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앤롤의 성향이 보다 강한 비틀즈의 영향을 받던 런던 지역의 첫번째 리듬 앤 블루스 그룹인 롤링 스톤스는 백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떤 그룹들보다도 탁월하게 미국의 리듬 앤 블루스 음악을 멋지게 소화한 그룹이다. 보컬리스트 믹 재거를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키스 리차드 등은 잘 알려진 그룹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믹 재거의 개성과 뛰어난 무대 매너를 지닌 키스 리차드의 뛰어난 기타 연주로 이들은 라이브에 강한 그룹으로 인정받게 된다. 1965년 "Satisfaction" 이라는 히트곡을 발표하며 비틀즈에 필적할만한 유일한 그룹으로 평가 받기도 한다. 비틀즈가 추구했던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이미지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이들은 60년대 중반 이후 끊임없는 창작력을 불태우며 좋은 음악들을 선보였으나 69년 초기 그룹의 리더였던 브라이언 존스가 마약복용으로 인해 그룹 멤버들과의 마찰을 일으키기 시작하면서 결국 그룹을 탈퇴하게 된다.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난다. 그의 뒤를 이어 믹 테일러가 참여하게 된다. 롤링 스톤즈의 음악적인 뿌리는 흑인의 블루스에 있다. 데뷔곡 ‘Come On’은 척 베리의 커버곡이다. 그들이 데뷔한 1960년대 초기에는 아직까지 흑인에 대한 차별이 심했고, 블루스 앨범의 표지에는 흑인의 사진을 실어서는 안된다는 관습이 있었다. 이러한 시대에 흑인의 음악을 표현한 밴드가 롤링 스톤즈이다. 그 결과 지금은 흑인 뮤지션으로부터 경의를 받는 얼마 안되는 백인 밴드가 되었다. 롤링 스톤스는 비틀즈의 해체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록앤롤 그룹이 되었고 보컬리스트 믹 재거는 최고의 인기 스타가 되었다. 1971년 자신들의 레코드 회사를 설립한 롤링 스톤스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면서 지속적인 활동을 추구한다. 이후 수많은 공연과 음반들을 발표해 온 그들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건재하여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록 음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그룹中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