풍선, 양초, 간단한 패브릭 몇 장으로 인터리어 효과좀 냈더니
어느 레스토랑, 호텔 파티가 부럽지 않았답니다.ㅋㅋ
거기에다가 맛있는 음식이 곁들어 진다면
아이부터 싱글은 물론 줌마친구들까지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홈파티겠죠?ㅋㅋ
그래서 제가 이번 홈파티를 계획하면서 준비한 것들을 좀 모아 정리했는데요.
혹시 홈파티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하신 분들 있으시다면 여기 한번 봐보세요.
홈파티 음식 준비!
집에서 하는 파티라고 음식까지 직접 만들어야 하나요.(이런 무책임한 발언을..ㅋ)
사실 음식 준비하다보면 진이 다 빠져서 정작 파티는 신나게 즐길 수 없죠.
그래서 일단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고, 친구들도 좋아하는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특히 요즘에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 해서 이벤트도 많이 하고,
또 시즌 제품도 많이 출시해서 선택 폭이 참 넓더라구요.
저는 메인 메뉴로 피자를, 디저트 메뉴로 도너츠를 선택했습니다.
대표적인 피자 브랜드들을 살핀 후에,
빠밤! 피자헛의 리치골드 피자를 선택했습니다.
[출처: 피자헛 홈페이지]
요즘 피자헛에서 무료로 '사이즈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거에요.
사람이 많아서 많이 시켜야 하겠다...싶었는데, 큰 부담을 덜었습니다.
미디움 사이즈를 주문하면 패밀리 사이즈로 보내주니,
평소 먹고 싶었던 고구마와 치즈가 잔뜩 들어간 피자헛 피자를 맘껏 즐길 수 있었죠.
제가 주문한 피자는 바로 '리치골드 스파이시 치킨과 슈퍼수프림 피자'에요.
(저 허겁지겁 피자를 잡는 신의 손을 보아라!)
전 개인적으로 리치골드 피자를 좋아해서 요걸 선택했는데요.
치즈크러스트, 치즈바이트 등도 다 무료로 사이즈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하니,
앞으로 주문하실 분들은 꼭 참고해서 알뜰하게 음식 준비하세요!
그리고 이제 배를 채운 후,
수다를 떨며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넛도 공개합니다.
[출처: 크리스피 크림 도넛 홈페이지]
도너츠는 정말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스폐셜 제품이 엄청 많더라구요.
저는 고심끝에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선택했답니다.
하얀 접시에 크런치 스노우맨, 파인 트리, 스노우 트리 도넛을 올려 놓으면
특별하게 데코레이션을 하지 않아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게 은근 테이블 장식 효과도 있더라구요.
특히 크런치 스노우맨은 촉촉한 도넛 위에 초콜릿으로 눈과 입을 장식하고,
딸기 잼으로 빨간 목도리까지 그려 넣어서인지,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피자먹고 도너츠 들어갈 배 어디있니? 라고 했던 친구들....다 어디갔는지 모를 정도죠.ㅋㅋ)
아참! 케이크가 빠질 수 없죠^^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이라서,
즉 생일의 의미를 부여해서 케이크를 선물하곤 하나봐요.
[출처: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
제과점에서 파는 케이크도 있고, 전문 파티쉐가 만든 고급 케이크도 있지만,
전 이번에 시원하고 어여쁜 아이스크림을 준비했답니다.(절대 닉쿤의 워머가 갖고 싶었던건 아니에요.ㅋㅋ)
피자 먹고, 도너츠도 먹고, 그리고 나서 시원하게 마무리하니 아주 깔끔하더라구요.
홈파티 인테리어 준비!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야 하나, 반짝이 장식품들을 사야하나 은근 고민 많이 했어요.
그런데 알뜰하게 홈파티 하자고 마음먹어 놓고, 일일이 다 사려니 좀 아깝더라구요.
되도록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고, 조금씩만 아이템을 추가했더니 분위기 내기 쉬더라구요.
(파티라고 괜한 돈 낭비하지 마세용~ㅎㅎ)
[출처] 한일카페트
폭신하고 긴 털이 달린 카펫으로 만든 카펫 트리는
눈 쌓인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세요.
원하는 높이만큼 사용하지 않는 카펫을 잘라 돌돌 말아 세우고
조명을 감기만 해도 특유의 카펫 털 덕분에 화려한 느낌이 연출 할 수 있어요.
[출처: 필립스조명 홈페이지]
왠지 파티에는 환하디 환한 형광등 보다는 은근한 조명이 어울릴 것 같이 않으세요?
테이블 위에 살짝 올려두기도 하고, 쇼파 옆에 두기만 해도 왠지 분위기가 살 것 같은.ㅋㅋ
[출처: 텐바이텐 홈페이지]
모양도 예쁘고, 향까지 좋은 향초로 파티 분위기 내는데 아주 제격이에요.
다이소나 천냥 백화점에만 가도 색색가지 다양한 향의 초들이 아주 많아요.
단, 아이들이 있을 경우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까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곳에 두어야하는거 꼭 기억하세요!
이건 저도 이번에 알게 된 아이템인데요.
집에서 남아도는 페브릭으로 파티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어요.
우선 집에서 쓰나 담은 패브릭(일명 천.ㅋㅋ)을 모아요.
알록 달록 색깔리 화려하다면 더 좋겠죠? 성탄절이니 녹색/적색의 단색도 좋구요.
그 다음 팬시점에서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관련 스티커를 구매하시면 돼요.
원하는 모양으로 천을 자른 다음에, 구입한 스티커를 천에 뒤짚어 올리 후
그 위에 얇은 천을 대고 30초만 다려주면 스티커 모양이 그대로 천에 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출처: 여니랑 블로그(http://blog.naver.com/wooyeun04)]
여기에 약간 일부러 한듯 홈질 자국이 남게 바느질을 해주면
순수 hand-made 인테리어 제품이 완성 되는 거죠! 손느낌이 더해셔 더욱 특별하답니다.
털실로 매달거나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벽, 창문 등에 붙여주면 진짜 크리스마스 분위기 제대로에요!
홈파티 음악 준비!
음식도 준비됐고, 인테리어도 준비됐고,
이제 뭐가 더 필요할까요?
바로 바로 음악이요.
어떤 고급 레스토랑에도 음악이 빠지는 법이 없잖아요^^
올 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캐롤 앨범들이 많이 출시됐어요.
그 중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바로바로바로바로 JYP Nation의 This Christmas입니다.
[출처: 네이버 뮤직 스폐셜]
사실 최신곡이라 선택한 것도 있구요.ㅋㅋ
2PM, 2AM, 미스에이, 원더걸스, 주 등 신세대 아이돌 그룹이 대거 나오다 보니
노래가 참 신나변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절로 느껴지더라구요.
뮤직비디오를 보면 마치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준비하는 것 같이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집에서 간단(?)하면서도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는
홈파티 노하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뭐 여러가지로 좀 부실하긴 했지만,
아마츄어 홈파티로는 크게 아쉽지는 않았답니다.
꼭 크리스마스나 새해가 아니더라도..홈파티 계획하고 계신 분들...참고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