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와 경쟁하는 대구시내버스?

[트리비아]

저희 동네 다니는 버스 중에 하나입니다. 저희 집이 대곡지구라서요... ㅎㅎ

대구1호선과 겹치는 구간은 상인~반월당 까지이고,  대구2호선의 경우에는 반월당~사월까지입니다.

예전에는 509번이 대구2호선 이곡~사월 구간이 겹쳤었는데 노선이 조정되었죠.

지금은 0번이나 250번 다사(다사역까지는 거리가 있습니다. 일부시간대에는 문양역도 경유)~서문시장,

305번(이곡~경대병원), 309, 939, 경산버스 990, 991 등이 겹치고 있는데..

이 노선보다도 649가 가장 많이 겹칠 겁니다. 649는 무려 1호선 구간에서도 제일 많이 겹치니까요..

물론 대구 도시철도 전 구간을 해결하는 건 아니지만 상인~반월당~사월 이 범위 내에서 이동하는 사람의 경우엔

충분히 대구 도시철도와 경쟁하고 있는 노선입니다. 

게다가 대구2호선이 영남대까지 연장개통해도 경산역, 경산시장, 경산시외터미널 경유를 하지 않으므로 나머지 3개 역도 모두 겹치게 됩니다.

부산의 경우엔 급행 1001번이 부산도시철도와 많이 겹치고 있습니다.

급행 1001번의 경우 1호선은 하단, 당리, 사하, 괴정, 대티, 동대신, 부산역, 부산진역이 있고

2호선의 경우 지게골~장산 구간 연속으로 겹칩니다... ㅎ

나름 649번도 버스 준공영제 이전엔 좌석형이었죠..

연계 도시철도

대구1호선 : 상인~월촌~송현~성당못~대명~안지랑~현충로~영대병원~교대~명덕~반월당

대구2호선 : 반월당~영대병원~대구은행~범어~수성구청~만촌~담티~연호~대공원~고산~신매~사월

[Tanah-Merah Interchange]

2호선 생기기 전엔 그래도 유일무이한 해당구간 간선이었으니까요.
노선조정이 필요해 보이는데, 그래도 전면으로 맞짱뜨기를 선택한 걸까요?

[트리비아]

대구2호선 경산구간이 개통되면 노선 조정이 될 수는 있습니다만.. 제 생각엔 그대로 갈 것 같습니다. 오히려 도시철도와 노선이 겹칠수록 수요가 더 보장되리라고 봅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공사 구간을 경유하는 버스들의 수요가 많다는 걸 보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듯 합니다. 서울은 도시철도 배차가 평시에도 5분 내외인데 반해, 대구는 7분이라.. 굳이 도시철도 타러 내려갈 필요가 없을 뿐더러 도시철도 승하차 하는데 시간도 버스에 비해 길고 복잡하기 때문에 중장거리를 이동하거나 정시에 도착해야 할 경우 혹은 그 이외의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듯 합니다.

[송내역 북광장]

부천의 88이나 83처럼 해당 구간의 전철 이후 심야 시간을 보완해 준다면 좋지 않을까요?(하지만 저 도시의 버스가 꽤 일찍 끊긴다는 말을 들은것 같기도..)

[트리비아]

네 맞습니다. 부산은 운임이 좀 더 비싸지만 심야버스가 존재하고.. 수도권에도 늦게까지 버스 잘 다니더군요.. 수도권에도 부산심야버스처럼 운임이 더 올라가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울산, 광주, 대전의 경우 버스가 몇시까지 운행하는지 모르겠는데 대구시내버스는 밤 10시 이후부터는 탈 수가 없지요. 해당 종점에 가까우면 몰라도 멀수록 버스는 불 끄고 막 달립니다.

[순수열정파]

트리비아님 밤10시 이후부터 탈수가 없다는말 무슨 근거로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행여나 기점인근이라면 10시 15분 내외로 막차가 끊기는건 사실이지만.. 동성로에서 11시 이후에도 버스 잘타고 다니는 저로써는~ 글쎄요.. 막차나 그앞차를 자주 이용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딱히 수요가 없습니다 ^^; 수요 될만한 지역(시지,상인,성서)은 지하철이 12시까지 운행하고 있고,, 그리고 불끄고 막 달린다라.. 막차를 진짜 전혀 이용해보지 않으셨군요 ^^; 준공영제 이후로 11시30분 종료지킨다고 세월아 네월아 하며 가고 있습니다ㅋㅋ 기사님들도 종료시간지키는것땜에 답답해 죽겠다고 막 하시고 ^^ 네 뭐~ 그렇다구요!ㅎ

[lollollol]

대곡지구에서 영남대학교쪽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이 이용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경산시장으로 우회하지 않는 것도 큰장점) 일부부간(영대병원, 범어네거리)를 제외하고는 막히는곳도 없고, 갈아타지 않아도 되니 나름 경쟁력있는 노선이라 판단됩니다

[트리비아]

네 아무래도 앉아서 영남대까지 계속 갈 수가 있고 번거롭게 환승할 필요가 없으니 노선 조정이 되더라도 여전히 수요에 타격은 받지 않으리라 봅니다. 거의 대부분 경산역, 경산시장 쪽으로 돌아서 가는데 반해 649하고 449가 일직선 코스로 영남대 경유해서 경산금구동 종점까지 갑니다.

[우동-ㅁ-]

입석버스론 33번노선이 제일 지하철과 중복이 심하죠. 초읍~송공삼거리/남산정역~구만덕까지 만 미중복구간이고
1호선 부전~서면 / 2호선 서면~덕천 / 3호선 덕천~남산정 이죠. 그런데 의외로 승객이 많죠.

[트리비아]

33번의 경우엔 2호선 구간이 제일 많이 겹치는군요. 위에서 언급했지만 도시철도와 노선이 겹칠수록 수요가 더 보장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굳이 번거롭게 도시철도 타러 내려갔다 올라갔다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상습 정체구간의 경우엔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부산도시철도도 배차간격이 대구랑 비슷하지 않나요?

[love써니]

그래도 갈아타기 귀찮아하시는분들은 타실꺼 같네요 ㅎㅎ;;

[트리비아]

네 보통 정시에 도착하려고 하는 사람이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번에 버스를 타려고 하겠죠.. 게다가 대구는 마을버스라는 존재가 사라진지 오래되어서 시내버스가 오지에도 구석구석 들어갑니다.(로얄미디, 글로벌 900같은 중형버스도 없습니다.) 때문에 집앞에서 타는 사람들은 도시철도로 환승하려고 하기보다는 버스를 타고 한번에 목적지까지 가는 경우가 많죠.

[서대구역]

649를 비롯해서 달구벌대로를 따라 달리는 노선은 대부분 구간수요로 먹고 살 겁니다.
특히 반월당-경산 영대 구간은 더더욱 그럴테고 말입니다
(시지와 경산,만촌 이런곳은 버스도 어느정도 속도가 보장되는데다 아직 2호선이 사월까지라 이용률이 꽤 있습니다)

[트리비아]

그렇죠. 특히 담티~연호~대공원~고산 구간은 거의 광속구간이지요. 정류소가 있어도 사람들 거의 이용 안합니다... 그래서 대구2호선보다도 빨리 갈 수가 있지요.

[구슬마을]

2호선 개통전엔 509가 2호선이랑 거의 비슷했지요 지금은 509가 대봉교를 건너는 노선으로 바뀌었지만요

[트리비아]

예 위에서 언급했지만 이곡~사월 구간이 모두 겹치기 때문에 달구벌대로를 계속 갔었지만 지금은 그런 메리트가 깨져버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