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부모
절대자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인연으로 인간과 관계를 맺는다. 유대교와 기독교 경전은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아버지라고 부르며, [법화경]에서는 부처를 ‘세상의 아버지’로 부른다. 한편, 어떤 종교 전통에서는 절대자가 신성한 어머니로 간주되기도 한다. 심지어 하나님에 대한 가부장적 이미지를 항상 적용해 왔던 종교에서조차도 모성의 측면, 즉 양육자, 자비의 샘, 보호자로서 하나님을 묘사한다. 데스몬드 투투 주교는 “하나님의 본질에는 인간 남성과 여성에 해당하는 어떤 성품이 있다” 고 말한다. 하나님의 부성과 모성은 모든 생명체를 창조하고 자양분을 공급하면서 서로 협동하는 하늘과 땅에 견주어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부모 역할은 창조의 행위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꾸준히 지속되는 정서적 심정의 역할과 관련되어 있다. 사랑만큼 하나님 부모의 측면을 잘 드러내는 것은 없다. 심지어 신들이 실제로 그 자손을 두기도 하는 다신론에 대해 강력히 부정하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하나님을 거룩한 아버지로 공표하지 않는 이슬람조차도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빗대어 하나님의 사랑을 말한다.
문선명 선생은 하나님의 부모성품을 다룰 때 사랑이 핵심이라고 가르친다. 즉 “신인의 부자관계는 우주의 근본이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의 심정을 체휼함으로써 진정한 부자 관계를 확립할 수 있으며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하나님은 친밀한 포옹으로 자신을 만날 수 있는 자녀를 늘 찾고 있는 것이다.
말씀 선집
하나님은 내 친구입니다. 가장 높은 친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형님, 아버지, 왕입니다. 다음은 창조주입니다. 이 사실이 얼마나 자랑습럽습니까?(293.161, 1998.05.26)
하나님 자신이 우주를 왜 지었느냐 할 때 사랑을 중심삼고 부자의 관계를 맺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의 근본은 부자의 관계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118.290, 1982.06.20)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는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의 몸 마음의 주인임은 물론이요, 우리의 이념이나 우리의 감정세계의 주체 자리, 주인 자리에 설 수 있는 분이며, 더 나아가서 우리의 심정의 주인이요 주체되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의 의식이나 인정에 의해서 관념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런 주인을 잃어버린 것이 슬픔입니다.
비단 주인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어떤 격위에 계시는가 하면, 인간의 아버지로 계십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어놓고 주인으로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로 계십니다. 나는 너희의 아버지요 너희는 내 아들 딸이라 하는 인연을 해명하고, 그러한 관계에서 행복을 노래하고자 하십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생활의 중심이요, 이념의 중심이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7.48-49, 1959.07.12)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러야 합니다. 그 아버지는 여러분을 낳아준 아버지입니다. 인간이 타락을 했기에 다시 낳는다는 말이 필요한 것이지 그 분은 본래 여러분을 낳은 아버지입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여러분을 다리 놓은 아버지입니다. 그 아버지는 영계에 가면 아버지라고 하는 게 아니라 형님이라고 부르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어머니도 어머니라고 부르게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뿌리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을 뭐라고 부릅니까? 전부가 기독교에서 부르듯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한 집안에서 할아버지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아버지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릅니다. 손자 역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이와 같은 인간 모두에게 아버지가 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간에게 아버지 되시고 인간은 서로 형제가 되는 것입니다. (21.249, 1968.11.24)
하늘은 아버지를 상징하고, 땅은 어머니를 상징합니다. 제1의 어머니는 여러분을 낳아 준 어머니고, 제2의 어머니는 땅이라는 것입니다. 땅은 모든 것을 다 주어서 생명을 길러 줍니다. 그래서 땅은 여자의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다 주면서도 불평할 줄 모릅니다. 아무리 더러운 것도 소화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땅은 제2의 어머니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성령이 제3의 어머니입니다. (279.171, 1996.08.04)
본래 지상에서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았다면 누가 먼저 죽겠습니까? 아들딸이 먼저 죽겠습니까, 부모가 먼저 죽겠습니까? 부모입니다. 그러면 아담 해와가 천상천국에 올라가면 뭣이 되느냐? 그들이 하나님 자리에 서게 됩니다. 그 후 하나님이 실체를 쓴, 아담 해와 몸으로 변화된 영적인 주체적 주인공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영계에 가게 되면 하나님 아버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어머니가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없이 생명체가 나올 수 있습니까? 그러한 어머니 아버지와 같이 아담 해와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갈라져 나와 가지고 하나 돼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를 통해도 그렇고, 아버지를 통해도 하늘나라로 갈 수 있는 길이 생긴다는 말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더라면 저 영계의 천상천국의 주인공이 누구냐? 실체를 쓰고 살던 내 어머니 아버지가 저 나라에 가서 영원한 천국의 왕이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오면 무엇이 다릅니까?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여러분이 영적 체험을 하는 데는 반드시 선생님과 어머니가 나타나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런 걸 볼 것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생활권 내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주류적인 사상으로 고착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느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누구의 몸을, 누구의 형상을 입고 이 지상에 있는 인간들 앞에 나타날 수 있느냐? 선생님의 형상과 어머니의 형상을 입고 전 세계의 자녀들 앞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90.196-197, 1977.01.01)
인간이 잃어버린 하나님이 누구냐 하면 우리의 부모입니다. 인간의 맨 꼭대기 조상입니다. 하나님은 우주에 영원부터 영원까지 단 한 분밖에 없는 왕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우주를 지배하는 왕의 아들딸입니다. 왕자 왕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왕자 왕녀가 뭘 하느냐? 그 왕권이 치리하는 곳에서 사랑을 중심삼고 교육을 받고 생활을 하자는 것이 그 세계의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105.26, 1979.07.08)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인간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인류는 타락했을망정 마음으로는 하나님이 그 가정의 아버지로서 또는 인류의 아버지로서, 인간이 그 가정의 식구로서 살 수 있는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원한 아버지로 모시고, 나는 그 가정의 식구가 되어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소망의 자체요, 이념의 자체요, 생활의 자체요, 행복의 자체인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히 살 수 있다면 우리가 소망하는 목적은 완결되는 것입니다. (7.264-265, 1959.09.27)
여러분은 하나님을 모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대상적 위치에 서서 그의 대상적인 가치를 세워 ‘아버지, 제가 왔습니다. 6천년 동안 얼마나 기다리셨습니까?’ 해야 합니다. ‘얼마나 우셨습니까? 제가 왔습니다. 얼마나 바라셨습니까? 제가 왔습니다. 얼마나 그리우셨습니까? 제가 왔습니다’ 하는 그 한마디를 하나님은 듣고 싶어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아들딸을 만나서 하늘과 지상의 모든 것을 주관하라고 축복한 후 6천년의 한을 잊어버리고 ‘오늘이 내 생일이요, 내 환희의 날이로구나!’ 하고 싶어 하시는 것입니다. 6천년의 한을 기억하지 않고 새로운 천지에서 새 아들 딸과 정적인 노래를 하며 살고자 하는 분이 하나님이요, 하나님이 오늘날 우리의 아버지요, 그 아버지의 아들 딸들이 바로 우리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7.171, 1959.08.30)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