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은 수행의 첫걸음
부처님이 사위성 기수급고독원에 머물 때의 일이다. 어느 날 존자 사리풋타가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비구들이여. 만약 수행자가 부끄러움이 없으면 사랑과 공경을 해치게 된다. 사랑과 공경이 없으면 바른 믿음을 해치게 된다. 바른 믿음이 없으면 바른 사색을 해치게 된다. 바른 사색이 없으면 바른 생각을 해치게 된다. 바른 생각이 없으면 바른 지혜를 해치게 된다.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가 바른 몸가짐을 해치게 된다.
바른 몸가짐이 없으면 바른 계율을 해치게 된다.
참다움 즐거움이 없으면 참다운 편안함을 해치게 된다.
참다운 편안함이 없으면 바른 명상을 해치게 된다.
바른 명상이 없으면 바른 견해를 잃게 된다. 바른 견해를 잃게 되면 무욕을 해치게 된다. 무욕을 잃게 되면 해탈을 해치게 된다. 해탈이 없으면 열반을 해치게 된다.
이를 비유하면 마치 나무와 같다. 만약 나무의 겉껍질이 벗겨지면 속살이 상처를 입게 되고, 속살이 상처를 입으면 줄기가 상처를 입게 되고, 줄기가 상처를 입으면 가지가 상처를 입게 되고, 가지가 상처를 입으면 나뭇잎이 상처를 입게 되고.
나뭇잎이 상처를 입으면 꽃이 상처를 입게 되고, 꽃이 상처를 입으면 열매가 상처를 입는 것과 같다. 수행자가 부끄러움을 잃는 것은 이와 같이 모든 것을 잃고 상처를 입게 된다.
그러나 수행자에게 부끄러움이 있으면 사랑과 공경을 익히게 되고 사랑과 공경을 익히면 바른 믿음, 바른 사색, 바른 생각, 바른 지혜, 바른 몸가짐, 바른 계율, 참다움 즐거움, 참다운 편안함, 바른 명상, 바른 견해, 무욕을 익히게 된다.
무욕을 익히면 바른 해탈과 열반을 익히게 된다. 마치 줄기가 건강한 나무가 꽃을 피우고 좋은 열매를 맺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수행자들은 먼저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해탈과 열반의 첫걸음이니라.”
- 중아함 10권 46경〈참괴경(慙愧經)〉-
출처 : 풍경소리 http://www.pgsori.com/
극락세계와 삼계(三界)의 비교
극락세계는 삼계의 바깥에 있는 미묘한 국토이다. 극락세계는 다섯 가지 탐욕(五欲)이 없으므로 욕계(欲界)가 아니요, 극락세계는 땅을 의지하여 있으므로 색계(色界)가 아니요, 극락세계는 형상이 있으므로 무색계(無色界)가 아니다.
♧ 인간세상
1. 피와 살로 된 몸이라 태어나는 괴로움이 있다. 2. 시절이 바뀌므로 늙는 괴로움이 있다. 3. 사대(四大)가 고르지 못하므로 병 나는 괴로움이 있다. 4. 사는 기한이 짧고, 죽는 괴로움이 있다. 5. 육친의 애정에 얽히어 사랑을 떠나는 괴로움이 있다. 6. 원통한 업을 지으므로 원수를 만나는 괴로움이 있다. 7. 괴로움과 기한(飢寒)이 많으므로 구함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이 있다. 8. 얼굴이 추악하고 불구자가 많다. 9. 삼악도(三惡道)에 윤회하는 괴로움이 있다. 10.석가여래는 이미 열반하셨고, 미륵불은 아직 나지 않았다. 11.흙, 모래, 돌로 땅이 되고 언덕, 구렁지가 있어 깨끗하지 못하다. 12.관음, 세지 등의 보살을 뵈옵지 못하고 그 이름만 사모한다. 13.마군과 외도들이 바른 수행을 요란케 한다. 14.여색(女色)과 나쁜 벗과 삿된 학설이 수행자를 미혹하게 한다. 15.악한 짐승과 귀신, 도깨비들이 나쁜 소리를 낸다.
♧ 극락세계
1. 연꽃에 화생(化生)하므로 태어나는 괴로움이 없다. 2. 더위, 추위가 없으므로 늙는 괴로움이 없다. 3. 화신(化身)이 향기롭고 정결하여 병 나는 괴로움이 없다. 4. 수명의 한정이 없으므로 죽는 괴로움이 없다. 5. 육친이 없으므로 사랑을 떠나는 괴로움이 없다. 6. 착한 이들이 모이므로 원수를 만나는 괴로움이 없다. 7. 의식(衣食)과 보물이 뜻대로 있어, 구하지 못하는 괴로움이 없다. 8. 얼굴이 단정하고 몸에 광명이 있다. 9. 삼악도(三惡道)에 윤회하는 괴로움이 없다. 10.아미타불이 지금 계시어서 설법하신다. 11.황금으로 땅이 되어 평탄하고 보배로 된 나무, 누각, 연못이 있다. 12.여러 성현(聖賢)과 한데 모여 선지식(善知識)이 된다. 13.부처님의 교화가 통일되고 마군(魔群), 외도(外道)가 없다. 14.거룩한 대중이 청정하다. 15.물과 새와 나무와 숲이 묘한 법을 말한다.
♧ 부처님이 보이신 염불의 열 가지 공덕
1. 제천(諸天)의 대력신장(大力神將)과 그의 권속들이 밤낮으로 몸을 숨기고 수호(守護)한다. 2. 관음 등 스물 다섯 분의 대보살들이 항상 따라 다니며 수호한다. 3. 늘 모든 부처님이 밤낮으로 호념(護念)하며, 아미타불이 광명을 놓아 거두어 준다. 4. 야차나 나찰 등 일체 악귀(惡鬼)가 침해하지 못하고, 독사나 독룡, 독약 등의 해를 입지 않는다. 5. 모든 화난(火難)이나 수난(水難), 도적질, 칼, 화살, 감옥에 갇히는 등의 엉뚱한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 6. 예전에 지은 죄가 소멸되고, 내가 죽인 원혼이 풀리어 다시는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7. 평안한 잠자리를 이룰 수 있고, 혹은 꿈에 아미타불의 거룩한 모습을 보기도 한다. 8. 마음이 늘 기쁘고 얼굴 빛이 윤택하며 기력이 충만하여 하는 일이 모두 길하다. 9. 항상 모든 사람들이 마치 부처님처럼 공경하고 예배한다. 10.목숨이 다할 때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올바른 생각이 앞에 나타나며, 아미타불과 모든 보살 성중(聖衆)이 금대(金臺)를 들고 와 서방정토로 인도하여 왕생케 하며, 영원토록 뛰어나고 묘한 즐거움을 누린다.
♧ 사료간(四料簡)
1. 선(禪)이 있고 정토(淨土)가 있으면, 마치 범이 뿔을 단 것처럼 현세에 인간의 스승이 되고 내세에는 불조(佛祖)가 된다. 2. 선은 없고 정토만 있으면, 누구라도 닦으면 누구라도 갈 수 있다. 만약 미타(彌陀)를 친견하면 어찌 깨닫지 못할 것을 걱정하랴. 3. 선만 있고 정토가 없으면, 열에 아홉은 길을 잘못 들어서 마(魔)의 경계가 앞에 나타나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따라가게 된다. 4. 선도 없고 정토도 없으면, 지옥에서 만겁토록 벗어날 길이 없다.
카페 / 一寸 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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