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도 농부’라는 생각을 합니다.
새봄에 학생들을 만나 일 년 내내 어르고 달래어 녀석들이 한층 여물었음을 학년말에 확인하는 기쁨은, 볍씨 뿌리고 모내고 거름 주고 솎아낸 끝에 가을에 튼실한 알곡으로 거두는 농부의 기쁨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 생각을 또 하면서 수능시험을 열이틀 앞둔 어제(11月 4日),
작목반이 정성껏 깔아놓은 벼 베기 멍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작목반이 마련해준 전세버스를 타고 아주 편안하게, 상쾌하게 콧바람을 쐬었습니다.
그 현장 사진입니다.
첫댓글 하~ 정말 함께하지 못해 아쉽네여^^ 행복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