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에서 채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출전을 강행했던 최성국은 귀국 일성으로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지만 11일 올림픽대표팀의 추가 멤버로 발탁돼 15~23일 실시되는 올림픽대표팀의 제주 강화훈련에 참가한다. 정조국과 김동현도 마찬가지다.
김호곤 감독은 “최성국이나 정조국, 김동현을 포함한 추가멤버들을 모두 제주 강화훈련에 데려갈 계획이다. 아직 세계청소년대회의 피로를 털어버리지 못했지만 일단 팀에 합류해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개별적으로 쉬는 기간이 길어지면 축구리듬을 잃어버리기 쉽다. 추가멤버들은 대부분 청소년대표팀의 주전으로 뛰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몸상태를 철저하게 점검해가며 훈련량을 조절할 계획”이라며 이들에 대한 특별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할 뜻을 내비쳤다. 김동현의 경우 에이전트를 통해 소속팀인 오이타의 양해를 구해 장기간 소집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 감독은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데 제주전지훈련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짧은 크리스마스휴가를 보내고 나면 오는 26~31일 울산에서 조직력과 전술을 가다듬고 곧바로 한달여의 기나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 전지훈련은 호주올림픽팀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르고 카타르에서 벌어지는 국제 올림픽대표 친선대회에 참가하는 등 실전 위주로 진행된다.
카타르 대회 이후에는 남유럽에서 정상급의 팀을 상대로 마무리 점검에 들어간다. 이 시점에서는 베스트11의 윤곽도 드러나게 된다. 따라서 전지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첫 단추인 제주강화훈련을 통해 체력을 충분히 다져놓아야 한다. 김 감독은 체력훈련과 함께 그동안 파악한 선수들의 장단점을 팀 전술에 맞게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진기자 jin@
첫댓글 이번에 김동현 좀 열심히해서 골 넣으면 조켔다a 위협용말고..
김동현은 진짜 축구부 같아요...;;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축구부가 있는 사람이라믄 제 말에 공감할것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