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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줄 모른다(不知尊貴)
食物垃桶肉飯滿(식물랄통육반만)-음식쓰레기통에 쌀밥 고기가 수북
廢棄舊衣似新衣(폐기구의사신의)-버리는 헌옷은 새 옷과 차이가 없다
韓人節約不美德(한인절약불미덕)-한국인에게 절약은 미덕이 아니다
銀行豚錢不待接(은행돈전불대접)-은행에서 돼지저금통 동전도 푸대접 받는다
節約虎烟老故事(절약호연로고사)-절약 저축은 호랑이 담배피운 옛이야기
韓人貧困他國談(한인빈곤타국담)-한국인에게 가난은 다른 나라 이야기다
異口同聲衆論也(이구동성중론야)-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當世文化隨時活(당세문화수시활)-요즘세상은 문화 따라 사는 것이라고
子息當付車操心(자식당부차조심)-그렇지만 장성한 자식에게 차 조심 당부가
六十弗人老婆心(육십불인노파심)-60달러 시대를 산 찌질 한 노인의 노파심일까
政民萬若忘三十(정민만약망삼십)-정치와 국민이 30년 전을 망각하고 살면
委内瑞拉岸觀火(위내서랍안관화)-베네수엘라가 강 건너 불보는 남의 일일까?
농월(弄月)
단돈 7달러에 몸을 파는 산유국 1위 베네수엘라 남의일 같지 않아 !
벨로루시(belorus) 공화국은 미인이 많아 국가가 미인을 관리한다고 한다.
베네수엘라도 미인이 많기로 이름났다.
《미스 월드 우승은 여섯 번》, 《미스 유니버스 1위는 일곱 차례》 배출했다.
세계 인구의 0.4%에 불과한 나라에서 국제 미인 대회 수상은 30%나 차지한다.
배경엔 베네수엘라 “미인 사관학교”가 큰 몫을 한다.
먼저 베네수엘라(Venezuela)가 국제 거지가 된 이유를
말하기 전에 고전(古典) 몇 가지를 소개한다.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성경(聖經)과 불경(佛經)등 종교 경전(經典)은
허무맹랑(虛無孟浪)한 생각이 들지만, 인간이 살아온 기록인 역사나 고전(古典)은
승자(勝者)에게 유리하게 기록된 점이 있기는 하지만 거짓말이든 참말이든 당시의
현실을 조명한 것이기 때문에 고전(古典)을 교훈으로 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베네수엘라가 망한 내용도 맨 아래에 기록되어 있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네 가지일(國有四維)
《관자(管子) 목민(牧民)》나오는 네 가지(四維) 말이다.
國有四維, 一維絶則傾, 二維絶則危, 三維絶則覆, 四維絶滅. 傾可正也, 危可安也,
覆可起也, 滅不可復錯也. 何謂四維 一曰禮, 二曰義, 三曰廉, 四曰恥.
<관자(管子)·목민(牧民)·사유(四維)>
국가를 유지 시키는데 는 네 가지 기본적인 요소가 꼭 필요하다.
一維絶則傾(일유절즉경)-밧줄 한 가닥이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
二維絶則危(이유절즉위)-밧줄 두 가닥이 끊어지면 나라가 위태로워진다.
三維絶則覆(삼유절즉복)-밧줄 세 가닥이 끊어지면 나라가 엎어진다.
四維絶則滅(사유절즉멸)-밧줄 네 가닥이 끊어지면 나라가 망(亡)한다.
국가가 기우는 것은 바로 잡을 수 있고
국가가 위태로운 것은 안정시킬 수 있다
국가가 엎어지는 것은 일으켜 세울 수 있으나
국가가 망(亡)한 것은 다시 일으킬 수 없다.
무엇을 국가의 네 가지 기본적인 요소라고 말하는가?
예의(禮義) 의리(義理) 염치(廉恥) 수치(羞恥)다.
國有四維 禮義廉恥 四維不張 國乃滅亡.
이 네가지인 禮義廉恥(예의염치)가 넓혀지지 못하면 국가는 결국 멸망한다.
이어서 관자(管子)는 나라를 지탱하는 네 가닥 밧줄이 무엇인지 묻고
스스로 대(對答)한다.
무엇을 사유라고 하는가(何謂四維)?
