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야기들이 오간다.
그녀는 나의 이야길 듣고 싶어했고
나의 말에 추임새를 넣는 그녀의 애교띤 행동에
나는 이야기를 즐겨 하였고 나의 이야기 뒤에는 그녀만의
이야길 하였고 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워 하였다.
서로가 서로의 말을 들으며 호응을 하고 추임새를 넣으며
대화를 나누니 시간이 가는 줄을 모를 정도로 함게 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희정씨 S사 이야기와 첫 사랑에 관해 이야기 해주어요"
"음... 오늘은 사내 운동회에 관해 이야기를 먼저 할까?"
"네,해주세요 희정씨의 20대 후반의 이야길 듣고 싶어요"
"회사 창립 기념일이3월 22일 일거야 그날이 되면 부서별
운동 시합이 벌어지는데 차전놀이를 시작으로 축구,기마전,
마라톤 시합이 열려 나는 부서의 경기에 선수로 뛰었어
차전 놀이에는 기수가 탄 바로 밑을 받쳐 주었고 축구는 최종 수비수로
뛰었고 기마전은 내가 기수가 되었어 마라톤은 5명이 한 조로 뛰는
시합이었어 모든 경기는 선각부와 의장부의 대결로 우승이
갈라지는 것이었어 그외 부서는 들러리 였을 뿐이야 나는 의장부 소속이었고
다른 것은 몰라도 기마전은 내가 최고였어 축구는 운동할 때 런닝을
많이 했기에 내가 좀 빨라서 수비수가 되었어 마라톤은 자신이 없었는데
부장님이 무조건 네가 나가야 한다 하여 어쩔 수 없이 선수로 나간거야
차륜 전은 우리가 졌고 기마전은 우리가 이겼고 축구도 우리가 이겼어
마라톤만 잘하면 우승을 할 수가 있었어 그런데 이 마라톤은 선수 5명이
다 함께 들어와야 하는 것인데 정말 힘들더라 신발이 무거워서 벗어던졌고
차고 있는 손목 시계도 무겁더라 고생은 했지만,,,,,,,
우승은 타 부서가 하였고
우리는 3등을 하였어 선각부는 5등을 했었고 5팀이 뛴 경기였는데 ㅎㅎ
우리는 종합 우승을 하였고 부장 님이 회식비를 두둑히 주셨는데
나는 부장님께 부탁을 드렸어 월요일 월차 내어 달라고
토요일 12시에 마치고 부산에 내려 가서 좀 쉬고 싶다고 하니
인상 한 번 안지푸리고 허락을 해 주시더라고
어머님이 해 주시는 음식을 먹고 실컷 잘려고 ㅎㅎㅎㅎㅎㅎ
토요일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서면 천우다방에 가게 되었고
그 곳에서 한 아가씨를 만나게 되었어
토요일과 일요일 당신과 나누는 사랑 만큼 즐거웠고 행복하였어
그리고 그녀는 교통사고로 나를 두고 떠났어
마지막으로 내 손을 잡으며 흘렸던 눈물을 잊지 못하겠더라
처녀 구신으로 만들 수 없다는 그녀의 어머님 말에 따라 내가 남편이 되어
그녀의 장례를 치루게 되었어 운구차가 가는 도중에
미친 소 한 마리가 난동을 부리다 도로에 뛰어들게 되었고
달리는 운구차와 충돌을 하였고 소가 넘어건거야"
"그럼 소가 죽었나요?"
"소가 넘어간 것만 당신에게 말해줄 수 밖에 없어"
"왜요? 소가 넘어갔으면 차 안의 사람들은요?"
"하~~참내!속아넘어갔다니까?"
내 말을 곰곰히 생각하더니만
"희정씨! 하며 까르르 웃는다 속아 넘어갔다 이말이죠"하면서
"앞의 이야기 운동회는요?"
"어~그건 참 말이지 참말 속에 거짓이 들어가면 당신이
아무리 센스가 뛰어나도 속아 넘어가지 뭐 ㅎㅎㅎㅎ"
내 가슴을 톡톡 치면서 웃음을 터뜨리는 그녀
우리의 하루가 너무 짧은 것 같았다.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하여 함께 삶을 살게 되었고
함께 하는 시간들은 정말 행복하였다.
저녁을 함께 하면서 그 날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후 함께 걸었던
우리의 삶은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3년 그 하루 하루가 내게는
꿈같은 시간이었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였던 날이었다.
그리고 나의 회사가 코트라의 권유로 베트남 하노이에 열리는 산업 박람회에
특허 출원한 내진 담퍼 제품을 전시하게 되어 베트남으로 가게 되었다.
떨어지는 시간이 아쉬웠지만 그녀는 잘 다녀오라면서 자기는 자식들과 함께
지내고 있을테니 선물 많이 사오세요 라는 말을 하며
내게 따뜻한 웃음을 보이며 배웅을 하였다.
매일 나는 나의 그녀에게 전화를 하였고 통화하며 더 큰 사랑을 나눌 수가 있었다.
5일째 되는 날 나는 그녀에게 선물에 대하여 묻기 위하여 전화를 하였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고 혹시 하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전화를 하였지만............
첫댓글 서로의 이야기에 빠져 들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른답니다 그저 보면 웃음이 가득하고~
어쩐지 슬픈일이 생긴듯....
그렇죠 사랑이란 그렇답니다
마주 보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함을...........
여덟번째 이야기를 읽으니
소설이 아니고 추억임을 알겠습니다.
현재 진행형이면 숨기지요.
교통사고가 나서 갑자기 슬픈 인연이 되었기에
더 잊을 수 없고 애틋하지요.
진행형이면 더욱 떳떳하게 밝히죠 뭐 ㅎㅎㅎㅎㅎㅎ
어째 좀 불안하네요
소설이기를 바랍니다
나도 소설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