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는 1999년 당시 부계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홍일점 보컬 신지와
미국 유학생이었던 남성 보컬 차승민, 랩퍼 김구로 이루어진 혼성 듀오로 출발했다.
음악시장의 불황이 끝 모르고 흘러가던 1999년 1월 그들은 복고풍의 댄스곡 <순정>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코요태의 <순정>은 80년대 런던 보이스(London Boys)의 히트곡
를 샘플링한 곡으로, 친숙한 멜로디와 복고적인 감각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호응을 얻으며 큰 히트를 기록한다. 후속곡인 <만남> 역시 가요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여 코요태는 한국 댄스계의 기대주로 자리잡게 됐다.
같은 해 11월 데뷔 앨범의 여세를 몰아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 코요태는
'트랜스 테크노'란 장르를 선택 복고적인 멜로디에 강렬한 비트를 선보이게 되는데,
여기서 '실연'과 '미련'은 메인 보컬인 신지의 시원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댄스 넘버들이다.
두 글자로 된 제목의 노래는 히트한다는 재미난 징크스를 만들어내기도 한 이들은
2000년 11월 멤버 차승민의 탈퇴로 공석이 되었던 한 자리를 오디션을 통해 안무팀
'프렌즈' 출신의 김종민으로 메워 3인조를 유지한 채 세 번째 앨범인 「Passion」을 발표한다.
타이틀 곡 이 역시 큰 히트를 기록해 코요태는 흥행의 보증수표로 자리잡게 되고
독특한 복고풍 댄스로 '코요태표 댄스음악'이 자리잡게 된다. 혼성 댄스그룹의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어오던 코요태는 랩퍼 김구가 마약류 소지관리법 위반으로 불미스럽게 구속되면서
팀이 심각한 위기상황을 맞게 되었다. 곧 그는 스스로 그룹에서 탈퇴했고 그 자리에 객원 랩퍼
김영완이 들어오면서 2002년 3월 그들의 네 번째 앨범인 「필립(必立)」을 선보인다.
이 앨범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코요태만의 댄스음악과 발라드 음악이
잘 어우러진 앨범으로 평가 받았다. 이후 김영완이 하차하고 정명훈을 영입하여 5집
'비상'의 활동을 하였고, 1년여 간의 활동 후 정명훈이 군입대를 하게 되며 공석이 된
자리를 빽가가 채우게 되었다. 빽가는 7집부터 정식멤버가 되어 활동하였다.
코요태의 '순정'.. 듣고 계시는 바로 이 노래는 대중들에게 알려지기전에 나이트클럽에서는
애국가나 다름없을 정도로 클럽 DJ들이 앞다투어 틀 정도로 사상 최고의 나이트댄스 음악이었다.
순정이 나이트클럽에서 최고의 인기곡이 되자 코요태 음반 발표 후, 3개월만에 방송을 타게 되는데
방송을 타자마자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댄스곡으로 급상승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코요테의 순정은
나이트 클럽에서 음악이 뜨니까 방송을 타게된 가요계에서는 무척 특이한 일화를 남기고 있다.
코요태란 그룹의 뜻은 高(높을 고)耀(빛날 요)太(클 태) 높고 크게 빛난다는 뜻으로
태양을 상징한다. 그러니까 코요태는 고요태를 강하게 발음해서 부른 것이 코요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