국가의 기본요소인 네 가지 밧줄은 무엇인가?
一曰禮(일왈예)-첫째가 예절(禮節)이고
二曰義(이왈의)-둘째가 도의(道義)이다
三曰廉(삼왈염)-셋째가 청렴(淸廉)이고
四曰恥(사왈치)-넷째가 수치(羞恥)이다.
(관자 목민(管子牧民)에 나오는 말이다.
▲재상(宰相)은 모란에 취해 나랏일은 뒷전이었고,
모란 공작(牡丹 孔雀)
유득공(柳得恭·1748~1807)은 조선 정조 때의 문신(文臣)으로 북학파(北學派) 학자이며 실학자(實學者)며 시인(詩人)이다.
유득공(柳得恭)이 쓴 “이십일도회고시(二十一都懷古詩)”가 있다.
단군의 왕검성에서 고려조의 송도에 이르기까지 21개의 왕도(王都)를 읊은
칠언절구로된 43수의 한시(漢詩) 작품이다.
이 “이십일도회고시(二十一都懷古詩)”에서
고려(高麗)의 개성(開城)을 읊은 9수 중 제5수의 내용이 아래와 같다.
指點前朝宰相家(지점전조재상가)-고려 때 재상이 살았던 집 가리키니
廢園風雨土墻斜(폐원풍우토장사)-황폐하고 비바람에 흙담마저 기울었네.
牡丹孔雀凋零盡(모단공작조령진)-모란(牡丹)과 공작(孔雀)은 모두 다 스러지고,
黃蝶雙雙飛菜花(황접쌍쌍비채화)-노랑나비 쌍쌍이 장다리꽃 위를 날고 있다.
그 옛날 고려 때 재상(宰相)이 살던 집은 흙담이 기울어 금세 무너져 내릴 판이다.
옛날 권력에 취해 거리낄 것 없던 시절에는 모란(牡丹)이 활짝 핀 정원에
공작(孔雀)새가 노래하며 놀았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어느 농가의 농부가 일군 채소밭이 되어 노랑나비만 날고 있다.
고려 제20대 신종(神宗)왕 때 일이다.
참지정사(參知政事장관급) 차약송(車若松)이 특진관(特進官차관급) 기홍수(奇洪壽)와 함께 고려 최고정치기구인 중서성(中書省)의 고위관리(高位官吏)가 되었다.
어느날 차약송(車若松)이 물었다.
-요즘 공작은 잘 있소?-
기홍수(奇洪壽)가 대답했다.
-고기를 먹다 가시가 목에 걸려 죽었습니다.-
이번에는 기홍수(奇洪壽)가 물었다.
-모란을 어찌해야 잘 기를 수 있는지요?-
차약송(車若松)이 모란 기르는 방법을 자세히 일러 주었다.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세상 사람이 말했다.
“재상(宰相)의 직책은 도(道)를 논하고 나라를 발전시킬 경륜함을 늘 생각해야 하거늘 꽃과 새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어찌 여러 공직자의 본보기가 되겠는가?”
유득공(柳得恭)의 위 시는 이 고사(古事)를 가지고 지었다.
고위공직자가 나라 일보다 권력을 이용한 치부(致富)에 바쁘다.
▲통치자(왕)은 무능한데 나라는 존속하고 있는가!
論語(논어) 제14편 헌문(憲問) 20장
子 言衛靈公之無道也. 康子曰 夫如是 奚而不喪. 孔子曰 仲叔圉治賓客
祝駝治宗廟 王孫賈治軍旅 夫如是 奚其喪.
공자께서 위(衛)나라의 영공(靈公)이 무도함을 힐난(詰難)하시자, 계강자(季康子)가,
“그러한 무도한 자가 어찌 망(亡)하지 않았습니까?”하고 물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중숙어(仲叔圉)가 외교(外交)를 맡아 다스리고,
축타(祝駝)가 종묘(宗廟)를 맡아 다스리며,
왕손가(王孫賈)가 군무(軍務)를 다스리니,
이렇듯 적재를 적소에 두었으니 어찌 망하리오”
위의 내용을 풀이하면
공자(孔子)가 위(衛)나라의 통치자 영공(靈公)의 무도(無道)함을 크게 비판하였다.
