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짜증 ..처박아 났던 노트북을 기어히 펼치네.. 그나저나..학실히 우몽은 거으 새벽체질이다 ㅎㅎ..오늘 일이 쪼매 고단했던지 초저녁에 골아 떨어졌다는 ㅜㅜ 법유님 덕분에 달마도 만나 보네요...관심일법 총섭제행 들어는 본 거 같은데 솔직히 가물가물하다는 우몽은 제대로 꽂혀서 본 책이 거이 없슴 진짜ㅜㅜ..눈물 질질 흘리며 소설은 좀 본 기억은 나넹. 우몽 말뽄새 보면 다들 아시잖습니까? 일단 제목이 거창한데...
차근히 가보자. 우선 청풍명월(이하 명월)님이 퍼 온 것인지 아니면 명월님의 해석인지부터 보자.
관심일법 총섭제행(觀心一法 總攝諸行)
혜가 스님이 달마 대사에게 여쭈었다
깨달음을 얻으려면 무슨 수행을 해야 합니까? 마음을 관하는 한 가지 법이 모든 수행을 통틀어 거느린다(觀心一法 總攝諸行)
혜가 스님이 다시 여쭈었다
어째서 마음을 관하는 것이 모든 수행을 통틀어 거느립니까?
마음은 만법의 근본이라서 모든 행위가 마음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마음을 깨달으면 모든 수행의 덕을 다 갖추는 것이다 모든 현상이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 임을 알아야 한다 마음 밖에서 따로 구할 깨달음이 있다면 그것은 옳지 않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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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우몽이 네이버서 퍼온 것이다.
관심일법 총섭제행(觀心一法 總攝諸行)
혜가 스님이 달마대사에게 물었다. “도를 얻고자 하면 어떤 수행을 해야 합니까?” “마음을 관찰하는 한 가지가 모든 수행을 다 포함한다(觀心一法 總攝諸行).” 혜가 스님이 다시 물었다.
“어째서 마음 관찰이 모든 수행을 다 포함합니까?” “마음이 만법의 근본이므로, 모든 행위가 마음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마음을 깨달으면 만 가지 수행을 다 갖추는 것이다. 모든 현상이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마음밖에 따로 구할 도(道)가 있다면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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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내용은 분명 한자로 쓰여진 원문이 있을 것인데 어디 있는지 모르니 차치하고 우선 우몽도 우몽 깜량으로 위 두 해석을 참고하여 우몽식으로 해를 해보자.
혜가 스님은 깨달음을 물은 것이 아니라 도를 물었음이 분명한 건 맨 아래 '마음 밖에 따로 구할 도가 있다면 옳지 않다'는 달마의 답변으로도 짐작이 간다. 도를 묻는 거나 깨달음을 묻는 것이 뭔 차이가 있느냐 묻는다면 다음을 보자.
명월 "마음을 관하는 한 가지 법이 모든 수행을 통틀어 거느린다(觀心一法 總攝諸行)" 우몽이 퍼 온 거“마음을 관찰하는 한 가지가 모든 수행을 다 포함한다(觀心一法 總攝諸行).”
위 두 해석을 우몽식으로 풀어 보자.
마음을 살펴보는 한 가지 법이 모든 수행를 다 거느린다. (수행이란 말은 동서고금에 일찍이 등장했다고 보이니 혜가가 수행을 물었슴은 맞을 거 같다) 근데 우몽은 약간 꼬인 놈이라 ..마음을 관하는 보다는 살펴본다는 우리말이 더 와 닿아 썼고 모든 수행을 다 거느린다도 별로 마음에 안 든다. 해서..
'오직 마음을 살펴보는 한 가지 법으로 모든 지랄을 다 잡는 것이다.' 달마 성격에 '오직'이란 말도 했을 것 같다. 이하는 우몽이 달마로 빙의 해서 써 본다.
혜가 스님이 다시 물었다 .(혜가가 달마를 만났를 때 스님이었는지는 모르나 내 보긴 스님이면 도를 물었을까 싶다. 땡초였나? ㅋㅋ)
지랄이라뇨? 띠용!!
“어째서 마음을 살펴보는 것이 모든 지랄을 다 잡는 것입니까?”
“마음이 오만 지랄의 뿌리이므로, 모든 지랄이 다 마음에서 일어난다. 그러므로 마음을 잘 살펴보면 모든 지랄병을 다 잡는 것이다. 모든 지랄이란 다 지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마음을 살펴보는 한 가지 법 외에 따로 구할 도가 있다면 옳지 않다.
觀心一法 總攝諸行 觀 心一法 , 總攝 諸行 마음이라는 하나의 법을 통찰함이, 일체 법을 총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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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공부하던 가락으로는, 위와 같이 해석되는데요.
어떻게 번역하든, 그 의미는 "마음을 살피면 된다"는 뜻으로 파악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별래무양이긴 한데요.
왜 '제행'이 '일체 법'이 되었나? 제행무상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제행입니다. 一法과 매칭이 되죠? 그런데 선불교 그 쪽 사람들은 마음이라는 법에 불성 같은 거를 (반드시) 포함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유위법만 의미하지는 않을 거 같구요. '총 總'이라는 글자도 있으니까 말이죠. 제행은 제법이 아니겠냐 그렇게 보이구요. 그래서 '일체 유위법'이라 번역하지 않고, 그냥 '일체 법'이라고 번역했습니다.
