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책 읽는 재미가 솔솔합디다.

[남해촌넘]

지난주부터 읽었거나 읽고 있는 책들입니다.

인간 체온을 오르락하는 연일 불볕더위가

시원한 곳으로 늘 몸이 가게되고

그리고 그곳이 제게는 더 없이 편안하고 고요한 곳이라 생각하고는

책들을 잡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군요.

<다르게 사는 사람들 / 경향신문사 / 9,700원>

경향신문기자분들이 김훈(작가),박홍규 교수, 시인 도종환, 화가 박대성, 기인 이외수, 사회자 송해, 가수 이장희, 카이스트 안철수, 배우 홍석천,,등

19명의 사회저명인사 및 단체들의 생활 철학과 개별 사회적인 이슈등을 문답형식으로 옮긴 내용들입니다.

다양한 분야별로 별난? 사고로 자리잡은 분들의 간접체험도 솔솔하고

간간히 사진과 짧게 정리된 책장들이 일기기도 편안하답니다....

<효재처럼 살아요 / 문학동네 / 12,800원>

50을 넘긴 이효재님,

참하다라고 표현이 어울리는 대한민국 여성입니다.

서울 성복동 길상사(명진스님?)근처 '효재'라는 한복집을 2대째 운영하기도 하고

보자기 아티스트이기도 하고

전통살림의 대가라고 불리는 푸근한 여성의 '효재 에세이'집입니다..

게다가 기인 남편과의 삶도 주체성 있게 정리해놓은 것이

여느 여성들보다 강하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는,,외유내강의 내공을

보유한 아름다운 여성인것 같습니다.

책장마다 아름다운 전통살림 사진들이 있어 정겨움도 안아보는 책이랍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생델 / 김영사 / 15,000원>

지금 일고 있는 책인데,,개중에 조금 난이도?가 있는 책입니다.

하버드대학에서 정치철학을 강의하는 세계적인 강의술?을 발휘하면서

각종 사회이슈의 핵심들을 해석을 할 수 있는 근간(정의)을 쉼없이 던져주는 내용들입니다..

기대만발합니다..

아무튼 전세계 언론이 극찬한 책이랍디다..

가게 책장 사이로 원통형 스탠드에 '꽃'이란글을 적어 놓으니

책향기가 더욱 진하게 가슴에 내려 앉는군요.

더운날,,늘 릴렉스하시면서

쉬엄쉬엄하면서 꼭 메어놓은 숨통,

이젠 그 마음 천천히 풀어 헤쳐보세요..

시원한 여름을 느낄것이외다..

<정남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