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294차 물왕저수지-소래포구 라이딩<결과>
물왕저수지 032
일시: 2016.7.10.(일) 10:00~16:00(6시간)
코스:
안양역-안양천-박달로-동서로-목감4거리/목감-물왕저수지-강희맹묘-관곡지-시흥갯벌생태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소래역(30km)
참가: 종국 오벨로 창인 성근 경흠 명수 (6명)
오전 10시 약속이지만, 30분 도 전에 안양역에 바이콜이 모였다. 반갑게도 여성대원으로 유일하게 오벨로가 정말 오래 만에 종국이와 함께 나오셨다. 이제 다시 여성대원들의 동참이 새롭게 왕성해지길 기대한다.
이날 코스는 2006년11월 이후 여러 차례 갔던 소래포구지만, 과거 한강과 안양천을 거쳐 서독터널과 칠리저수지 지나 그린웨이로 길게 가던 것을, 폭염주의보가 내린 최근의 날씨를 고려해 아주 짧게 갔다.
그렇지만 길은 새 맛이 나도록 잡았다. 전체 경로는 안양역-박달로-목감-물왕저수지-시흥갯골생태공원-소래포구였지만, 세부 경로는 아기자기했다.
안양역에서 서독산/광명역IC 고개(정확한 이름을 알 수 없다, 박석고개인지 박달고개인지 지도에 표시가 안 된다.)까지의 박달로 구간 중에 충혼2교/코리아골프클럽까지는 복잡한 시내를 피해 안양천으로 우회했고, 목감을 지나 찾은 물왕저수지에서는 새로 조성되는 남쪽 호안(湖岸) 길을 즐겼다.
저수지를 떠나서는 이전에 애용하던, 물왕저수지 발원(發源) 보통천 둑길“그린웨이”에서 잠시 벗어나, 연성로로 들어서 강희맹 묘 및 신도비를 찾아 바이콜이 늘 라이딩에 의미를 함께 해온 역사유적 탐방도 겸했다.
이어 가까운 연꽃테마공원과 강희맹이 중국에서 들여온 새로운 연꽃 종자로 키워온 관곡지를 찾았고, 다시 보통천 그린웨이로 들어서 시흥갯벌 생태공원으로 가, 새로 단장한 생태공원을 둘러보았다.
이후의 소래포구 가는 길은, 이전에 다니던 방죽들→동서로→월곶 입구삼거리→소래교→소래포구에 이르는 차도 병행 자전거 길을 접는 대신, 생태공원 북쪽을 흐르는 보통천 갯구렁의 남쪽 비포장 숲속 둑길로 들어서, 솔트레이크CC를 지나 방산대교 직전 갯구렁을 건너는 자전거 조형아치 다리를 타고,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넓은 야지 길을 달리고, 인천에서 온 장수천과 보통천이 만나는 광활한 갯벌의 무성한 함초를 감상하며, 좁은 둑길의 좌우측 관목들이 얼굴을 스치는 재미를 즐기며, 소래포구의 원경이 좋은 부흥교를 건너 우리에겐 익숙한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이른다.
물왕저수지를 들려 소래포구에서 회 한 접시 하는 게, 원래 오늘 라이딩의 목적(?)이었는데, 그 목적을 거하게 이뤘다. 지난 6월25일 아들을 장가보낸 경흠이가 한 턱 낸다며 찾은 곳이 민어회 전문집이었기 때문이다. 이걸 어쩌나? 회 한 접시 목적은 거창하게 이뤘지만, 어딘가 좀-아니 한참 부담도 되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고맙게 즐겼다, 그래서 아들 양현군의 결혼을 다시 한 번 축하해주게 됐다. 양현군! 부디 행복하게 사시게!! 오늘도 브라보 바이콜 ! ♥♥
안양역에 모여 2번구로 나와 코스 확인하고 출발 001 003
안양천으로 나와-안양교 박석교 충혼2교를 지나 005 008 010
코리아골프클럽 지점에서 박달로로 올라서 011
노루페인트 안양공장을 지나 012
호현3거리를 건너 014
서독산 광명역IC 지점의 고개를 넘어 안양시에서 시흥시로 016 017
서해안고속도로 목감1교 밑을 통과 삼거리에서 좌회전 동서로로 018 020
경인3고속화도로 교차로를 지나 021
수원광명고속도로를 밑으로 통과 023
목감4거리에서 목감 시내로 들어서 025
서울외곽순환도로 조남3교를 밑으로 026
살짝 고개를 오르면 물왕저수지 027
아직도 공사 중이어서 복잡한 진입로를 찾아 028 029
남쪽 호안도로를 달리며 정겨운 풍경들을 즐겨 031 032 034 036
웬 <가마우지>님들이 ! 038
식당 카페가 아름다운 물왕저수지를 수문쪽으로 빠져나가 039 040
동서로에서 연성로로 들어서 043 044
조선조의 대 문장가이자 세조 이후 3대의 임금 아래 고관대작을 지난
강희맹 묘 및 신도비 유적을 돌아봐 045~052
지척인 관곡지를 찾아 강희맹과의 사연도 알아보는데 053~059
관광 와 촬영에 여념 없는 동남아 여인들의 아오자이 자태가 아름다워
060 061 062 065 066 067
관곡지를 떠나 068~071
보통천 그린웨이 길로 들어섰더니, 여기저기 도로와 교량공사로
옛날 정감어린 길들이 다 파 헤쳐져 아쉬움만 가득
072 073 074
그린웨이의 거의 끝 지점에 새로 생긴 팔각정에 올라
염천의 더위를 식히며 시흥 갯벌공원 일대의 경관을 둘러봐
076~080
갯벌공원을 휘 돌아보며 081 082 083
갯고랑 남쪽 둑길로 들어서니 지도에서 공부하면 예상했던
그대로의 멋진 비포장길이 반기고 085~089
방산대교 직전 갯고랑을 건너는 자전거 조형아치 다리는
바이커인 우리들로 하여금 절로 환호하게 만들어 090~095
인천에서 내려오는 장수천과 우리가 타고 간 보통천이 소래 포구에서 만나며 이뤄지는 갯벌 일대의 길은 넓고도 시원하며 소래습지공원으로 이르는 좁은 숲 둑길도 기막혀
096 098 099 100
부흥교를 건너며 소래포구를 전망하고 습지공원에 이르러 101~105
소래포구에 닿아 여기서 민어회로 멋진 오찬을 106~109
오늘은 소래포구역에서 라이딩을 종료 110
♥♥
◎◎다음 라이딩은 6월 24일입니다 ◎◎
♬♬
첫댓글 경치 좋고! 오벨로의 등장으로 뭔가 변화가 올듯하다. 성근이도 열심이니 더 더욱 잘되겠다! 바이콜 화이팅! 폭염에 사고없이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