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저하증 등)이 포함되도록 부탁드립니다.
★투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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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유두암 0.65cm.지난 6월16일 월요일 진주 경상대학병원 우승훈 교수님께 전절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앞두고 떨리는 맘을 게시판에 올렸는데 오늘은 과감히 투병기에 올립니다.
수술이란게 또한 암이란것이 사람맘을 들었다 놨다 하잔아요..저 역시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6월15일 일요일:입원당일
9시 예배를 마치고 집과 병원이 가까운관계로 이것저것 준비- 커피포트에 특이한선풍기(?) 에 원두까지 준비해서
어디 캠핑가는 기분으로 난생첨 - 아니지 두아이 낳을때 두번 하고선- 입원에 기분은 UP이 되어있었다.
입원수속 밟고 외출한다고 말씀드리고 시내가서 맛난것으로 외식도 하고 커피전문점가서 커피도 한잔하고 아직은 괜찮았음.
병실에 가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간호사샘과 history 등을 물어봐서 작성하고 병실에서 원두한잔 카아..
아직 환자임이 실감이 안 나더이다.
마취과, 치과,등등 다른 팀에서 확인차 들러고 주치의로부터 수술에 관한 얘기 듣고 동의서에 사인하고 아직 무덤덤
6월16일 월요일 수술당일
서울서 밤에 아이들이 내려와서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내 병을 정확히 얘기 안한 상태라 갑상선암에대한 요약분을 프린트 한 것을 보여주었다
남편과 아이들의 배웅을 받으며 수술실로 가는침대에 누우니 기분이 묘함,,
다들 아무 말도 안한다,,나도 긴장이 되고 겁도나고 할말이 없어서 ,,
빠른속도로 침대를 밀고가는 간호사의 노련함이 아,,어지러울정도 ㅋㅋ스피디하게,,
9시 30분에 등어갔는데 1시에 회복실에서 눈을떴다,,우선 목소리먼저 테스트 아아,,음 성대 이상무,,아 다행이네,,감사
밖으로 나오니 다 큰 아이들의 얼굴은 눈물로 범벅,,남편도 눈이 빨갛다,,
내가 이들의 맘을 아프게 하는구나,,점심도 못먹고 애간장을 졸였나보다,,맘이 찡하다.
병실에와서 가스마취 했다며 "복식호흡해라' "물은 4시간동안 먹이면 안된다" " 잠도 재우면 안된다 "
눈은감기지,,입은 바짝바짝 마르지 물이 엄청 먹고팠슴.
남편이 손가락에 물적셔서 입에 대어줬슴
기도삽관으로 목이 많이 붓고 아파서 종일 굶고 호박죽을 갖고 오셔서 이것이 그날 첨 먹은 밥일세 ㅋㅋ
죽을 겨우 겨우 삼켰슴
수술은 다른게 힘든게 아니라 목아픈게 젤로 힘들었슴
6월17일 화요일 수술 다음날
목이 계속 아파서 물도 약도 죽도 삼키기 힘들었음,,조금씩 좋아지고 있음을 느낌
목소리는 꾀꼬리가 따로 없다나 ㅋㅋ
점심때부터는 밥을 먹기 시작,,아 다행이다 그래도 삼키기는 힘듬
걱정 엄청 했는데..식구들과 캠핑온 기분으로 영화 다운받은 것 보고,,2인실인데 옆침대가 비어서
4명이 한방에서 뽂작대면서 나름 재미있었음
링거맞는게 귀찬아서 항생제가 이제 링거에 안 들어간다고 해서 링거는 거절,,
아 홀가분하다,,기분으로 남편이 머리 감겨주는 호사를 누림
6월20일 수술 4일째
배액관을 달고 있으니 아들이 놀린다 "수류탄" 같다며..수술부위에 달린 배액관에 계속 피와 찌꺼기 등이
나와서 오늘이 퇴원예정일이었는데 교수님께서 배액관뽑고 경과보고 낼 토욜 퇴원하랜다..
아아,,실망 금욜 퇴원하는걸로 예정 되어있어서 좋았는데..우울한 기분은 외출로..
모처럼 가족끼리 삼천포에가서 장어를 먹었다는,,바깥 공기 그것도 삼천포 바다공기를 마시니 좋았고,,식구들과 함께 먹어니
더더욱 좋았다
6월21일 수술하고 5일째 퇴원했답니다.
퇴원당일 풀룻 앙상블 정기 연주회가 있어서 오후 3시 부터 9시까지 연습과 연주회로 앉아있엇는데
괜찬았어요,,넘 강골인가..나도 혹시 몸살날려나 걱정했는데,,연주회도 성공리에 마쳤슴
주일날 성가대 서고 집에와서 좀 쉬다가,,저녁에 지인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청계계곡앞 경치 좋은곳에
오리고기 먹고 집에와서 개콘보면서 신나게 웃고,,
담날 수술 일주일만에 출근했답니다.
몸이 좀 안 좋으면 병가를 더 받을려고 했는데,,오늘 이틀인데 졸립지도 않고,나른하지도 않고,,그냥
평소처럼 그렇다는.....
김의신교수님께서 " 일상을 그대로 유지해서 직장일과 가사일등을 하라" 고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자신감있게 출근!!!
수술을 앞두고 마음 조리시는 횐님들,,저의 일기읽어보니 별것 아니시죠?
