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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어제도... 오늘도...
유월, 칠월을지나 8월달로 접어들었는데도 장마가
끝날줄 모르고 계속된다.
8월15일 광복절날 광림교회의 나라사랑걷기대회
큰 행사가 열렸다.
공원에서 5조로 조를짰는데 남편과 나는 4조..
조 이름을 "성령" 조장의 지휘아래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김밥으로 간단하게 식사를하고 출발..
참석인원은 집행부까지 합쳐서 약 100명..
우리조는 14명..
성주산은 자주가는 산이라 나는 별로힘들지않았는데
봉사부장은 부천에 살아도 처음으로 가본다고
내가 빌려준 지팡이로 너무 좋아하면서
지치지도 않는 표정으로 잘 올라가는 모습을보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시간을 내어서 같이 산행을
해볼 생각이다.
쉼터에서 박장로님의 질문에 가볍게 통과하고
은행나무가 있는 대공원후문으로 집결..
생태공원을 찾아가는 길은 초행이라
날씨가 덥고힘들었는데도 지칠만하면 구름기둥으로
햇빛을 가려주고 너무힘들어서 주저앉을만하면
촉촉한비가 우리들을 적셔주었다.
터널을 지나서 박일선권사님의 질문을 통과..
이덕자권사님과 태권사님이 초코랫과 달콤한 요깡을
주어서 받아서 먹고나니 기운이 생겼다.
생태공원에 도착하니 사과 한알과 맛난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일부 인원은 차량으로 교회로가고
42명의 인원이 짝꿍과 교대로 안대로 눈을 가리고
헬렌컬레의 체험을 하게되었다.
싸이즈과 비슷하고 똑소리나는 신경희권사님과
짝궁이되어 좋은 경험을했다.
날씨는 덥고 점심 식사를 하고나니 졸립기도하고
시원한 냉커피가 너무나 마시고싶다.
생태공원을 지나 시원한 비타민 한병으로
목을 추기고 청소년 수련관에 들렸는데
실내에 에어컨이 켜져있어서 살것같았다.
그렇게도 마시고 싶었던 냉커피를 홍권사님이
한 잔 뽑아주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믿음의 형제들과의 단합된 걷기대회 행사에 초신자인
남편이 믿음이 성숙될것같은 예감에 피곤한것도
잃어버리고 걸어가는데 어느새 부대안으로
행진이 시작되었다.
군인가족인 집사님 덕분에 42명이 부대안에서 기념찰영도하고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중앙병원간판이 보이는걸보니 이제 얼마남지않았는데
빗줄기가 제법 굵어진다.
우산도쓰지않고 비를 맞으며 교회에 도착하니
집사님 권사님들이 완주를 한 우리들을 환영해주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오후 5시에 도착했으니
장장 10시간...성령님이 함께 하지 못했으면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다.
애찬관에서 상계탕을 먹고나니 그때서야 피로가
몰려온다.
본당에서 시상식과 수요 예배를 보는데 남편만 아니면
집으로 도망가고 싶었는데 초신자인 남편에게 본이 않될것같아서...ㅋㅋ
나라사랑 걷기대회를 위해 집행부에서 많은 수고를 하셨는데
그 중에서도 오장로님 시상식 점수까지 매기시고
골고루 상품을 주시느랴 너무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애찬관에서 우리들을위해 상계탕을 준비해주신 봉사부장과
권사님들 감사합니다.
'무뎃뽀(無鐵砲. 아무 생각없이 하는 행동이라는 뜻의 일본말)도
통하지 않은 지금 나이 들수록 생명이 무엇인가, 시간이 무엇인가
자꾸 생각하게 되고
강물처럼 흘러가 만질 수 없는 시간의 기억을
우리는 과거라 부르며
그 과거에 고개숙여 흐느낄뿐...
장막처럼 가린 시간이 흐르고
이 장맛비가 개이는 날
계절의 흐름에 그~ 냥 허우적거리며 흘러가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