그러자 노(魯)나라의 국무총리격인 계강자(季康子)가 공자에게 묻기를
“위(衛)나라 영공(靈公)이 그렇게 무도(無道)한데 어찌하여 왕위(王位)를
잃지 않고 있습니까?”하고 물었다.
이 물음에 공자가 대답하기를
“영공(靈公)이 무도한 점을 보면 왕위를 잃고 망해야 할 것이지만,
지금까지 노(魯)나라와 통치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가 적재적소에 알맞은 인재를 두어서 나라를 다스리는데 요령을 얻은 까닭이다.
외교에는 외교업무에 능한 중숙어(仲叔圉)을 임명하여 나라 간에 교류가 잘되고
예절(禮節)에는 예절(禮節)식전(式典)에 밝은 축타(祝駝)를 임명하여 종묘제례 일을
잘하고 국방에는 군사(軍事)에 능력이 있는 왕손가(王孫賈)를 임명하여 안보가
튼튼하였다.
이와 같이 왕은 무능하여도 국사를 다스림에는 좋은 인재를 직분에 알맞게 배치하여 나라가 존속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권력에 취하면 나라가 망하는 것을 생각 못한다.
도현신이 쓴 책(서해문집) “지도에서 사라진 나라들”에 아래의 내용이 있다.
【달은 차오르는 속도로 기울지만 나라가 기울 때는 삽시간에 무너진다.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스파르타는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 제국과 아테네를 잇달아
무릎 꿇린 뒤 소아시아를 집어삼켰다.
스파르타가 그리스 폴리스(polis도시국가)들을 지배하자 막대한 돈이 몰려들었다.
검소했던 스파르타는 향락(享樂)이 만연했다.
기원전 394년 페르시아 원정에 나설 만큼 강성했던 스파르타가 불과 23년 뒤
테베와의 전쟁에서 참패하였다.】
권력에 취하면 망(亡)하는 것을 생각 못한다.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라
손자병법에 “비리부동(非利不動)”이란 글이 있다.
퉁치자와 신하가 국사를 결정할 때에 국가에 어떤 이익을 줄 수 있는 가를
먼저 고민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당의 이익이나 자신의 권력을 위서는 안된다고 했다
非利不動(비리부동)-국가에 이익이 없는 일을 지도자는 함부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非得不用(비득부용)-국가가 얻을 것이 없는 정책을 함부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非危不戰(비위부전)-국가의 위기가 아니면 함부로 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
오로지 모든 판단과 결정의 기준은 국가 이익이 우선이며
당의 이익과 개인의 이해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
亡國不可以復存(亡國不可以復存)
잘못된 결정으로 망한 나라는 다시 생존할 수 없고,
死者不可以生(사자부가이생)
죽은 백성은 다시 살릴 수가 없다!
▲여러 사람의 통일된 마음이 성(城)을 만든다.
고대 한자사전인 국어 주어(國語 周語)에 “衆心成城(중심성성)” 고사가 있다.
뜻은 여러 사람의 마음이 성(城)을 만든다는 말이다.
즉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합치면 견고한 성(城)과 같다는 뜻이다.
춘추시대 말기 주(周)나라 경왕(景王)이 거대한 종(鐘)을 만들려고 하자,
신하 단목공(單穆公)이 백성들에게 경제적 부담과 부역의 고통을 준다며 만류했다.
하지만 경왕(景王)은 신하의 말을 듣지 않고 거대한 종을 완성시켰다.
그러자 악사(樂師)인 주구(州鳩)가 말한다.
"왕께서 거대한 종을 만드는 일을 백성들이 모두 찬성하여야 그 소리가 조화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찬성하는 일은 쉽게 성공을 하고
백성들이 싫어하는 일은 실패하기가 쉽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뭉치면 성을 이루고(衆心成城),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면 쇠도 녹는다는 중구삭금(衆口鑠金)의 이치다
국론통일(國論統一)과 같은 말이다.
현재 한국의 국론분열에 큰 교훈이다.
▲흥청망청 걱정되는 워라밸 욜로 신드롬
청년들 사이에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시하자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유행하고,
한 번뿐인 인생 즐기며 살자는
“욜로(YOLO·You Only Live Once)” 인생관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도덕이 무너지면 일어나는 현상이다.
▲국민이 먼저 잘 살아야 한다.
