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찬탈한 사람에게 어떻게 사면을 구걸하나. 감옥 생활이 아무리 어렵다 해도 박근혜 대통령도 그런 걸 원치 않을 것이다. 정권을 되찾아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박 대통령이 3년 반 넘게 수감 중이다. 감옥에 갇혔던 역대 대통령 중 최장 기록이다. 야권 인사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사면을 요청한 사람도 있는데?”라는 질문에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이다. 이 전 대표는 9일 자 발행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 곁에서 14년을 함께 지내면서 ‘박근혜의 입’ 혹은 ‘복심(腹心)’으로 통했다. 박근혜 정권에서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을 지냈다. 새누리당 대표까지 됐지만, 넉 달 반 만에 사퇴와 함께 탈당했던 그다.
‘박근혜 탄핵’에 처음 입 열다‘라는 조선일보의 제목만큼이나 그의 인터뷰는 지난 4년간 정치 변방으로 물러나 있는 그의 소회를 밝힌 것이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무대에 설 생각 없고 정권 교체 위해 골프백 메는 캐디 되려고 한다”밝혔다.
이 전 대표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중 눈에 띄는 대목이 “촛불 탄핵에 대한 입장?”이었다. 그는 이에 대해 “대중을 동원한 ‘정권 찬탈’로 봤다. 우리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었다. 국민이 준 권력을 지키지 못하고 빼앗겼고, 이로 인해 국가와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줬다는 점에서 큰 잘못을 범했다”고 밝혔다.
그가 촛불에 대해 ‘대중을 동원한 권력 찬탈’이라고 주장한 것은 우리공화당이 촛불탄핵을 바라는 보는 시각과 비슷하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문재인 좌파 정권이 찬양하는 ‘촛불혁명’을 ‘촛불쿠데타’에 의한 권력 찬탈로 정의한 바 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지난 4년간 침묵을 지켜온 이유에 대서도 밝혔다. “나는 형언할 수 없는 무력감에 빠져있었다. 박 대통령을 저렇게 만들어놓고 무얼 떠들겠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참았다. 말해봐야 박 전 대통령에게 이득이나 면죄부가 안 되는데 부질없다 싶었다. 지지 세력을 등에 업고 나서는 것도 솔직히 싫었다. 상황을 바꿀 수 없고 해결책도 아니라고 봤다. 내가 피하고 도망갔다고 하겠지만 입을 다물고 있는 게 어쩌면 더 힘들었다.”
또 그는 ‘최순실’ 이름을 그때(2016년 10월쯤) 처음 들었다고 해명했다. 당시 최순실 씨가 국정농단의 핵심인물로 부각될 때 였다.
그는 ”최순실의 존재를 감춰온 박근혜에 대해 배신감은 들지 않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박근혜의 삶과 생각, 정치 철학을 잘 알고 있기에, 그런 감정은 없었다. 그분에게 씌워진 숱한 혐의가 모두 진실은 아니다. 정치적으로 그렇게 만든 것이다. 이 세상에는 이슬만 먹고 사는 사람이란 없다.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정치인·권력자 어느 누구도 살아남지 못한다. 현 정권에서는 훨씬 더 심한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는 “탄핵된 뒤로 입장이 불분명했다. 박근혜와 절연한 것처럼 비쳤는데”에 대해선 “나는 배은망덕하게 살아오지 않았다. 수감 중인 박 대통령의 전갈을 받았기에 조용히 있어온 것이다. 내가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박근혜를 팔거나 부인하는 짓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 탄핵이 “새누리당의 동조로 이뤄졌는데”에 대해 ““당(黨)이란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는 무리다. 자기 당에서 뽑은 대통령을 끌어내렸다. 천인공노할 짓을 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미워하지 않겠다. 대통령을 끌어내렸으면 그 공백을 메우는 보수 지도자를 세워놓든지, 아니면 그 역할을 맡는 이가 있어야 했다. 전혀 준비 없이 끌어내리고 그 스스로 대안 세력이 못 됐다. 지금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탄핵으로 정권을 찬탈한 문재인 정부가 잘 이끌어왔는가. 탄핵을 주도한 정권이라면 결단코 비리와 부도덕· 부정부패· 반민주와 결별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라의 앞날이 캄캄해질 정도로 훨씬 더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낙연, 이재명 등 여권 대선 후보에 대해서도 밝힌 그는 문재인 정권도 임기 말에 레임덕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통령 힘이 셀 때는 괜찮지만 힘이 빠지면 예측 못 하는 비리가 터져 나온다. 돈을 주고 뭔가 이득을 기다렸는데 정권이 끝나도록 떡고물이 안 떨어지면 준 쪽에서 불어대기 시작한다. 이 정권은 계속 덮어왔기 때문에 더 많이 터져 나올 것이다”고 예측했다.

http://www.jbcka.com/news/articleView.html?idxno=13813
첫댓글 ● 이 자도 사기탄핵을 부르짖지 않은 개새끼
입니다.
●전부 다 양다리 걸친 자식들은 다 암에 좀 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