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에 나름대로 애정을 가지고 다녔던 사람입니다
언젠간 꼭 후기를 써야 겠다 마음 먹었는데 많이 늦어 버렸네요
그래서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후기를 쓰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그것도 마지막 후기로...
오래된 연인이라, 만나면 딱히 즐길 것이 없어서
하루는 여자 친구를 위해, 기념할 일도 있고 해서 특별한 장소를 찾다
요즘은 모텔이 데이트 장소로 많이 찾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가도 알게 됐고 심사숙고해서 찾은 곳이 림이었습니다
예약도 하고 와인도 준비하고 여친의 선물을 사서 림에 갔습니다
하지만 여자 친구가 일거리를 가지고 와서 일찍 림을 찾았지요
거의5시 부터 12시까지 넉넉하게 시간을 쓰려고 대실료 6만원을 드렸습니다
컴퓨터가 두대라 여자 친구의 일도 도와주면서 편하게 지냈지요
그러다 예정에도 없던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11시쯤 문의를 들였더니 숙박료가 7만원이라더군요
숙박료를 더 줘야 한다는 건 알지만, 대실료까지 하루 13만원이라면
결코 적은 돈이 아니더군요 아직 대실 시간도 남았고
그리고 평일이지만 추석연휴 전날이라 주말 요금을 받는다고 했구요
어떻게 조정이 안될까 싶어 몇마디 나누는데
처음엔 아주머니가 다음엔 나이든 남자분이 그리고 다음엔 카운터에 계시던 분이
계속 같은 질문만 하고, 대답은 7만원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진이 빠지더군요
여친의 의사를 묻다, 그냥 나온말이 에이 그돈이면 다른데도 가보겠다 였는데
여친이 그러자고 하더군요
카운터에 연락드려서 방을 비워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옷을 챙겨 입고 막 나서려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그럼 5만원 주고 숙박하라고.... ㅡㅡ;;
순간 여자 친구와 전 벙찐 표정으로 웃기만 했죠...
장난 하나...
그래도 행복한 추억을 만들수 있어 기분은 좋았습니다
두 번째 림을 찾는날
금요일엔 예약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림이 굉장이 인기가 많아서 항상 방이 차있어서 그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약을 안받는다고 생각했죠
일단 저녁 8시경에 신촌에서 여자 친구를 만났습니다
저녁을 먹는 동안 전화를 드렸죠
여자친구의 생일이라 지난 번처럼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계획한 것이었는데
혹시 방이 없으면 어쩌나 내심 걱정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사정을 말씀드리면서 꼭 갈테니 예약을 해달라고 하니 안된다 하더군요
숙박은 10시부터 가능하다고 하시고 전 10시에 딱 맞춰서 오라는 얘기로 들었습니다
그 전엔 대실만 되는 줄 알고
예약은 안된다와 숙박은 10시 이후다라는 말뿐이었으니... ㅡㅡ;;
10시에 갈테니 방이 비면 연락이라도 해줄 수 있냐고 부탁했습니다
카운터 계시는 분이 전화번호를 불러달라고 하더군요 불러 드렸죠
그렇게 저녁까지 먹고 커피 한 잔을 마시는데10시가 되도 전화가 없더군요
무턱대고 끌고 갔다 방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도 하면서
자꾸 전화드리는 것도 미안하고....
그래도 전화를 해준다고 했으니 믿었습니다 1
11시가 다 되도 전화가 없길래 일단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까 예약 전화 드렸는데 방이 있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하더군요
순간 안도... 후~~ 그러면서도 들뜬 기분에
전화 주신다더니요.... 하하하 했더니,
카운터 계신분.... 별 대꾸도 없더군요 분명 들으셨는데도말이죠
갑자기 왜 그렇게 무안하던지....
여자 친구 왈 "예약 했어??"
이건 한것도 아니고 안한 것도 아니여
그 분은 저와의 약속이 사소한 것이라고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카운터에 계신 분들 왜 그렇게 딱딱한지 모르겠습니다
표정 항상 굳어 있으시고, 뭔가를 질문해도 형식적이고,설명을 하는 둥 마는 둥
그래서 이것 저것 물으면 바꼈는데요....
할 말없죠 바꼈다는데...
안면좀 터볼까 말을걸어봐도....
그 뒤로 카운터 가서 방달라고 하고 돈을 지불할뿐, 절대 말안합니다
저희는 익숙한 걸 좋아해서 한번 가버릇 하다 보면 다른데는 잘 안갑니다
편하니까요,
그런데 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갈수록 청소가 엉망이더군요
하루는 4층 바닥이 대리석으로 된 방엘 갔습니다
불을 켜자 바닥에 뭔가 허연게 군데 군데 찍혀 있더군요
발자국이었습니다. ㅡㅡ;;
테이블에 손을 댔다가 뭔가 음료수 같은 끈적거리는 걸 만진적도 여러번 있었고요
바닥이나 침대 욕조 같은 곳에 머리카락 한 두게 떨어져 있는걸 뭐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걸 가지고 카운터에 전화 한적도 없고요
하지만 카운터에서부터 기분이 상하니 그런게 애교로 보일리 없지요
그리고 어제 갔다 왔습니다
여자 친구가 며칠 밤을 새서 그런지 침대에 뻗었더군요
곤히 자는걸 들쳐 업고 나갈 수도 없고 대실 시간은 다되가는데
일어나길 기다리다 카운터에 전화해서 11시가 대실 끝인데 1시간만 연장을 부탁했습니다
돈을 안주겠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몇 번, 연장할 때마다 시간당 만원씩 지불했고요
10시전에 입실 숙박 할때도 마찬가지고요 시간당 만원씩 드렸습니다
처음엔 제 말을 못들으셨는지 몇번을 묻더군요
1시간만 연장이요, 세번쯤 말하고 나니 알아 들으셨던지 5초정도 대답을 안하시데요
순간 제가 시간을 착각했나 확인하고, 아니면 뭔가 내가 잘못했나 싶어서
안되나요? 물었더니 1시간 12시까지 밖에 안됩니다 하더군요
12시를 넘긴다는 것도 아니고 돈을 안낸다는 것도 아닌데,
그만큼의 돈을 내고 이용하겠다는데, 어짜피 대실시간 12시까지니 그 안에만 비어주면 되는데
그렇다고 바쁜 주말이나 금요일도 아니고, 쩝!
