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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이광철 변호사의 안철수 불가론
붉은 노을 추천 1 조회 2,460 17.04.12 19:56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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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4.12 20:30

    첫댓글 제가 안철수를 지지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점입니다. 비전이랄까.. 내가 왜 정치를 하겠다.. 혹은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는 점이 없어요. 근데 지난 5년 동안도 보여준 게 없어요. 옆에는 다 이상한 사람들만 있어요.. 예를 들면, 지난 번 대선에서 안철수 캠프가 엄청난 지원세력을 등에 업고도 와해된 건 금태섭 등이 밝혔듯이 비선 문제 때문이었는데.. 이건 박근혜 문제와 겹치고, 안철수의 성공 이미지 후면에 BW, 의문의 안랩 미주 법인 등의 치밀함은 MB와 겹쳐요.. 도덕성과 그간의 행적 검토하는 건 당연한 건데 응답은 안 하고 네거티브, 네거티브 이러는 건 BBK랑 겹치죠.

  • 작성자 17.04.13 00:29

    검증 들어가니까 몰랐던 사실도 많이 나오네요. 안철수 옆에 이상한(?) 사람들만 있다는 얘기는 지난 대선에도 나왔었는데.. 보다 근본적인 것은 안철수 본인도 새정치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점에 있는 것 같아요. 뭐.... 이 얘기도 많이 나왔었지만...

  • 17.04.12 20:25

    ㅇㅁㅂㄱㅎ를절묘하게섞은듯한느낌이들어서..

  • 작성자 17.04.13 00:30

    그런 느낌도 없지 않죠.

  • 17.04.12 23:03

    간단하게 말하면 정치혐오층의 지지를 먹고 자란건데, 이게 본질적으로 잘못되었어요. 정치혐오층이 정말로 고찰해서 안철수 지지하는게 아니라 기존 정치인이 아닌것같아서 하나에요. 정치혐오를 일으킨 기존정치인이 문제가 많았던 것은 맞지만 이런식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죠

  • 작성자 17.04.13 00:38

    처음은 기성정치에 대한 혐오였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상은 그렇게만 설명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자유한국당을 찍기에는 자존심이 상하고 문재인을 찍는 것도 싫은 정서가 급속하게 쏠리는 측면이 더 강하지 않나 싶어요. 그렇다면 이명박근혜 지지자들과 상당 부분 겹칠텐데.. 이명박근혜 정권 3기라는 우려가 단지 우려로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 17.04.13 08:50

    @붉은 노을 아 지금은 좀 다르긴 합니다. 지금 35프로 가량의 지지율 중 20프로는 붉은노을님 설명대로 굉장히 독특한 지형에서 잠시 정착한 보트피플이 맞다고 보고요
    지지의출발점 및 현재도 코어로 있는 지지층의 다수(약 10-15프로)는 제가 말한 정치혐오로 시작한 사람들이 많죠. 여기서 아직도 그냥 정치혐오에 머물러있던지, 그 이후 나름의공부를 했지만 초기의 망집에 사로잡혀있던지....

  • 17.04.13 09:36

    옛날 학창시절 갑자기 비운동권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나와서 모두를 벙찌게 하더니 기존 운동권에 대한 비판과 불만을 먹고 학생회장에 당선된 놈이 하나 있었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죠. 이도저도 아닌데 그렇다고 학우들의 권리가 신장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정말 식물인간 총학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요즘 안철수를 보면서 그때 그 학생회장놈이 가끔 생각이 나긴 합니다. 저 변호사 분도 그 지점을 짚어주는 것 같네요.

  • 작성자 17.04.13 11:16

    @광속스텝 보트피플 표현이 재밌네요 ^^

  • 작성자 17.04.13 11:26

    @올라운더~ 비운동권 총학이 대체로 조직과 학생회 운영의 경험이 없었죠. 그러다보니 시작할 때 결의와는 다른 결과가 많았다고 보는데요...

    안철수가 집권하면 누구의 조직과 경험을 빌려올 것인가의 문제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최대한 긍정적으로 봐도 무능한 정권 이상은 아니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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