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체육관에 다녀와서 11시 30분에 교회로 가서
김 목사님 내외, 박 권사님, 문 목사님을 만나 김포 남 목사님댁으로 가다.
김포 시내에서 한참 들어가서 꼬불 꼬불 원웨이 길로 조심스럽게 찾아가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 집으로 찾아가는 길은 힘들었는데
집안은 아주 넓고 새로 잘 꾸며서 좋다. 집값도 굉장히 싸다.
그러나 에스더와 우리 교회에 다니시기에는 교통이 아주 불편하다.
그곳 두 교회에 다니시기로 했다고 하시다.
이야기를 나누고 숯불 오리구이 집으로 가서 숯불에 구운 오리고기를 잘 먹고
집으로 다시 와서 딸기, 참외, 오렌지, 커피 등을 들고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배도 부르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시간을 많이 보내고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교회로 와서 나는 시집을 읽고 남편은 사무실에서 잠깐 자고
다른 사람들은 탁구를 치다. 시간이 되어 광화문 한일관으로 가는데
오늘이 세월호 참사 1주년이라고 광화문에 대학생들이 길게 줄을 지어 걸어가고
많은 경찰들로 혼잡을 이루고 있다. 지난번 국회거리로 벚꽃 구경을 가려고 했을 때도
세월호 행진으로 차가 막혔었다.
힘들게 한일관으로 가서 이 집사님이 코스 한식요리로 대접을 잘 하다.
한일관은 일제시대부터 있었던 역사가 깊은 식당이라고 ....
맨 나중에 나오는 우거지탕과 밥은 너무 배가 불러서 싸가겠다고 하니
싸주고 이 집사님이 갈비탕도 한 그릇씩 시켜서 목사님 세 사람에게 싸주다.
잘 먹고 아침식사까지 풍성히 너무 감사하다.
지난번에는 호두과자 상자를 주시기도 했고 잘 섬기시는 분이시다.
예쁜 외동딸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 기도 제목 하나가 더 생겼다.
김 목사님이 집까지 데려다주어 편하게 왔는데 밤 9시가 넘었다.
오늘 하루 종일 밖에서 보냈다.
성도들의 사랑의 교제를 ... 남편 옆에 있을 때에 대접받고 ...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