일주일이면 충분합니다.
모든것이 맘먹기에 따라 다르고,,내가 병을 따라 가는것이 아니고,,내가 병을 끌고 오는 것이지요
힘내시고 수술에 잘 임하시고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시기를 권하고 싶네요..
대신 넘 무리하시면 안되구요.
직장과 가정에서의 협조와 이해가 따라야겠지만,,
이길수 있다 맘 먹으면 이기는 것입니다.
참고로 제 나이 53살 대학 4학년 남매를 두고 있구요,,직업은 공무원입니다.
모두 수술 잘 하셔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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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ㅂ상선
첫댓글 좋은 내용과 정보에 감사합니다..
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저하증 등)이 포함되도록 수정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앗 쏘리,,수정합니다.
감사합니다 힘이 됩니다 저는 찬양대 지휘자인디 7월 수술인디 아직 집에도 얘기 못했습니다 홧팅하세요!!
지휘자님 반가워요,,저도 성가대장과 수요찬양팀을 맡고 있어서 이 사역을 안쉬고 하게 해 달라고 했지요
말씀드리고 담담히 받아 드리세요,,중보기도의 효과가 엄청난것 아시죠? 화이팅하세요^^
믿음이 깊으셔서인가요. 가벼운 마음으로 수술대에 오르신 것같네요. 지금 생각 해 보니 마취 끝나면 수술이 끝나는데 그 당시에는 목 부위라 많이 걱정이 되던걸요. 그 용기에 박수보냅니다.ㅎㅎ
무식이 용감? 잘 될것이란 확신과 가족들의 응원이죠,,그래도 가끔씩 결과가 좋은분들 있으시잔아요.
그사람이 저일 것이란 생각?
긍정적인 마인드 보기 좋습니다
화이팅
감사해요,,좋게보아주시는 그대의 마인드도 굿이겠지요...
수술한 직후 목안이 부은것처럼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수술 무사히 잘 마치셨다니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건강하세요....
감사해요,,어렴풋이 기억나시는걸 보니,,완전회복?
수술후 침삼킴이 젤 아팠었는데^^하루하루 지날수록 신기하게 좋아지더라구요~
맞아요,,별것 아니더라구요,,약 맨날 먹고 혹시 방사선동위 받으랠까봐,,걱정이어요
진짜 회복이 빠르시네요~
전 40일 지났는데....
아직도 후유증땜에........
힘드네요....
열시미 운동하세요,,아마 빠른이유가 매일 새벽수영과 주말 등산이지 시퍼용
역시나
쾌유하시길 빕니다
요한님 감솨,,역시나는 " 그럴줄 알았다는 뜻? "
@소망맘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분
굳건한 신앙적 믿음을 갖고 치료하시는 분들은 항상 좋은결과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치과에선. 무슨일로??
나이가 있으니 흔들리는 치아가 기도삽관시 수술중 빠져서 기도막을까봐요
완전 회복이 빠르시네요... 저는 퇴원하구서도 일주일을 누워있었어요.... 수술받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일도 열심히 하시고 회복에도 힘쓰시면서 화이팅하세요!!
누워있는것은 전혀 도움이 안되는걸로,,,일상을 그대로 유지하고 가사일에 좀 게으름 피우는것 ..
집이 넓은 편이라 저도 남편이 한달간은 도와주고 ,,눈감아 주기로 ㅋㅋ
저도 수술앞두고 있는데 좋은기운 받아갑니다 빠른 회복하시길 바래요
이름처럼 똑소리 나실 분 같은데,,힘내시고 긍정의 힘을 보여주세요~~~~
아유. 수술 기다리는분들 맞아요.
센스만땅이십니다. 소망맘님.
감사해요,,늘 좋은일로 마무리 될거예요
긍정의 힘 ~~ 글읽는 동안 우울하지 않고 잘 극복할수 있으리란 생각이 드네요.. 건강 회복 잘 하시고 즐건 일상 누리시기 바래요~~
맘 먹으면 뭘 못하겟어요,,우린 대한민국 아줌마잔아요^^
그래도 너무 무리마세요 수술한지 3달 넘어가는데 첨엔 저두 수술전과 후 컨디션 별 차이를 못느꼈는데 지금은 많이 피곤해요 몸 괜찮다고 너무 무리하지마셔용"~~
네,,저도 피로도는 올라가있습니다만,,아닌척 무시하고 자기체면을 거니깐 괜찬아지고 주위에서 환자맞어? 라고 합니다.
파이팅 하세요~~
네 저도 수술 앞두고 있는데요
좋은 기운 받아 갈거 같아요~
수술 후 일주일만에 직장에 복귀하셨다니
저도 직장인이라 조금 걱정이 되거든요.
병가를 한달정도 내야하는건지 말아야하는지..
물론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좋은 결과 있으셔서 부럽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하네요^^
수술 일주일 앞두고 걱정되는마음에.카페 여기저기 둘러보게되네요~ 글읽으면서 용기.듬붂얻어갑니당~^^
월욜 수술인데 님글이 도움되네요...감사요~~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수술앞두고
있는데요~긍정의힘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수술앞두고
있는데요~긍정의힘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수술앞두고
있는데요~긍정의힘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수술앞두고
있는데요~긍정의힘받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수술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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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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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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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