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굉~장히 오랜만에 카페에 들어와서 글 남깁니다. 꾸벅.
종종 눈팅은 하고 있었는데 최근 애니 2기도 다 보고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이건 예전부터 느꼈던 베르세르크의 오류 중의 하나인데요,
아직 확답을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듯 해서요.
바로 첫 일식, 그리피스가 페무토로 전생하던 때 해골기사에 관한 건데요..
해골기사는 일식의 거의 끝머리에 (현세에서) 조드의 팔을 자른 뒤
폼나게 검은 달을 유리처럼 쨍그랑 깨뜨리고 일식 현장에 난입합니다.
근데 이때..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 걸까요?
그냥 해골기사의 장미칼 ㅋ로 베고 들어온 것처럼 묘사가 돼있습니다만..
사실 허접한 클리포트에서 나올 때도 그 해골기사가
소환수의 검을 써서야 겨우 탈출하는데 ..
(대충 계란 한판 정도 상당한 양의 베헤리트가 레시피로 필요함)
무려 '일식'이란 빅이벤트 현장으로 현세에서 난입하는데
그냥 장미칼로 베고 들어왔단 건 좀 이치에 맞지 않는 듯합니다.
물론 첫 일식에서 소환수의 검이 나오기까지
연재기간이 십수년이 흘렀을 테니까
작가도 뭔가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소환수의 검을 설정 보충용으로 넣은 것 같지만요.
굳이 일식 장면의 설정오류를 보충하자면 어떤 아이디어가 있을까요?
첫댓글 소환수의 검 중에 공간을 잘라서 공간이동을 하게 하는 기술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베르세르크 ps3성마전기의장게임영상을 보면 시르케가 힘이딸려 결국 트롤의 소굴을 붕괴시키고 나서 동굴쪽이 아닌 반대쪽으로 살아돌아와 나타나서 이시도르가 놀라는 장면이 있습니다. 아마 일식이라는 건 자기네들 광란의 파티를 침범하기 어렵게 하는 주술이나 마력같은 것의 상징인것 같은데 이것을 공간이동으로 들어왔음을 연출한 것이 검정보름달 즉 일식을 깨뜨려버리고 들어오는 걸로 연출한 것 같습니다. 사실 어떻게 달과 지구의 일식선상의 그저 빛의 그림자현상을 깰 수가 있겠습니까..그저 상징적 연출 과정인듯 합니다.
그리고 소환수 검 약하지 않습니다. 애시당초 고드핸드를 위해 쓰려했던 거라고 트롤소굴탈출시 말했습니다. 또한 자아잃은 시바신 가니슈카대제의 몸 위에서 그리피스 페무도를 베려고 했었구요. 그리고 또한 페무도가 그 검의 능력을 알고 역이용해서 가니슈카를 벰으로써 세계의 현계와 유계가 겹치는 현상을 결정적으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리피스는 공간의 왜곡을 하는 기술이 있고 보이드 또한 일식때 보여준 해골기사의 검의 방어를 볼 때 현세의 공간을 갖고 놀 수는 있으나 해골기사검은 거기에 더해 심연의 유계까지 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고드핸드조차도 가지 못하고 또한 빠져나오지 못하는 더 심계의 나락으로요.
@Ha-Spy[X] 아 그리고 조드가 있는데도 페무도의 바로 등까지 가서 조드와의 일전을 노릴 수 있던 것도 그 검으로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하긴 안싸운 이유가 이미 페무도가 등을 주며 기다린걸 봐서는 미리 조드에게 말해서 베헤리트검의 일격을 세계를 바꾸려 이용하기위해 미리 지시할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만 뭔가 해골기사가 허를 칠 일격을 만들기위해 벼루고 은밀히 접근한건데 조드와 싸울틈을 만들고 접근하진 않았을 겁니다. 게다가 그리피스는 인간이었을 때도 가츠의 혼자서 적진에 들어가서 전투후 캐스커와 싸우는 걸 말리고 가츠가 미안하다고 한 것에서 대답을보면 너의 그러한 것도 이미 포함되어 있다라고 말한 것보면 상대의 뼛속까지
@Ha-Spy[X] 이용하는 것이 스타일입니다. 심지어 튜더전쟁의 마지막보루인 보스콘의 성도 게이후작의 그 성격을 이용했으며 심지어 해골기사조차도 그검의 일격을 그리피스에 이용당한 겁니다. 결국 그런거 보면 인위적으로(?) 고드핸드적으로 뭔가 상대의 캐릭을 제한하거나 바꿀려고 하지않고 전체와 속속 깊이 다 이용하는 캐릭이라 조드에게 굳이 자기의 전략은 이거니 해골기사가 나타나면 싸우지 마라고 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건 질문이 아니지만 막 썼네요.
@Ha-Spy[X] 그리고 클리포드에서 탈출하기 어려웠다고 하신 게 어떤 걸 보고 말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클리포드에서 소환수의검을 두번 휘둘렀는데 한번은 고심도유계의 나락으로 가는 소용돌이 텔레포드를 한번은 그 강한 힘에 해골기사 말조차 벗어나질 못해 쓴 것이 공간이동이었습니다. 아마 애시당초 창자로 만들어진 분신의 창부고드핸드로는 그저 가츠가 없었다면 일격에 그 곳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보입니다. 단지 해골기사는 가츠의 중요 고비만 도와줄 뿐이지 다 도와주지는 않는 그런 존재같습니다. 오거 여러마리와 싸우는 것도 그저 그정도 선을 유지하며 시간벌어주고 가츠의 대포를 쓸 기회를 주는 정도의 행동으로 전 보입니다.
@Ha-Spy[X] 힘들어 보인 장면은 누적되는 싸움에서 가츠뿐이라는 것이 제 생각 입니다.
결론은 소환수검이세고약하고를 떠나서 기능상 일식소용돌이 방벽으로 접근못하게하는 파티장을 들어가게 하는데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저도 하나 사소한 오류인지 그래보이는 건지를 말해보자면 검무덤에서 그리피스와의 재회에 옆에있는 덩치 큰 조드조차 존재를 모르고
그리피스만 보며 격분하며 달려가는 그상태의 가츠를 힘으로 저지했고 그 상태를 어느정도 유지시킨 조그만한 대장장이 소년입니다.
가츠의검도 유계의것을 베어와서 특이하지만 그 칼 자체도 고드의집 앞 철광으로 만들었는데 고드의 설명으론 요정이 살았던곳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