본글을 보면, 우몽님이 "달마 성격에 '오직(唯)'이란 말도 했을 것 같다"는 말을 적었는데요. 들어갔다면 唯觀心一法이든 觀唯心一法이든, 한문이요. 유심 唯心입니다. 유심 唯心에서 唯와 心을 띄워서 적기도 합니다. 한문이 원래 그래요. 좀 마음에 안들어요. 그러니까 唯觀心一法이든 觀唯心一法이든, '유심이라는 하나의 법을 통찰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봐야 적절하죠? 그래요.
관 觀은요. 보통 행위를 의미하지 않구요. 상온, 판단, 파악작용, 폼나게 지혜를 의미합니다. 단지 체험에 붙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앎이라서요. 즉 직접 보고 직접 아는 거라서요. 현장감을 살려줘서, 관 觀이라는 표현이 채택된 거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행위는, '집중'과 '알아차림'과 같은 행위는 각각 '지 止'와 '念 념'이라는 표현이 사용됩니다. 원래 관 觀은 念 념과 상응하는 표현인데요. 어차피 '지 止'에는 '念 념'의 요소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지관 止觀 이라는 표현이 잘 사용됩니다. 이 표현을 중국 천태종 개파조사가 아주 좋아하셨죠?
개인적으로, 통찰이라는 말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거품 끼는 것을 아주 꺼려서요. 그냥 제 취향에 맞춘다면요. "觀心一法總攝諸行"은, "하나의 사실 즉 마음의 파악이 일체의 총섭이다" 정도가 될 겁니다.
그런데 거품이 필요한 사람도 있고, 저는 뭐... 여하간 그런 포장은 저의 길이 아니라서...
첫댓글 폰트가 개판이네요 또 조금 수정 ..끝
더이상 안 고침 ..
새벽부터 또 살살 열받넹..위 본글에 지적을 하고 싶은 분이 있으면 觀 자와 見
자를 잘 살펴서 관자는 이러하고 견자는 이러한 거 같다. 우몽아 너만 아는지 아느냐 하고 일단 우몽을 설득시키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시다..두루뭉실 혀를 놀리면
엿으로 입을 붙여버린당 ㅋㅋ
그러니 견성이 지 안줏거린지 알고 지랕들을 하지 ..배려해서 슬쩍 풀어주면 덥석 물고 덥석 물고 ㅎㅎ ㅋㅋㅋㅋㅋ
觀心一法 總攝諸行
觀 心一法 , 總攝 諸行
마음이라는 하나의 법을 통찰함이, 일체 법을 총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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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공부하던 가락으로는, 위와 같이 해석되는데요.
어떻게 번역하든, 그 의미는 "마음을 살피면 된다"는 뜻으로 파악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별래무양이긴 한데요.
왜 '제행'이 '일체 법'이 되었나? 제행무상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 제행입니다. 一法과 매칭이 되죠?
그런데 선불교 그 쪽 사람들은 마음이라는 법에 불성 같은 거를 (반드시) 포함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유위법만 의미하지는 않을 거 같구요. '총 總'이라는 글자도 있으니까 말이죠. 제행은 제법이 아니겠냐 그렇게 보이구요. 그래서 '일체 유위법'이라 번역하지 않고, 그냥 '일체 법'이라고 번역했습니다.
본글을 보면, 우몽님이 "달마 성격에 '오직(唯)'이란 말도 했을 것 같다"는 말을 적었는데요.
들어갔다면 唯觀心一法이든 觀唯心一法이든, 한문이요. 유심 唯心입니다. 유심 唯心에서 唯와 心을 띄워서 적기도 합니다. 한문이 원래 그래요. 좀 마음에 안들어요.
그러니까 唯觀心一法이든 觀唯心一法이든, '유심이라는 하나의 법을 통찰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봐야 적절하죠? 그래요.
어쨌든 지금 텍스트는 그냥 觀心一法이니까, 위와 같이 번역하는 거로...
관 觀은요. 보통 행위를 의미하지 않구요. 상온, 판단, 파악작용, 폼나게 지혜를 의미합니다.
단지 체험에 붙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앎이라서요. 즉 직접 보고 직접 아는 거라서요. 현장감을 살려줘서, 관 觀이라는 표현이 채택된 거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행위는, '집중'과 '알아차림'과 같은 행위는 각각 '지 止'와 '念 념'이라는 표현이 사용됩니다. 원래 관 觀은 念 념과 상응하는 표현인데요. 어차피 '지 止'에는 '念 념'의 요소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지관 止觀 이라는 표현이 잘 사용됩니다. 이 표현을 중국 천태종 개파조사가 아주 좋아하셨죠?
개인적으로, 통찰이라는 말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거품 끼는 것을 아주 꺼려서요.
그냥 제 취향에 맞춘다면요. "觀心一法總攝諸行"은, "하나의 사실 즉 마음의 파악이 일체의 총섭이다" 정도가 될 겁니다.
그런데 거품이 필요한 사람도 있고, 저는 뭐... 여하간 그런 포장은 저의 길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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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唯觀心一法이든 觀唯心一法이든, (唯)觀心一法이든 觀(唯)心一法이든... 우몽님처럼 "오직 마음, 한가지 법의 통찰"이라고 해석해도 같은 뜻이죠?
어차피 뜻에 큰 차이가 나지 않으니까요. 그냥 번역이 나와서... 제가 공부하던 시절엔 보통 그런 식으로 번역했었다... 그걸 적은 겁니다.
갑자기 생각나는데, 유심과 유식을 구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던 거 같은데요. 뭘 그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심이든 유식이든 봐야만 부처님이 보이는 놈들도 있겠죠.. 써글넘으 세상..
우몽은 개인지 싸이코패슨지 ..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