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트럼프 미·일 정상회담 미국서 어떻게 보도됐나 / 2/11(화) / 아베카스미(뉴욕 거주 언론인, 편집자)
7일 이시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미일 정상회담이 백악관에서 열렸다.
미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애초에 관심이 많은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회담을 앞두고 필자는 주변 친구·지인들에게 물어봤지만 주변에서 회담이 이뤄진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관동에 예전에 거주하고, 지금도 독학으로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일본통인 친구에게도 물었더니 "애초에 지금의 일본 총리조차 모른다"고 고백했다. "솔직히 말하면…기억해도 일본의 리더는 자주 교체되기 때문에, 또 얼마 후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 따라서 자신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라는 것이었다.
일본 총리가 미국에서 늘 무명이고 사람들의 관심이 낮냐고 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통산 8년 8개월간 총리를 지낸 아베 전 총리는 미국에서도 지명도가 높았다. 필자의 영어 성씨(Abe)가 아베 씨와 같아 재임 중 그리고 사임 후에도 한동안 아베 씨의 이야기가 뉴요커와의 대화에 나오는 일이 있었다.
예를 들어 가게에서 회원 내용을 확인할 때, 내 이름을 확인한 직원이 「프라임 미니스타·아베(아베 수상)의 친척?」이라고 농담한 것을 듣거나...라는 식이다.
이시바 총리가 이번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TV로 봤다"고 말한 것처럼 일본 언론에서는 미국 뉴스나 대통령 뉴스가 (마치 자국의 일처럼) 날마다 보도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일본이 뉴스가 되는 일은 별로 없다. 대지진이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큰 틀의 뉴스가 되거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일식의 서브컬처로 소개되거나 하는 일이 어느 정도. 원래 일본은 세계 속에서도 정세가 안정된 국가이고, 미국의 동맹국이기 때문에, 일본의 화제가 미 미디어의 국제면에 실리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이시바 총리만 해도 취임한 지 아직 4개월밖에 되지 않아 미국에서의 인지도나 관심이 그리 높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을 전제로, 이번 이시바 수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에서 어떻게 보도되었는지를 보고하고 싶다.
먼저 세계 톱뉴스를 다루는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부터 살펴보자. 이 신문은 회담 전부터 이 건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사를 게재했다.
Japan’s Leader Is Rushing to Meet Trump. Is It Worth the Risk?(일본의 정상이 서둘러 트럼프를 만난다. 그런 리스크를 취할 가치가 있는가? (유료 컨텐츠)
이시바 씨가 미국에서 알려지지 않은 것은 이름이 제목에 들어 있지 않은 데서도 알 수 있다.
이 기사는, 일본측은 경제적/군사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초강대국의 리더와 개인적으로 연결되어 관계성을 쌓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단순한 면회조차도 위험한 도박이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 회담 내용에 대해 「트럼프 씨가 무역 전쟁에서 일본을 표적으로 하거나 안전 보장을 포기하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이시바 씨가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또 2명의 관계성에 대해 「아베 씨는 트럼프 씨와 함께 플레이 한 골프 애호가였지만, 이시바 씨는 프라모델 만들기 등을 선호한다」라고 소개해, 아베 씨와 트럼프 씨의 개인적인 궁합을 재현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회담 중에 생방송으로 보도한 미디어는 적었다. 그중 CBS뉴스는 생방송으로 전했다. 일본 측이 이 대회동 준비/전략회의를 위해 1주일을 써 왔다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 저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변심은 있는가", 또 "미국 퍼스트의 정책에 근거해 트럼프는 상대가 누구든 딜을 이끌어 내는 것이 특기. 일본은 방위를 위해 얼마를 지불하는가. 안보를 위해 트럼프는 얼마나 일본에서 추가로 짜낼 수 있겠느냐"고 던졌다.
● 방위비 증액 요구는 없었다고 보도되었다
다음 8일의 뉴욕 타임즈(지면)를 확인하면 일면은…트럼프 씨의 가자 구상에 대해서였다. 사진은 팔레스타인인이 구제 단체로부터 식량을 받고 있는 것이 크게 게재되어 있다.
일본과의 회담 3일전, 트럼프 씨는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수상과 대통령 취임 후 첫 회담을 실시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은 세계 정세를 뒤흔들어, 트럼프 씨가 팔레스타인 영토의 탈취를 제안한 일도 있어, 이스라엘과의 회담 뉴스는 다음날의 신문의 일면에 크게 소개되고 있었다. 한편, 이시바 수상과의 회담 내용은, 다음 8일의 일면에서도 안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다.
