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하늘(十神)이 열리다. 세번째
24-3 식신(食神), 가부장적 관성시대의 종말을 고함!
식신(食神)은 내가 생하는 오행중에 음양이 같습니다.
내가 甲목이라면 木이 생하는 오행인 火중에서 천간에는 음양이 같은 丙화가, 지지에서는 巳화가 식신이 됩니다. 食은 밥 식이란 뜻이고, 神은 귀신 신의 존칭으로 쓰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밥을 먹어야 하니 의식주와 관련이 깊습니다. 사주에 식신이 한 두개 있는 사람은 최소한 의식주가 부족하지는 않으니 사람이 느긋해지게 됩니다. 식상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특히 식신은 한가지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게임이나 운동, 독서, 또는 자신이 좋아하는것에 침식을 잃고 몰두를 하니 계속 하다보면 전문가가 될 수도 있지만, 다른 일에는 무심하므로 게으르다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음양의 에너지의 총량은 일정하지만 서로의 비율이 줄어들듯이, 한쪽으로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다른쪽에 쓸 에너지가 부족해지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식신격의 요리사가 집에 들어와서는 좀처럼 요리를 안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와 타인의 기호에 맞추는 상관과는 다르게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 즐거움을 얻으니 에너지 소모가 적습니다.
식신(食神)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만의 즐거움과 집중입니다.
식신은 타인의 관심과 시선에는 큰 관심이 없고 자신의 즐거움과 쾌락을 중요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거나 집중하는 분야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관심사에 몰두하며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습니다. 식신격에는 미식가가 많은데, 먹을 食자와 관련이 깊어, 단순히 먹어서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닌 음식의 향, 색감, 장식, 입안에서 느껴지는 식감등에 깊은 조예가 있어서 요식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분야를 파고 들어가는 성향으로 요식업을 하더라도 한 두가지 메뉴에 집중하여 전문성을 확보하는 경우 많은데 식신이 전문적인 신선설농탕이라면, 상관은 다양한 메뉴의 김밥천국과 같습니다.
식신은 내가 생하는 것이므로 나의 표현력, 재능,끼, 활동을 의미하는데,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들어가니 독특하고 남다른 것이 많습니다. 상관을 잘 쓰는 드라마작가는 작품성은 떨어지지만 대신 대중의 취향에 맞추어 높은 시청률을 얻지만 식신을 잘 쓰는 드라마작가는 높은 시청률은 아니지만 일정부분의 매니아층을 형성하게 됩니다. 시청률을 위해서 자신의 작품성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작품성에 대한 타협하지 못하는 고집, 그것을 흔히 '곤조' 라고 하는데 자신의 식신활동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긍지라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식신(食神)은 비견- 식신-정재-정관-정인의 계보로 이어집니다.
비견에서 시작한 생존에 대한 의지는 타인으로부터의 공격을 피하려는 수성의 모습으로 진행됩니다. 겁재계열의 상관이 타인의 관심사와 기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대외적으로 자신의 우월성을 확보하려 한다면, 식신은 시선을 내부로 돌려서 자신의 즐거움과 쾌락에 집중하는 형태를 보여주게 됩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의 위험성을 가장 잘 알고 실천하는 모습이 식신의 모습이 됩니다. 한가지 분야에 오랜시간 깊게 몰두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오더쿠'가 남들에게 드러나지 않고 자신의 소소함 즐거움을 추구하는 일본인들의 식신적인 성향을 의미합니다.
식상(食傷)이 강해지면 반대편의 관성과 인성이 약해집니다.
모든 것은 음양의 모습이고 음양의 비율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식상(식신+상관)과 관성+인성은 서로 음양의 모습입니다. 한쪽의 비율이 커지면 반대편의 비율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자연의 법칙이니 어떤 예외도 없습니다. 식상의 반대편에는 관성과 인성이 있는데, 식상이 극하는 것이 관성이고(식극관), 반대로 인성은 식상을 극하는 모습입니다.(인극식) 마치 관성인 기존의 가치관, 체제가 가지는 모순과 부당함을 식상이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하고 개혁하는 모습입니다. 프랑스대혁명, 미국의 독립운동, 한국의 3.1운동이 그러한 식상의 모습입니다. 반면에 인극식은 인성이 식상을 극하는 모습으로 가문 또는 부모의 가치관, 보수성, 전통등으로 인해서 자식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식상)을 못하고 눌려있는 모습이 됩니다. 흔히 재벌가에서 이러한 모습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현대에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등 다양한 SNS의 발달로 인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과 재능을 표현할 수 있으니 기존의 관성의 통제와 억압에서 한결
자유로운 모습입니다.
식신(食神)의 통변
쳬(體)의 모습: 자식(여자의 경우), 장모(남자의 경우), 후배, 부하직원등 큰 의미의 나의 아랫사람
용(用)의 모습: 집중,논리적,여유,미식,유흥,전문성,성실,약자보호,베품,종교,심학일식,완벽주의
식상이 강한경우: 식신이 많고 강하면 좀더 강한 에너지인 상관의 성향을 나타냅니다.
자연은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처럼 흘러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식신이 강해지면 상관의 성향을
띠게 되고, 상관이 강해지면 다음으로 이어지는 재성의 성향을 보여주게 됩니다.
식상이 강한경우에는 식상이 극하는 관성이 약해지니 관성이라는 직장, 조직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식상이 강해지면 식상을 극하는 인성 역시 극을 할수 없으니 약해지게 됩니다. 아이가 통제되지 않고 제멋대로 하다보면 학교(관성)도, 인성(엄마)도 두손 들기 마련입니다. 그래도 식신은 수성의 모습이니 덜하지만 상관을 포함하여 강해진 식상은 관성의 극함이 가차없습니다.
식상이 약한 경우: 식상이 약하면 반대편의 관성과 인성이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에서 자기의견을 제시못하고 윗사람들, 동료, 심지어는 후배들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식상은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인데, 이를 못하고 위에서 시킨것만 해야하니 스트레스가 생기고
건강도 안 좋아집니다. 인성은 식상을 극하는 기운인데, 인성이 강하고 식상이 약하면 부모등, 웃어른들의 눈치를 보거나 강압에 의해서 원치않은 의대나, 법대를 가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못하고 떨떠름한 표정으로 후계자 수업을 받는 재벌가의 장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식상이 너무 강하면 관성과 인성이 힘들기도 하지만, 너무 약해도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못하고 살아가니 역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렇듯 음양오행, 십신의 균형은 중요합니다.
Written by 명리혁명을 꿈꾸는 허주명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