갑자기 제 자신이 바보 처럼 느껴지더군요
신촌에 모텔이 몇갠데...
지지난 주 일요일엔 림에 들어가려다 문득 럭스를 보았습니다
여자 친구에게 한번 가볼까 했죠
그래도 가던덴데 림가자 하길래, 한 번 가보자 하고 갔었습니다
처음엔 어떤 방을 달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두리번 거리는데,
카운터 계신분이 친절하게 방 가격과 입실시간 등 몇 가지 정보를 알려주더군요
처음 맞을 때 정중히 인사하시는 것도 너무 좋았고요
림에 계시는 분처럼 의자에 앉아 질질 끌고 다니면서
늦은 시간이면 숙박이세요? 대실이세요?, 좀 이르면 이만오천원이요
나가면 나가는 가 보다...
2월 달엔 잠실에서 뮤지컬을 보고 부랴 부랴 가면서 전화까지 드렸는데
지금 가니까 방좀 예약해 달라니까 금요일이라 극구 안된다고
11시 쯤 딱, 들어가니까... 자동문이 채 닫히기도 전에
티비를 보고 계셨던지 컴퓨터를 하셨던지 고개만 돌려 쳐다 보더니
방없어요~
진짜 찬바람 휭휭 붑디다...
어제 여자친구랑 얘기했습니다
그냥 림을 안가기로
안가면 그만인걸 그래도 좋은 추억이 많아서 편해서 그랬는데
여자 친구가 자고 있는 동안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 오면 그만인걸
그리고 12시 전에 꼭 나가려고 여자 친구 자는데 조용히 두 눈만 멀뚱히 뜨고 시계를 보고 있었습니다
12시 전엔 내가 여자친구를 들쳐 업고라도 간다
몇일을 잠을 못잤지만 그래도 얼굴 한 번 보겠다고 온애를 깨워서 나왔지요
어짜피 숙박이 아니니까... 가야지요 림에서 살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저 한 시간만 더 재울려 했는데,
순간 이제까지 짜증이 확 밀려 옵디다
민폐끼치기 싫어서 그랬는데 고새를 못참고 전화를하십니까??
안그래도 신발 신고 나가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한번 지금 방에 올라가서 구석 구석 둘러보세요 하다 못해 컴퓨터 주변이라도
305호실 세면대와 화장대 사이 토나옵니다
멀리서 보면 깔끔하고 깨끗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그게 림인거 같습니다
인터리어와 겉 모양만 번드르하게, 림은 서비스 업이 아니던가요?
한달에 3~4번 가는게 많이 가는 건 아니지만
이제부터 저라도 수고를 덜어드리겠습니다 (__)
첫댓글 모가회원 평일이용시간 4:30~5시간이구여 이용시간전에 전화드리는일 거의없습니다 5시간이 지나서 연락드리면 그때 준비하시구 5:30분정도 이용후에 체크아웃하시는경우가 많구여 대실마감시간이 12시이다보니 저녁9시에 입실하셔서 3시간뿐이 못드리는경우는 있지만 마감시간 이외에 위에 말씀드린 시간 안드리는경우 없을겁니다
주말이용시간은 회원은 4시간드리구이구여 4시간이후 체크아웃시간알려드리면 4:30분정도 사용하시게되는거져 저희가 전화드릴때는 벌써 이용시간이 항상 초과되는상황이지 이용시간이 남앗는데 전화를드려 이용시간에 불편을 드리는경우는 없습니다 말씀하시는 이용시간으로 불편하셨다니 저희는 나름데로 이용시간을 여유있게 드리려 노력하고있는데 어찌된일인지 알수가없군요...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드리고싶지만 모든게 변명일뿐 후기글로 지적해주신부분에 대해 깊이반성하구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크럭스로 가신다니 크럭스에서두 좋은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신촌부근의 모텔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림도 가끔들리지만 이용시간때문에 서운했던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좋은추억 만들었던 곳인데 후기올린 파수꾼님이라고 들르셔서 말씀해 보세요..실패에서 더 많이 배우듯 .. 한번맺은 인연 더 크게 만드셨으면 합니다...
이용시간 가지고 뭐라는게 아닙니다 시간 항상 넉넉히 주는거 알고요 글을 잘 읽었다면 내내 서운한 맘을 얘기 한거지 시간을 따진게 아닙니다 친절도를 말하는거지요 좀 더 친숙하게 대해주시길 바라는 겁니다 솔직히 친절하다 느끼질 못했는데 저만 그런걸까요??
저두 단골은 아니지만 가끔 림 가는데 이런후기가 올라와있어서 안습이네요..카운터에 계시던 남자분 묵직하시구 인상좋으시던데 물어보믄 대답두 잘해주시고..글읽어보니 친절보다는 시간땜에 더 열이받으신듯한데요 크럭스로 옮기신다니 담에 후기좀올려주세요 크럭스분들도 바짝 긴장하셔야겠네요 첫째는 친절,둘째는 시간!!
림 한번 가볼까 햇는데;;;;이글보니....가기 시러 진다 - _-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