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얘기 다시 꺼내들수밖에 없다. 이미 다들 경기내용 엉망으로 예상했었고, 다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축구경기를 봤을것으로 본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아는 사람이다. 그가 말한대로 움베르토 코엘류 감독경질이후 추가비용은 없고, 이 제 축구도 위기다.
더 지켜볼것도 없이 여기서 선택해야만 한다.
앞서 다른 글에서도 지적했듯이 3-4-3 포맷은 지금 상태로는 곤란하 다. 우선 선수들이 그 시스템에 익숙해지려면 전후반 쉬지않고 뛸수있는 체력이 되야한다. 다시말해 거스 히딩크가 2002년 월드컵에서 구사한 그 축구전술은 한 국식으로 개발된 토털사커의 전형이다. 그리고 그때만해도 선수들 전원을 파워 체력 훈련프로그램등으로 다 져왔었다.
그리고 축구는 혼자하는게 아니다. 오늘뿐만 아니라 수많은 축구팬들은 이동국과 이천수의 개인플레이 에 지속적으로 비판지적해왔다.
이것은 기우가 아니라, 축구경기장에 직접 다녀온 사람들의 본 국가 대표 축구팀의 현주소다.
히딩크 감독이 괜히 이동국을 뺀게 아니다. 능력과 체력도 중요하지만 조직에 맞는 선수가 더 필요하다.
더더구나 한국팀은 영국이나 브라질만큼의 재량있는 선수가 없다! 현실 똑바로 직시해라!!!
우리나라 팀이 갖고있는 선수들의 수준은 세계적이지 못하다. 그렇다면 그 주변머리를 알고 조직력 강화와 압박축구를 구사할만한 체력훈련에 몰두했어야 옳지않았나?
94년 미국 월드컵에서 탈락한 독일팀 감독 베르티 포그츠도 클린스만 에 너무 의존한 나머지 선수불화를 야기한 사건이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팀의 마태우스와 올리버 칸이 한국팀과의 조별리그에 서 크게 혼쭐난후 반발한것.
"팀은 조직력으로 싸워야하는데 개인플레이에 모든 사활을 걸면 곤란 하다"는 식으로 베르티 포그츠 감독을 비난했다. 어찌됐건 독일은 그때나 지금이나 강팀이고 세계 4위권의 프로리그 분데스리가를 운영해온탓에 노하우와 선수들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 다.
하지만 한국을 보자! 어딜봐도 해외파도움없이는 축구도 안되고, 선수들 뛰는 모습도 엉망 이다. 저게 과연 연습이나 하고 나온팀일까? 하는 생각마저 들때가 한 두번 이 아니었다.
면밀히 살펴보면 경기장에서 미드필더에서 포백으로 나서도 공격에 서 한 선수에만 집중되는 모습이 역력히 드러났다. 즉 이동국에게 모든 패스가 연결되고 있었던 것!
분명히 말하지만 이동국은 최순호가 전성기때 가졌던 기량 절반도 못 한다. 또 이천수선수 기용은 정말로 의아스러울 따름이다. 전후반 내내 이동국과 이천수는 같지않은 개인플레이로 조직을 와해 시켰고, 기본기인 패스조차 하지못했다.
그라운드에서 제일 빠른게 사람이 먼저일까? 볼이 먼저일까? 이건 히딩크가 지적한 유명한 사례다. 즉! 사전 전술훈련을 통한 패스를 해야 시간도 단축되고, 골라인까지 쉽 게 연결된다.
그러나 오늘뿐만 아니라, 월드컵 예선전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 다. 패스는커녕 꼴같지않은 몇 몇 선수들의 개인플레이에 골대를 벗어난 슈팅이 한두개가 아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이 한국축구에 대해 알만한 사람이 그리많지않다 고 말했다. 그건 역으로 봤을때 국내 프로리그 감독들을 주시해볼 필요가있다는 역설로도 가능하다.
부산 아이콘스의 이안 포터필드는 그러한 조건을 충분히 갖췄으며, 무명선수들을 포백으로 키워놓고, 그것을 중심으로 좀더 짜임새있는 조직축구를 구사해왔다.
FC서울이나 수원삼성처럼 국가대표급 호화맴버도 아닌 이 팀이 올 해 전기리그와 지난 해 FA컵 우승을 하게된 원인에는 바로 이안 포터 필드 감독의 전술극대화 훈련이 주효했기때문에 가능했다.
물론 4-4-2포맷은 이안감독 내놓은 전형적인 영국스타일 축구전술이 다. 이런형태로 움직이려면 대단한 체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지금 1년이나 남은 이 시점에서 게을러터진 천재보다는 부지 런한 머슴이 필요하지않을까?
