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장인 홍천시장 구경...
2004년들어 처음하는 강원도 산골 텐트 야영..
야밤에 렌튼들고 투망으로 물고기 생태조사하기...
내가 본 폐교 중에서 가장 작고 아담한 2칸짜리 광문분교...
오지의 골을 헤메며 심마니를 연상케 하며 산드릅, 취나물, 오가피나무, 삽초 등을 케어 우리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꾸민 산나물들...
밤 하늘의 달빛아리 넓은 운동장에서 장작불에 구어먹던 닭똥집과 돼지고기...
동해안 7번 해안 국도의 축소판과도 같은 미산계곡 드라이브 코스...
개인산 길목의 비포장 오지 드라이브길과 산속에 이리저리 자연스럽게 흐트려져 있는 토종 벌꿀통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약수터로 자리잡고 있다는 개인산 약수터의 물맛...
약수터 정상까지 끈임없이 아름다운 선율로 흐르내리는 계곡 물소리...
말꿉처럼 휘갑아 도는 계곡 비포장 드라이브길...
살둔산장에서 밤밭이 마을이 있는 폐교(율전분교)까지의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계곡과 험난한 비포장 드라이브길...
이 길은 몇년전만 해도 4륜 구동 동호회 친구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져왔던 오지여행 길이 이였지만..
이젠 비포장 길이지만 길이 단단하게 잘 다져져, 우리 장애인들도 승용차 자가 운전을 하는 친구들이라면 충분히 오지드라이브를 할 수 잇는 코스이다.
용기를 내어 가보이소...
경상도 사자평 정도라 생각하면 될듯...
이번 경기 여행에 함게 참가한 회원님들 즐거웠어요...
그리고 첫날 이름모를 산두릅 췌치 등반중에 발목을 다쳐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은 짱~ 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이번 현지 여행 코스를 구석구석 안내해준 로진 행님...
아름다운 풍경을 찍느라 한 컷이라도 더 좋은 작품을 우리에게 남기려고 애쓰신 에보루 행님...
몸이 불편하면서도 신차를 뽑아 2주만에 오지드라이브길에 함께 동참한 얼꽝님~
첫 오지 여행에 참가하여 우연히 산골에서 오지의 회원으로 함께 만난 스승(등불)과 제자(해피 2000) 사이의 아름다운 만남~
그리고 함게 동참한 여러 오지회원님들...
아꼬데 아씨~. 들길 누님. 머털이 동상. 장승포. 한짱.....
등불님이 가져온 자연산 송이버섯주 달랑 한잔에도 취해버린 분위기가 아름다운 오지의 정과 함께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면서...
다음에는 더 좋은 오지 산골을 찾아 야영하도록 노력 하입시다...
첫댓글 네...즐 겁 게 ^ ^
주방장님 ... 수고 많으셨구요 ... 사진은 모두 받아 두었는데 어디루 보내야 할찌~~^^
물고기 생태조사?...산나물 분포도 조사?....진짜 말이 좋다...ㅋㅋ....미산계곡이었구나....거기 갔다 온지 언젠지 기억도 없네....내린천 갈때 가본거 같은데...하나 더...췌치? 이렇게 어렵게 틀리냐? 그냥...채취 라고 쓰지..쩝..
아꼬데x 아꼬떼o ㅎㅎ 길을만들며..아니..산을아예만들며오르던..산행..그러면서도이상하게도..제얼굴엔..웃음이..가시질않고.....정말..잊지못할꺼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