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쉬는 날입니다.그래서 사람들은 영화를 보거나 좋은 분들과 식사를 같이하고 .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일요일엔 전 좀일찍 금호 탁구장을 갑니다.
오늘은 어떤분들이 오실까. 완도 형님 부부 형주 정주는 오겠구나.
지원이 한테 전화 했습니다
"지원아 몸풀자 강력하게 지원바란다 " 네 형님'
오늘은 지원이를 이겨야지 기아자동차 탱크 강지원이를ㅋㅋ
그랜드 슬램 아시죠 ㅎㅎ 강지원아우가 인기리그 챔피언스 리그 충장부에서
단식우승 복식우승 단체전 우승의 3관왕입니다.ㅋㅋ
늦은 오후 많은 분들이 탁구를 치고 계셨습니다.
실력이 나날이 늘어가는 형주 아주 귀엽게 생긴 정주도 보이고요.
뜨게질을 하시는 완도 사모님 그 리고 늘 정열적 으로 치시는 완도 형님.
늘그렇치만 금호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자칭 진마담 커피라고 말하는 노란 셔츠를 너무 폼나게 입은 관장님이 열심히 커피를 대접하고요 아참 나도 노란 옷 입었구나.
"노오란 셔츠입은 말없는 그사람이 어쩐지 나는좋아 어쩐지 나는좋아 '' ㅎ
자 분위기는 무르익어 갔습니다.
금호 멋쟁이 종성 아우는 벌써 대진표를 짜기 시작했습니다.
저랑 원익이 는 따로 원희 형님과 동석 국장님과 밥내기 오케 목장의 결투를 했습니다
아 경륜과 관록은 역시 무시해서 안됩니다 ' 원희 형님의 노련한 드라이브와 우아 !국장님의 배수진을
친 투혼에 원익이랑 저는 ㅎㅎ무릅을 꿇었습니다.
자 경기는 계속 진행 됩니다.수철 지원 경상도 친구 저 원익이 그리고 부부가 탁구치는 모습이 너무부러운
오성순씨 부부 그리고 태극마크를 단 사람좋게 생긴 부부 .
결과를 떠나서 조금 씩 각출한 돈으로 저희는 맛잇는 목살과 소주를 겻들여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ㅎ 좋아하시는 술을 참는 원희형님몇달전 우승의 감격이 너무좋아서휴지두루마기를 걸치고 덩실덩실 춤을 추시던 형님한테
금호 분 들의 이야기도 듣고 적절한 고사성어를 구사하면서 탁구를 통한 종성이의 철학이야기.
ㅎㅎ 지원이가 말했습니다 내가 아는 유일한 고사 성어 "낙장 불입"
탁구장 문입구에서 늘 멋진 폼을 잡고 멋지게 걸어가는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킬줄 아는 효자 스타일리스트
원익이랑 저랑 주고 받는 썰렁개그 참 멋있고 재치있고 사람좋은 원익입니다.
9시가 되었습니다.
참 헤어지기가 너무 아쉬운 밤인것같습니다. " 오메 징한것 우짜 스까잉 ""
위성방 윤리선생님 기분이 너무 좋아보이는 천기형님도 오시고 현숙이도 보이고
보여줄것도 없고 안보여 줄것도 없고 내세울것도 없고 그렇다고 안내세울것도 도 없다는 살인미소 춘식형님도 오시고
엉거주춤의 타법 장호 아우님도 보이고 독특한 몸동작으로 많은 분들을 즐겁게 해주시는 안경쓰신 완도 분도 보이고
조용히 탁구를 치시는 형님도 보이고 .오늘은 까만 옷을 입고 등장한 맘씨 좋은 장렬아우도 보이고 등등등
자 2부리그 시작입니다
저멀리에서는 진미덕 관장님이랑 "오라버닝 " 나도 오늘 호푸 한잔했서요 " 소녀같은 곽선생님이 열심히 탁구를 치시고
ㅎㅎ
춘식형님이 웃으면서 하시는 말 " 오늘 끝나기는 힘들겄네"
" 나 오늘 지면 집에 안들어갈래 " 하시는 홍란님 "허허허 " 너털 웃음을 하시는 원희형님
12시가 다 되어 경기 끝났습니다.
아 그래도 헤어지기 아쉬운 8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연탄불에 구어지는 고추장 갈비 구수하게 금호 탁구를 이야기하는 동석 국장님
주당 5인방이야기 거침 없이 탁구를 통한 철학을 이야기하는 종성 그리고 한잔두잔하면 정이깊어 헤어지기가
싫을것같은 윤리 선생님 우리 곰돌이 현우 소년같은 마음을 가진 원익 말해야 무었하랴 전라도남자 강지원 등등등
금호에 오시는 많은 분들 .
그리고 월요일이시작되면 열심히 삶을 사시는 회원님들 장미희 흉내 내겠습니다
" 아름다운 밤이에요 " 캄사합니다"
금호 시영아파트 뒷쪽엔 아름다운 펜션이 있습니다. 언덕위의 하얀집이 있습니다
탁구를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분들 금호로 오세요!!!!!
미덕이 넘치는 하얀 집이랍니다.. 박홍진
첫댓글 늘 재미나게 구장 풍경을 묘사 해주시는 방랑자님 너무 감사합니다. 구장에 자주 못가도 눈앞에서 생생히 그모습이 그려집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정말 언덕위의 하얀집이네?? 오늘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글 잘읽고 갑니다. 이젠 상기형님보다 홍진님 글이 더 찾아지는디 ...... 상기성 쏘~~~리
헉~! 그래 자아알 헌다!! 삐짐~~~ㅎㅎㅎ 이렇게 꼭이 흔적 남겨줘 고맙지 뭐!
정말 리언하고 좋은 글 즐감하고 갑니다 요즘 개인적인 사정으로 탁구장에 자주 못가는데 방랑자님 글이 있어 즐검입니다 감솨~!
항상 모든일을 열심히하는 당신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우리 형님 글솜씨는 정말 구~~~~~~~~~~~~~~~~~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