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0%)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전국 아파트 값은 제자리 걸음이다.
서울은 전 주보다 0.02% 올랐다. 중소형과 소형 매물을 중심으로 실거래가 발생하면서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동대문구(0.07%)와 종로구(0.07%)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동대문구는 인근 석관2구역 재개발 이주 수요가 유입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종로구는 출퇴근 하는 직장인 수요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는 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곳곳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아파트 매입이 줄어든 여파 탓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0.02% 올랐다. 지역별로 인천 부평구(0.09%), 남양주(0.08%), 양주(0.07%), 성남 중원구(0.07%), 파주(0.07%), 과천(0.07%) 순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반면 안산 단원구(-0.10%), 화성(-0.01%), 안산 상록구(-0.01%), 인천 연수구(-0.01%) 등지는 지난 주보다 약세를 보였다.
지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
최근 보합세를 이어가던 5대 광역시(-0.01%)는 이번주 약세로 돌아섰다. 대구(-0.10%)와 대전(-0.01%)은 하락한 가운데 광주(0.00%)는 제자리 걸음이다. 부산과 울산은 각각 0.04%씩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해운대구(0.12%), 광주 남구(0.11%), 울산 중구(0.09%), 부산 동래구(0.09%), 부산 수영구(0.0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대구 수성구(-0.13%), 대구 동구(-0.12%), 대구 북구(-0.11%), 대구 달서구(-0.10%), 광주 서구(-0.07%) 등지는 하락했다.
이번 주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0.01% 하락했다. 경북(-0.06%), 충북(-0.04%), 경남(-0.02%) 및 충남(-0.01%) 등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지면서 2주 연속 하락세다.
시군별로는 진주(0.10%), 목포(0.07%), 전주 완산구(0.04%), 세종(0.04%), 순천(0.03%) 순으로 집값이 올랐다. 반면 경산(-0.22%), 거제(-0.19%), 청주 상당구(-0.12%), 김해(-0.06%) 등에선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