고대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제(齊)나라 정치가인 관중(管仲)이 지은 역사책인
관자(管子) 치국편(治國篇)에 “필선부민(必先富民)”이야기가 나온다.
이 말은 “반드시 먼저 백성들을 부유하게 해야 한다”라는 뜻이다.
백성들을 부유케 한 생활 안정이 국가를 다스리는 근본이라는 말이다.
관자는 “백성이 잘살기” 실현을 위해 사치스런 장식물의 생산을 금하고,
세금을 징수의 칼날을 휘두르지 말며, 중농 정책을 통하여 식량 증산을
강조하고 있다.
凡治國之道 必先富民
무릇 나라를 다스리는 도(道)는, 반드시 먼저 백성들을 부유하게 해야 한다.
民富則易治也
백성들이 부유하면 다스리기는 쉽고, 백성들이 가난하면 다스리기 어렵다.
民富則安鄕重家
백성들이 부유하면 고향을 편안하게 생각하고 가정을 중요시 하게 된다.
是以善爲國者 必先富民 然後治之
그러므로 나라를 잘 경영하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백성들을 부유하게 하고
그러한 뒤에 다스려야 한다.
▲절약은 구두쇠 같은 맹목적인 인색함이 아니다
영어로 절약(節約)을 “saving”이라한다.
저축은 복수형인 “savings”이다.
절약(節約)으로 모인 결과가 저축이 된다는 뜻이다.
절약(節約)의 한자는
節마디 절 約맺을 약이 모인 단어다.
그런데 왜 하필 “마디 절(節)” 자를 쓸까?
절(絶)-끊을절. 절(切)-끊을절. 절(折)-꺾을절. 절(截)-끊을절. 절(尐)-적을절. 등
절약에 사용할 비슷한 글자들이 있는데 절약과 의미가 다른 “마디 절(節)”자를
사용했을까?
이 물음에 대한 내용은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목민심서(牧民心書) 중
율기(律己) 제5조에 잘 나타나 있다.
절약에서 마디 “절(節)”은 마디마디처럼 한계를 두어 억제해야한다는 뜻이다.
한계를 두어 억제하는 데에도 반드시 규칙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절약은 구두쇠 같은 맹목적인 인색함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사물을 사용하고 돈을 쓰되 사리(事理)에 맞게 낭비와 방종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옛 선비들은 아무리 풍족한 집안이라도 자녀들을 약간 궁핍하게 길렀으며, 궁핍한 생활 속에서 절약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만일 자녀들이 돈 욕심에 빠지면 부모형제의 의(義)를 갈라놓는다.
가문(家門)과 인심까지 잃게 되어 일신을 망치게 된다고 본 것이다.
이렇게 물질을 사용함에 있어 절제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우리 조상들이 자녀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었다.
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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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망한 이유
부제-석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에서 7달러에 몸을 파는 나라가 되기까지
1. 직접 민주주의
※원래 베네수엘라는 석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의 부유한 나라였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석유매장량 1위국가 1990년대까지 매우 풍요롭게 산 나라다
*1990년 차베스 대통령 취임 후 국민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를 실행
*인테넷 국민청원 사이트를 통해 인기가 높은 요구 사항들을 입법부에 압박하였다
*국민요구에 반대하는 국회의원들은 적폐세력으로 매도하였다
*미국과의 단교를 선포하여 미국에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며 반미 정책을 폈다
*“사람이 먼저”라는 구호아래 무상복지ㅐ를 통한 포퓰리즘 정책을 실행했다
2. 기업국유화와 무상복지
※베네수엘라는 석유만 믿고 무상복지 포퓰리즘 정책을 극단적으로 시행했다
*차베스는 철저하게 빈고문제를 시장경제와 자본주의 탓으로 돌렸다
*국민요구에 따라 헌법 개정을 하여 석유회사등 기업들을 국유화했다
*이에 불안감을 느끼고 외국기업들이 베네수엘라를 떠나다 외국 기술. 인력. 자본 이탈
*보통 국가들은 국민들로부터 거둔 세금을 복지에 재분배하지만 베네수엘라는
국영기업에서 벌어드린 돈으로 무상복지를 파격적으로 실행하였다
*베네수엘라의 빈민층은 일을 하지 않고도 중산층이 되었다. 높은 세금에 불만을 품은
상류층은 해외로 이민을 가다
*외국기업의 석유정제기술에 의존해왔던 베네수엘라 외국기업들이 다 떠나자 재설비를
할 수 없었고 석유생산량은 계속 줄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계속해서 더 많은 무상복지를 요구하였다
3. 최저임금 인상
※초인플레이션에 식량난으로 나라는 망하고 기업은 파산하고 국민은 거지가 되었다
이것이 세상의 종말이다
*상류층들이 모두 빠져나가 세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무상복지 확대를 할 수 없게 되었다
*무상복지 의존 생활에 적응된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최저 임금을 요구하였다
*급격한 최저 임금 인상 인건비 상승 제품 생산 원가 상승 초인플레에션
*물가가 비정상적으로 치솟자 국민들은 정부에 시장 경제 가격 통제를 요구 차베스는
가격 통제를 강행 정부가 개입하여 식료품 가공품 등 모든 가격을 책정하였다
*결국 베네수엘라는 식량과 생활필수품들이 모두 바닥이 났다. 식량부족으로 폭동이
길거리에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파는 지옥 같은 현실을 맞게 되었다.
