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자를 쓴 자화상1782
비제르브랑
(Vigee-Lebrun, 1755~1842)
초상화 660점과 풍경화 200여점을 그려낸 프랑스의 여류화가 비제 르브랑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역사상 많이 언급되어오지 않았던 화가입니다.
그녀는 마리앙트와네트의 사랑을 받은것으로 유명한데
그녀가 역사상 외면받은 데는 마리앙트와네와의 친분도 한몫하고 있죠
그림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던 마리앙트와네트는 예술가들과 많이 어울렸었는데
마리앙투아네트와 동갑에 실력있는 여성화가였던 비제 르브랑은
마리앙투아네트의 후원을 받으며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그녀가 그린 마리앙투와네트는 다른 화가가 그린 작품보다 더 여성스럽고 섬세하게 보입니다.
생활고로 15살부터 수입이 좋은 초상화를 그리는것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비제 르브랑은
마리앙투아네트를 만나면서 더욱 재능을 꽃피우게 되는데
여성이 남성 모델을 그리거나 공식적으로 교육받는것이 금지되어있던 18세기였지만
1783년에는 마리앙투와네트의 도움으로 왕립아카데미의 회원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왕립아카데미에서는 비제르브랑의 작품을 인정하지도 전시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여성화가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장 프랑수아 자니네가 그린 마리앙투와네트

자크 루이 다비드의 왕비 앙트와네트 스케치

비제 르브랑의 왕비 앙트와네트 스케치

앙투와네트는 프랑스 국민들이 자신을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프랑스의 어머니를 비제르브랑을 통해 그렸지만 그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프랑스 혁명이후 12년간 프랑스를 떠나는데
자화상으로 유명했던 그녀는 이탈리아로 도피하기위해 일꾼으로 변장했다고 합니다
그때 그녀의 남편은 프랑스에 남기위해 그녀와 딸을 버렸죠..
(그때 당시여성이 버는 수입이 모두 남편이 소유했는데비제 르브랑의 어머니에게 부유한 재력가인척 속여 결혼하고
비제 르브랑과 결혼하자마자 그녀의 재산을 자신의 소유로 등록하고여성 편력이 대단하였다고 한다 -> 핵똥차)
비제 르브랑은 수년동안 오스트리아와 러시아로 도망을 다녔지만
가는곳 마다 실력을 인정받아 귀족과 왕족들의 작품을 많이 그렸고
특히 러시아에서 그린 왕족과 귀족들의 초상화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국보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제 르브랑의 실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학계에서는그녀의 위치를
나폴레옹의 대관식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등으로 유명한
자크 루이 다비드와 (Jacques Louis David) 비교할 정도로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자화상 1778]

[자화상 1781-2]

[자화상 1782 (파스텔)]

[자화상 1800]
초상화 대장 - 비제 르브랑|작성자레스까페
초상화 대장 - 비제 르브랑|작성자레스까페

[비제 르브랑과 그녀의 딸 줄리]

[폴란드의 국왕스타이슬라스 2세]

[이반 바랴틴스키 공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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