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조선동아out 2차 집회에서 발표하신 내친구 이문복 시인님의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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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적폐 언론괴물
조선일보, 동아일보 폐간하라!
이문복(시인)
워디유? 서울 광화문통이유?
아앗따, 날씨도 추운디 거긴 뭐허러 간대유?
괴물 잡으러 가는구먼. 광화문통에 백 년 묵은 괴물이 또아리를 틀구있다네 그려.
에이, 21세기 대명천지에 괴물이 워딨대유?
어허, 있다니께 그러네. 그것도 두 마리씩이나! 한 놈은 조선일보, 또 한 놈은 동아일보.
조선? 동아? 그건 신문사 아니래유? 그러니께 그 뭐시냐 언론...
언론은 개뿔! 언론입네 탈 쓰구서 백 년 동안 이 나라를 좀먹구 민족을 배신헌 가짜 언론이구먼. 일제헌티 붙어서 천황폐하 만세에 징용, 징병, 정신대 부추기구 우리 독립군을 흉악범, 도둑떼라구 욕헌 매국언론이란 말이여.
업쎄! 듣구봉께 언론 탈을 쓴 숭악헌 괴물 맞구먼유. 근디 이 나라가 해방된 게 원젠디 여태까지두 그놈덜을 처단 못허구 있대유? 이 대명
천지에 워쩌자구...
대명천지는 개뿔! 조선, 동아, 저 숭악헌 놈덜이 해방 후에두 사죄는커녕 미국헌티 빌붙구 독재정권허구 한통속 돼설랑 양심있넌 기자덜 죄 내쫓구 승승장구허더니, 지금두 낯 두껍게 큰소리 탕탕에 아베 망언이나 거들구 있넌디 무신 얼어죽을 대명천지여? 저 백년 묵은 괴물 때려잡지 못허믄 평화통일이구 뭐구 암 것두
안 되여. 미래가 읎단 말이여.
그류, 그류.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네유. 근디 저놈덜이 그 숭악헌 펜으루다 역사두 왜곡허구 여론두 조작허구 가짜뉴스 맹글어내먼 홀라당 곧이듣구 박수치넌 사람덜두 쌨넌디... 힘쎈 미국허구 일본헌티 붙어서 우리 대통령까지 욕보이구 흔들어대넌 판국인디 무슨 수루다 저 놈덜을 때려잡는
대유?
백년 묵은 괴물잉께 쉽지야 않겄지. 그렇다구 이대루 내비두먼 쓰겄남? 우리가 누구여. 조선, 동아, 저것덜이 외세에 빌붙구 독재정권, 악덕재벌 짬짜미루 통통허게 살 오르구 힘 키운 백년 동안 우리는 피땀으루 나라를 찾구 독재를 물리치구, 또 물리치지 않었남?
그류, 그랬지유. 그러키 피땀 흘려 여기까지 왔넌디 이대루 말 수는 읎지유.
암만, 그렇구 말구!
늦었지먼서두 이제부터 시작 아닌가베? 이 나라 적폐 뿌리 저놈덜 죄상 낱낱이 까밝혀 지대루 심판 받게 히야
쓰겄구먼. 나같은 충청도 촌
할매가 뭔 힘이 있겄냐마는
우덜 모두 힘을 보태 싸우다 보믄 좋은 끝이 있겄지.
그류, 그류. 욕보시네유. 워쨌거나 몸조심허시구유, 지가 이번인 하우스때미 못가닝께 여기서 구호나 함께 질러봐유.
반민족 수구언론
조선일보 동아일보 자폭하라!
백년적폐 언론괴물
조선일보 동아일보 폐간하라!
3.6 국내 언론은 절대 보도하지 않는 '한-일 GDP 역전' 현상.. 그리고 아베의 분풀이 정치 고발뉴스 정기후원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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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00년, 100개의 장면
[기획] ‘친일’ 방응모의 조선일보 인수부터 45년 차 조선일보 해직 기자의 눈물까지
정철운 기자 pierce@mediatoday.co.kr 이메일 바로가기
|승인 2020.03.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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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광복 이전엔 일제, 이후엔 권위주의 정부, 북한의 세습 독재와 맞서 싸웠다. 운동권 좌파의 괴담과도 맞섰다. 진실을 수호하기 위해 시대와 맞서고 시대를 이끌어온 100년이었다.” 3월5일 창간 100주년을 맞는 조선일보가 지난 2월29일자 1면 기사에서 지난 100년을 자평한 대목이다. 기사 제목은 ‘3·1운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