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등산은 남산둘레길을 걷는 일정이다
어제 온눈이 음지는 그대로 있고 양지는 녹은후에 얼어서 꽤미끄럽다 10시 20분경 충무로역 근처에 있는 한옥마을에 도착하여 보니 벌써10명의 친구들이 도착하여 오는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온 송 희경친구를 끝으로 총 11명의 인원이 남산둘레길을 향하여 출발하여 가는데 그길은 음지에 가까워서 잔설이 많이 쌓여있고 녹은 부분도 꽁꽁얼어 있어 걷기에 많이 불편하다.
날씨가 춥기는 하여도 바람이 없어서 그런대로 둘레길을 걷기는 괜찬은 정도라서 다들 잘도 앞을 향하여 전진에 전진을 계속하였다
중간중간에 쉼터가 있으나 눈온 뒤에 녹은물이 의자에 묻어있어 쉬기도 어렵고 하여 한군대서 잠간쉬고는 장충최육회에 도착하여 정자형태로된 쉼텨에 우리들 선발진이 먼저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간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들마루에 죽둘러 앉아서 각자 가지고온 유황 계란 깍은배 센베이과자 조코파이등을 안주로 찬마껄리를 한잔씩 마시면서 서로 정담을 나누었고 그정담중에 한 현일회장으로부터 망년회에 관한 공고가 있었는데 다음 금요일 등산후에 종로3가 국일관 지하에 있는 회집에서 회식이 있을 예정이며 이는 우리들 백수회원인 윤 영연친구가 마련하는 것으로 결정 되었다는 것이며. 그날의 일정은 서대문 안산등산을 마치고 오후1시경에 음식점에 도착예정이므로 사정이 있어 등산에 참여치 못하는 경우는 음식점으로 직접와도 된다는 공지입니다.
중간에 간식을 마치고 하산하는데 길이 미끄러워서 될수있는데로 눈이 녹아있는 큰길을 택하여 장충공원 까지 내려와서 음식점 예약관계로 대기중에 최 병인친구와 합류하게 되었고 예약시간에 맞추어 음식점“닭한마리 고기한근” 에 도착하여 돼지고기 김치찌계를 시켜서 맥주와 소주를 곁드려 식사시작중에 정 만수친구도 도착하여 같이 맛있는 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입가심한후에 점심식사를 끝내고 음식점을 나오던중에 우리들 친구중에 E 모친구가 갑자기 식당 바닥에 쓰러져서 응급조치후에 119구급대에 연락하였으나 상태가 호전되어 구급차는 보내고 택시로 귀가 한 사실이 있었다 전부 깜짝놀라서 한 바탕 소동이 벌어 젓던 일이 있었으니 각자가 건강에 유의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였다
등산참여자: 한 현일 최 병인 최 기한 조 원중 조 남진 정 만수 임 승열
송 희경 송 재덕 송 구헌 박 찬운 김 병철 주 재원
다음등산일정: 12월 22일 10시30분 서대문안산(전철 3호선 독립문역)
12월 26일 10시30분 남산(전철3.4호선 충무로역 한옥마을)
첫댓글 조남진 친구의 재빠른 심폐소생술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고 식당 주인도 따뜻한 물을 가져와 마시게 하는 등 성의를 보였으며 친구들은 주변에서 걱정하며 기도하였지요. 남의 일 같지 않아요. 우리 모두 늘 조심 조심합시다.
나는 집에 일이 있어 조금 일찍 점심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는데 내가 나온 후 얼마 안 있어 뚯밖에도 그렇게 건강하던 임 회장이 나오다가 잠시 코마 상태로 혼절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었어요. 119까지 부르는 긴박한 상황을 조 남진 회장의 20여년 닦아온 노련한 心肺蘇生術로 회복되어 택시로 집에 돌아갔다니 어려운 가운데서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 최 기한 총무님의 경우와 함께 우리 친구들에게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하는 상황이군요.
이제 우리 나이는 古物 자동차처럼 잘 나가다가도 언제 시동이 꺼질지 모른다는 사실을 熟知하고 평소에 자기 건강을 잘 체크하며 무리하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나이는 삶과 죽음의 경계벽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내가 집착했던 모든 것 다 훌훌 털어버라고 주어진 지금 이 순간만이 확실한 내 시간이고 내가 직접 사용한 돈만 진정한 내 재산임을 생각하며 살아갑시다.
박 찬운 왕총무께서 거의 전문 書藝家 수준으로 揮毫한 성경 말씀 족자를 선물받는 기쁜 날에 힘든 불상사를 맞은 임 승렬 회장님! 그 꼳꼳한 氣魄으로 바로 定常으로 회복할 줄 믿습니다.
쵬기한 총무에 전화해서 어제의 상황을 알아보았어요, 딴 분도 아니고 가장 건강한 임 회장였다는 데 의아해 했어요. 일시적 현상이기는 했지만. 나도 갑자기 일어나면 머리가 핑 도는 때가 있어서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고있어요. 모두들건강합시다.
마음이 착 가라앉는 느낌 이네요. 우리 서로 강건하게 살아야지요, 넘어질듯하면서도 다시 일어나고 질기게 살아야지요. 우리 누구도 강건을 자신할수 없는 오늘에 이르렀네요. 우리 모두 임회장님의 강강한 목소리를 길게 길게 들어야해요. 우리들의 건강을 다시 기원합니다. 그리고 소인은 내일금요일 참석못하고 잠시 옆동네 다녀올게요.
주선장님, 자상한 동정기 감사합니다. 극성들이지, 미그러운 길을 억척스럽게 오르고 내리는 그모습을 누가 보면 뭐랄가. “닭한마리 고기한근” 에 도착하여 돼지고기 김치찌계를 시켜서 맥주와 소주를 곁드려.----" 추위도 모르고 ... 누가 들으면 살이 마비 되었다고 하겠어. 여하간 닭고기며, 돼지고기, 영양분은 충분하겠네. 이제 주선장님이 아니라 문장가 다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