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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요 : 거문도는 고도, 동도, 서도의 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예전에는 삼도라고도
불리웠다. 일찍부터 문장과 학문이 탁월한 인물이 많이 배출된 곳으로 유명하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거문도 서도의 수월산 아래 바다 속에 길이 30m 가량
의 남근형 바위가 있어서 대유학자가 태어났다고 하며, 이 바위를 "문필암"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 중국 청나라 제독 정여창이 이 섬에 들어와 김유라는
대학자와 필담을 나누다가 그의 문장력에 탄복하여 거문도라 이름지었다는 일화
도 전해온다.
이곳은 동양 최대의 거문도 등대, 수백 년 묵은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수
월산의 동백나무숲, 남해안 최고의 절경에 속하는 백도 등 아름다운 관광지와
영국군 묘지,조선시대 유학자로 유명하였던 귤은 김유를 기리는 거문사, 그리고
유학자 만해 김양록을 기리는 서산사 등의 역사 유적이 있다. 또한 서도의 수월
산 남쪽 끝에는 1905년 4월 우리나라 최초로 불을 밝힌 거문도등대가 있다.
거문도 주변의 해역은 고기떼가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맑으며, 특히 성어기에
는 각지에서 고기잡이배들이 몰려와 불야성을 이룬다. 거문도와 그 주변 섬들은
갯바위낚시터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여름철이면 해수욕과 함께 낚시를 즐기려는
외지인들도 많다.
거문도와 인접한 손죽도에는 16세기 초, 왜구와의 해전에서 전사한 이대원 장군
의 사당인 충렬사 등을 비롯해 역사유적이 많다.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km쯤 떨어진 백도는, 39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로 이루어
졌다. 깎아지른 듯한 바위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웅장하게 솟은 바위벽은
세로로 골골이 파여 있어 오묘한 모습을 보여준다. 크고 작은 여러 부속 섬들도
갖가지의 기묘한 형상을 띄고 있어 바다에 잠긴 금강산처럼 풍광이 빼어나다.
섬 안에는 천연기념물 제 2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해 휘파람새, 팔색조 등 뭍에
서는 보기 힘든 30여 종의 조류와 120여 종의 희귀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소엽풍란, 눈향나무, 원추리 등 4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며 수중에는 붉은 산호
가 무리 지어 자라고 있어서 섬 전체가 가히 "생태계의 보고" 로 불릴 만하다.
전설에 따르면 일찍이 섬 전체의 봉우리가 백(百)개에서 하나가 모자라 백도(白
島)라는 지명이 붙었다고도 하고,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흰 빛을 띠고 있어 백
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백도 일원은 명승지 제 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생태계보존을 위해 일반인
들의 상륙은 금지돼 있다.
* 거문도해수욕장
거문도항 건너편의 서도에 위치해 있으며 "유림해수욕장"으로도 불린다.
백사장의 규모는 폭 20m, 길이 200m 정도로 그리 크지 않지만, 주위경관이 뛰
어나고 물이 맑아 피서지로는 적격이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에 동백꽃과 유채꽃, 해녀들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부드
러운 해안선과 함께 독특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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