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204320.KS/매수): 약속의 2025년. 주가는 조금 일찍 반영하기 시작할 것
■목표주가를 4.3만원으로 조정
HL만도에 대한 투자 의견 BUY를 유지한 가운데, 전방 고객사의 생산 둔화를 반영해 2024년/2025년 실적 추정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신규 4.3만원(12MF P/E 10배 적용)으로 조정한다. 1분기 실적은 고객사들의 생산 대수 감소의 여파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하지만, 주가가 최근 6개월 15% 하락하면서 12MF EPS 기준 P/E 7배 중반까지 Valuation이 낮아져 관련 부정적 영향은 반영되어 왔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고객사 물량 증가와 개발비 회수라는 순환적 요인뿐만 아니라, 북미/인도 내 IDB와 ADAS, 그리고 EMB 등 기수주 물량의 매출화로 2025년 이후 외형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Q24 Preview: 영업이익률 3.2% 전망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영업이익 기준 -14%).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8% 변동한 2.02조원/645억원(영업이익률 3.2%, -0.3%p (YoY))을 전망한다. 주요 고객사들인 현대차/기아/글로벌 EV의 생산 대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인도/중국 내 로컬 OE에 대한 납품이 증가했고 원/달러 환율로 상승하면서 매출액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반면,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 매출액에 기여하는 환율 상승 효과가 수입 원자재 가격을 통해 매출원가에도 동시에 반영되면서 상쇄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았던 고객사들 향 물량이 하회한 영향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2024년 하반기~2025년 성장성 회복
2024년 상반기까지는 1%대의 낮은 외형 성장을 보이겠지만, 하반기 이후 고객사 물량 증가, 개발비 회수, 그리고 신규 공장의 가동 등으로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다. 특히, 2025년부터는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다. 우선 올해 말 완공되는 멕시코 2공장에서 IDB(Integrated Dynamic Brake) 생산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EV업체의 주력 모델(연 50만대)와 현지 타 OE업체들 향 납품(50만대 기대) 등으로 안정화될 경우 연간 3,500억원(매출 비중 4%)의 매출이 기대된다. 다음으로 전년 말 수주했던 북미 완성차에 대한 ADAS 물량(총 5,000억원/6년)의 납품이 2025년 하반기 시작되어 연간 800억원~1,000억원이 추가될 것이다. 북미의 다른 완성차로부터 수주받았던 EMB(Electro Mechanical Brake)와 SbW(Steer by Wire) 납품도 2025년 말~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기존 니오/지리/FAW/GWM 이외에 화웨이와 같은 신규 OE를 확보했다. 인도에서는 현대차/기아 이외에 로컬OE의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인 글로벌 EV업체가 인도 공장을 검토하고 있어 2026년 이후 추가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 https://vo.la/Evv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