TV나 팟캐스트 톱뉴스도 일본이 아닌 토픽스(USAID 폐쇄 등)였다.
인터넷상에서는 몇 가지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 8일자의 이 신문(유료 컨텐츠)은, 닛테츠가 US스틸에 대규모 투자한다고 하는 트럼프 씨의 발언을 보도했다.
다른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에서도, 미일 정상회담의 기사(유료 컨텐츠)를 몇개 확인할 수 있다. 한 기사는 "일본 정상은 관세 회피를 위해 트럼프에게 빌붙어 기쁘게 했다", "사교적이고 골프 애호가였던 아베 전 총리는 이 취미를 이용해 트럼프와 진심 어린 따뜻한 관계를 맺었지만 이시바의 골프 실력과 그의 카리스마는 같은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아베가 트럼프와 쌓은 우호관계를 이시바가 다시 쌓을 수 있을지 몇 달째 억측이 난무했지만 미국 대통령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실현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증명했다"며 "일본은 완벽한 타이밍에 트럼프의 첫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또, 「트럼프 씨에의 유능한 교섭인」으로서의 이시바 씨의 새로운 상태는 아베 씨만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가능한 한 미국의 변덕스러운 카운터파트(교섭 상대=트럼프 씨)를 달래 둘 능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도 말하고 있다.
이상, 본고에서는 메이저한 미디어 보도를 몇개 소개했다. 필자가 확인하기로는 이번 미일 정상회담과 회견에서 여러 차례 나온 아베와 그의 공적이 기사 속에도 자주 나온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한 기사에는, 이 회담이 실현된 것은 아키에 여사나 손정의 씨의 상차림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기술도 있었다.
아베 씨가 주춧돌이 되어 강고해진 미일 관계. 이시바 씨가 그것을 이어받아 트럼프 씨와의 새로운 관계를 스타트시켰다. 미국 거주자로서 향후를 지켜보고 싶다.
https://news.yahoo.co.jp/expert/articles/7cc552f8a0c116fdcaa51d24decfe3f76e93dacf
石破・トランプの日米首脳会談 アメリカではどのように報じられたか
安部かすみ
ニューヨーク在住ジャーナリスト、編集者
2/11(火) 8:29
石破首相とトランプ大統領の合同記者会見。(写真:ロイター/アフロ)
7日、石破首相とトランプ大統領による初の日米首脳会談がホワイトハウスで行われた。
アメリカの人々の間ではそもそも関心が高いのか否かを確認すべく、会談を前に筆者は周囲の友人・知人に聞いてみたが、周りで会談が行われることを知っている人はいなかった。
関東に以前在住し、今でも独学で日本語を学んでいる日本ツウの友人にも聞いたら、「そもそも今の日本の首相すら知らない」と告白した。「正直に言うと...覚えたとしても、日本のリーダーは頻繁に交代するから、またしばらくすると変わるのではないかと思っている。よって自分にとってそれほど重要ではないんです」ということだった。
日本の首相がアメリカでいつも無名で人々の関心が低いかと言えば、決してそうではない。例えば、通算8年8ヵ月間首相を務めた安倍元首相は、アメリカでも知名度が高かった。筆者の英語の名字(Abe)が安倍氏と同じなので、在任中そして辞任後もしばらく、安倍氏の話がニューヨーカーとの会話に出てくることがあった。
例えば店で会員内容の確認の際、私の名前を確認した係員が「プライムミニスター・アベ(安倍首相)の親戚?」と冗談めいたことを言われたり...という具合だ。
石破首相が今回、共同記者会見でトランプ大統領について「テレビで観ていた」と話したように、日本のメディアではアメリカのニュースや大統領のニュースが(まるで自国のことのように)日々報じられている。