PSV 히딩크 감독이 키워낸 두명의 머슴.. 이영표, 박지성도 이제 어 느정도 기량이 완숙되있고, 한국축구사에 나오기 힘든 축구천재 박주 영이 공격라인에 버티고 있으며, 포백으로 충분히 제역할 할수있는 차두리,김남일등이 아직 건재하다.
나머지 수비진을 갖추기위해 그리고 강력한 조직력을 끌어낼만한 새 감독만 맞이하면 그만이다.
이안 포터필드가 제격이다. 예산도 없는 부산 아이콘스를 이끌면서 무명선수들을 키워 부자구단 에 되팔고 그돈으로 실업리그와 대학리그에서 뛰고있는 선수들을 영 입한 그는 스타플레이어보다는 팀 조직에 맞는 선수들로 구성해왔 다.
이는 히딩크과 거의 비슷한 전례로 볼수가 있다. 더더구나 둘은 46년생으로써 나이도 같을뿐더러 이안 포터필드 감독 이 88~93년 영국 프리미어리그 첼시 감독으로 있을당시 수많은 우승 과 최고의 성적을 올릴때 PSV의 거스 히딩크도 네델란드 리그 우승과 88년 챔피언스리그우승 을 이끌어냈었다.
이어 그들은 2002년도에 히딩크는 한국팀을 이끌고 월드컵 4강을 이 끌었고, 이안 포터필드 감독은 당시 세계 77위의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코파카 리브 컵에서 우승시키고 세계 FIFA랭킹 24위까지 끌어올린 전적이 있 다.
그리고 부산 아이콘스 만년 최하위팀이자 스타플레이어 하나없는 축 구계의 삼미슈퍼스타즈였다.
이런팀을 불모지나 다름없는 K리그에서 돈 한푼없이 최정상팀으로 만 든다는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수없다.
그리고 이안 감독이 그것을 해냈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이라 킥 & 러쉬를 상당히 즐기는 타입이며, 측 면돌파보다는 체력을 앞세운 중앙돌파를 선호한다.
그래서 공격형 4-4-2 포맷을 사용한다. 하지만 경기를 자세히 지켜보면 상황에 따라 3-4-3에서 2-5-3으로 전 환되는 그 축구전술변속이 다른팀에 비해 매우 빠르다. 즉 선수들간의 교화와 조직력이 이미 상승세에 있다는 증거다.
그는 한국에 온지 3년차이고, 선수.코치간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축구 성적을 올리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가 만약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맡게되면 거져먹는게 하나있다. 여태 첼시감독과 트리니다드 토바고 국가대표 감독시절이후 보지못했 던 최고의 선수들을 보게될것이다. 그리고 그는 축구협회에서 돈없다고 설쳐대도 군말않고 선수조련에 나설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보는 눈이 히딩크와 비슷해 조직력에 도움안되는 스타플 레이어는 과감히 잘라버리는 성격이다.
그래서 그를 추천하며, 더이상 잡음내지말고 국가대표 사령탑을 본프 레레에서 이안 포터필드 부산 아이콘스 감독으로 교체하고 내년 월드 컵에 대비하길 바란다!!
첫댓글 나이같다고 그럴거라는 말씀은 약간 웃기지만 맞는말씀이라고봄..
음...대략...이동국 선수 와 이천수 선수 기용에....불만표시인가요!?^^a;;
중간중간 사소한 부분중에는 공감이 전혀 안가는 부분도 많지만.. 대승적으로 보자면 공감.. (그렇다고는 해도 결코 좋은 글이라고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결론이 아무리 그럴듯 하더라도 글의 전개 과정이 너무 편협해 보이네요..)
이회택이 예산없어 감독교체 못한다고 하는말..사실인지 몰겠지만...그말..진짜 팬들을 기만하는것두 아니구..프로구단 창단할때 잘두 뺏어 쓰두만 쩝..이동국 이천수 나쁘다는 내용보다..감독 교체 대안은 있다는 거죠..가능성 50%
옳은 말씀같군료.
우승경험이 있는 감독을 데리고 올거라면..많겠지만 스타일이 맞는것 같은데요 이안감독..참고로 전 부산 팬이 아닙니다.
공감
히딩크가 정답이다라는 아주 단순한 논리와 견해를 쏟아붙는군요. 특히 이동국선수가 최순호씨의 반도 못따라주는 능력이라는 부분에서는 이분이 언제부터 축구를 접하고 사랑했는지를 알수있는 대목이었습니다. 한마디로 2002년 월드컵이 사람 여럿 망처놓았다란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