미국 CNN 보도(apocalypse)(2019. 4. 4)
▲한국이 베네수엘라처럼 될까 걱정이다 !
[만물상] 베네수엘라 석유 이야기
조선일보 김홍수 논설위원
입력 2019.04.05 03:16
베네수엘라는 미인이 많기로 이름났다.
'미스 월드' 우승은 여섯 번, '미스 유니버스' 1위는 일곱 차례 배출했다.
세계 인구의 0.4%에 불과한 나라에서 국제 미인 대회 수상은 30%나 차지한다.
배경엔 여러 '미인 사관학교'가 큰 몫을 한다.
그곳 생도가 되면 성형은 기본이고, 체형 만들기, 안무, 메이크업, 영어 인터뷰를
체계적으로 배운다.
그런데 요즘 미인 생도들이 페루나 칠레 같은 옆 나라로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고 한다.
피폐한 조국을 떠나 허드렛일을 하거나 몸을 파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이해하기 힘든 것은 이 나라가 세계 석유 매장량 1위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포퓰리즘 좌파 정권이 나라를 망쳤다 해도 석유가 있는데 왜 국민이
쓰레기통을 뒤져야 하느냐는 것이다. 베네수엘라 원유는 끈적거리는 정도가
심해 마치 치약 같다. 외국에서 부드러운 원유를 들여와 섞어야만
송유관 운송이 가능하다. 공정이 복잡해 대규모 투자와 고난도 기술도 필요하다.
대통령을 네 번이나 한 '얼치기 사회주의자' 차베스가 반대편이라고
기술자들을 내쫓고, 외국 정유사 자산을 몰수했다. 기존 설비가 낡으면서
원유 품질이 떨어지자 주문도 끊겼다.
▶엊그제 UN이 베네수엘라의 참상을 고발하는 보고서를 냈다. 국민 60%가
'자다가 배고픔에 잠이 깰 정도'이고 '700만명은 인도적 지원이 없으면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고 했다. '최근 수년간 국민 평균 몸무게가 11㎏이 줄었다'는
보도도 있다.
지난 5년 국외로 탈출한 주민이 34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빈곤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인도 출신 아마르티아 센은
"민주주의 국가에선 대기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기근은 식량 '생산'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배분'이 잘못될 때 빚어진다고 했다.
역설적으로 현대사에 대기근은 '분배 천국'인 사회주의 나라에서 주로 일어났다.
600만명이 굶어 죽은 1930년대 '우크라이나 대기근', 3000만명이 아사(餓死)한
1950년대 중국 대약진운동이 그 예다.
▶1999년 탈북자들 키를 쟀더니 북한 청소년이 한국 청 소년보다 14㎝나 작았다.
해방 전엔 북한 사람 키가 1㎝ 정도 더 컸다고 한다.
북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북 주민은 '베네수엘라 참상'을 또 겪을지 모른다.
베네수엘라 석유 얘기를 들으면 탈 원전도 떠오른다.
원전 인력이 떠나고 생태계가 무너지면 세계 최고인 우리 원전도 베네수엘라 정유
공장처럼 되는 것은 아닌가.
5년 정권이 끝난다고 회복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