一方アメリカでは日本がニュースになることはそれほどない。大地震や航空機事故が発生した時に大枠のニュースになったり、アニメや漫画、日本食のサブカルチャーで小枠紹介されたりすることがある程度。そもそも日本は世界の中でも情勢が安定した国家であるし、アメリカの同盟国だから、日本の話題が米メディアの国際面に載ることはそうそうないのだ。
石破首相にしても就任からまだ4ヵ月なので、アメリカでの認知度や関心がそれほど高くないのは致し方ないだろう。
(写真:ロイター/アフロ)
それを前提に、今回の石破首相とトランプ大統領の日米首脳会談について、アメリカでどう報じられたかを報告したい。
まずは世界のトップニュースを扱う有力メディア、ニューヨークタイムズから見てみよう。同紙は会談前からこの件について以下のような記事をアップしていた。
Japan’s Leader Is Rushing to Meet Trump. Is It Worth the Risk?(日本の首脳が急いでトランプに会う。そんなリスクを取る価値はあるのか?)(有料コンテンツ)
石破氏がアメリカで知られていないのは、名前がタイトルに入っていないことからもわかる。
この記事は、日本サイドは経済的/軍事的に依存している超大国のリーダーと個人的に繋がり関係性を築きたいと考えているが、予測不可能なトランプ政権では単なる面会でさえ危険な賭けになるかもしれないと警告。会談内容について「トランプ氏が貿易戦争で日本を標的にしたり安全保障を放棄したりすることがないよう、石破氏が求める可能性が高い」と予想していた。
また2人の関係性について「安倍氏はトランプ氏と共にプレーしたゴルフ愛好家だったが、石破氏はプラモデル作りなどを好む」と紹介し、安倍氏とトランプ氏の個人的な相性を再現できない懸念があるとした。
会談中に生放送で報じたメディアは少なかった。その中でもCBSニュースは生放送で伝えた。日本側がこの大会合の準備/戦略会議のために1週間を費やしてきたとし、日本製鉄のUSスチール買収計画の阻止について「トランプ大統領に心変わりはあるのか」、また「アメリカファーストのポリシーに基づきトランプ氏は相手が誰であれディールを引き出すのが得意。日本は防衛のためにいくら支払うのか。安全保障のためにトランプ氏はいくら日本から追加で搾り取ることができるだろうか」と投げかけた。
防衛費の増額要求はなかったと報道されている
ニューヨークタイムズが報じた、ネタニヤフ首相との首脳会談(左)。日米首脳会談はその3日後だったが、翌日の一面はガザのニュースだった(右)。新聞は筆者が撮影
翌8日のニューヨークタイムズ(紙面)を確認すると一面は...トランプ氏のガザ構想についてだった。写真はパレスチナ人が救済団体から食料を受け取っているものが大きく掲載されている。
日本との会談の3日前、トランプ氏はイスラエルのネタニヤフ首相と大統領就任後初の会談を行っていた。イスラエルやパレスチナは世界情勢を揺るがし、トランプ氏がパレスチナ領土の奪取を提案したこともあり、イスラエルとの会談のニュースは翌日の同紙の一面で大きく紹介されていた。一方、石破首相との会談内容は、翌8日の一面でも中面でも確認できなかった。
テレビやポッドキャストのトップニュースも日本ではないトピックス(USAID閉鎖など)だった。
インターネット上ではいくつか記事を見つけることができた。8日付の同紙(有料コンテンツ)は、日鉄がUSスチールに大規模投資するとのトランプ氏の発言を報じた。
別の有力紙ワシントンポストでも、日米首脳会談の記事(有料コンテンツ)をいくつか確認できる。一つの記事は「日本の首脳は関税回避のためトランプ氏にへつらって喜ばせた」、「社交的でゴルフ愛好家だった安倍元首相は、この趣味を利用してトランプ氏と心からの温かい関係を築いたが、石破氏のゴルフの腕前と彼のカリスマ性は同じ基準に達していない」などと報じた。
ロイターは「安倍氏がトランプ氏と築いた友好関係を、石破氏が再び築くことができるのか何ヵ月も憶測が飛び交ったが、アメリカの大統領が望むことを正確に実現する方法を知っていると証明した」、「日本は完璧なタイミングでトランプ氏の最初のテストに合格した」と報じた。
また、「トランプ氏への有能な交渉人」としての石破氏の新たなステータスは安倍氏ほどではないかもしれないが、可能な限りアメリカの気まぐれなカウンターパート(交渉相手=トランプ氏)をなだめておく能力があるようだ」とも述べている。
以上、本稿ではメジャーなメディア報道をいくつか紹介した。筆者が確認する限りは、今回の日米首脳会談と会見で複数回出てきた安倍氏とその功績が、記事の中にも頻繁に出てきたのが印象的だった。そのような記事には、この会談が実現したのは昭恵夫人や孫正義氏のお膳立てがあってのこと、との記述もあった。
安倍氏が礎となり強固となった日米関係。石破氏がそれを引き継ぎ、トランプ氏との新たな関係をスタートさせた。アメリカ在住者として今後を見守っていきた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