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
이 말을 그 분이 하셨길래 망정이지 내가 했다면 어느 넘이 콧방귀나 뀌었을 라나?
그래서 인간은 이름을 날려야 한다. 이름을 못 날리면 돈이라도 왕창 벌어야 한다.
하지만 싹수가 별로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하루하루 별일 없으면 다행으로 알고 살아가는 허접한 우리 민초들은, 그런
깨우친 분들의 말씀을 짐짓 이해하는 척 하면서 조금은 거짓말 섞어가며 구린 구석
감추고 그렇게 사는 거 아닌가 싶다.
지난 일요일은 우리 386 산행 팀은 청계산 산행을 했다.
군데군데 눈이 얼어 붙었거나 녹지 않았거나, 또 녹아서 질퍽거리기도 한 다양한
조건의 변화로 엉덩방아를 찌기도 하고,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하면서, 아슬아슬 위험한
눈 덮인 바위틈을 헤쳐나가는 산행은 제법 스릴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모임의 백미는 그 시간 그 자리에 함께한 인간들의 실체를 해부하고 그
치부를 살짝 까발리는 일일 것이다. 하하…
칭찬과 격려와 아부 일색인 종래의 인물평에서 탈피해 보려는 노력이 성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후기의 결과로 나에게 닥칠 재앙(?)을 각오하고 써 보기로 한다. 이 후기로
다른 사람들은 즐겁고 당사자는 성질이 팍팍 난다면 대 만족이다. 히히…
<허허바다>
산악회 첫 산행을 나오신 386의 공인詩人이자, 로맨티스트이며 박애주의자(?)라고들
하지만 실제로 보면 얼굴 크고 머리 큰 한량 기라곤 없어 보이는 옆집 아저씨다.
생음악으로 노래하라니까 가사 아는 노래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렸던 진정한
노래방 의존파…ㅋㅋ, 그래도 이수만의 ‘모든 것 끝난 뒤’ 참 오랜만에 들었다.
몇 번의 만남에서 살펴보니 그의 작업 비기(秘技)는 모든걸 다 감싸 안아 줄 것 같은
정말 바다 같은 만면의 미소다. 여인들이여, 그 미소를 경계할 지어다. ㅎㅎ
<잉카>
자타가 공인하는 입담과 체력 겸비한, 영화 ‘툼레이더’의 <안젤리나 졸리>를 연상시키는
386의 파워우먼이다. 산행팀이 청계산 산행을 함에도 불구하고 홀로 ‘그녀가 관악산으로
간 까닭’을 정확히 아는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그동안 트레이드 마크였던 각종 먹거리
준비를 못한 이유다, 아니면 남자 문제다 얘기가 분분하지만, 이 대마와 사진 찍을 때 살짝
입가에 번지던 미소가 그 궁금증을 풀 열쇠가 될른지….흐흐… 나에게 귀마개 한 개 주고는
모든걸 정리하겠다고 했다. 초연이 앞장서서 걷다가 길 잘못 들어 미군부대로 들어간 것이
전혀 우연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든다. 쓸쓸한 뒷모습도 갖고 있는 참 다양한 모습의 여인…
ㅎㅎㅎ
<꿈에>
‘날건달’ 회장, 처음에 날건달이라고 해서 난 무쟈게 관심이 가고 함 가입해볼까 생각도 했었
지만 그게 ‘날마다 건강 달리기’ 의 준말이란 걸 알고는 얼씬도 안 했음. 하~
산을 오르면서 관심을 표해오는 그를 보며 ‘역시 난 남자들이 좋아해.’ 요딴 생각 잠시했다.ㅋ
쪽 뻗은 다리, 균형 잡힌 뒷모습, 그리고 검정색 가죽잠바와 카리스마마저 느껴지는 아이보리
색상의 챙을 심하게 구부린 모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가히 특 A 급 체형의 소유자.
하여튼 뒤따라가며 그 모습 디따 부러워 침 질질 흘렸음. 재밋게 말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진솔하고 순수해 보이는 매력남이다. 그러나 뒤풀이에서 고백한 사실, 집에서 맞고 산다네?
푸하하~
<예쁜메주>
몇 번의 모임에서 스치고, 두어 번의 산행에서 봤지만 이 여인의 실체가 궁금했었는데……
산을 내려오며 자기는 잡아주는 남정네 하나 없다고 투덜거렸으나 호흡하나 흔들리지 않고
날라 다니는 여인을 감히 누가 측은히 볼 것인가... ㅎㅎ, 하지만 몇 통의 전화 끝에 집 식구
들로부터 해방이 되었는지 뒤풀이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술은 참
위대한 인간의 발명품이라, 한 여인의 내재한 끼를, 그리고 속내를 요렇게도 잔인하게 표출시킬
수 있는 것인지… 음악도 없는 주점 통로를 스테이지 삼아 뿜어내는 현란한 S 라인 허리춤에
나이든 영감들 입이 쫘~악 벌어졌다. 자기 시간 남는데 일찍 간다고 이 대마를 쪼잔한 넘으로
만든 귀여운 악녀..ㅋㅋ 건배하며 날린 그녀의 맨트가 자꾸만 귓전을 때린다. “먹고 죽자!” 하하~
<주망>
유부남,명선, 앙가주망, 고주망태 등등, 그가 가진 닉의 변천사만으로도 한 페이지는 충분히
장식을 할 듯. 하지만 닉의 변천과는 어울리지 않는 변하지 않는 고집과 정신세계는 있는 듯.
산행 전 체조……그 멋쩍음을 지나는 이들로 하여 부러운 시선으로 만든 체계적이고 과학적(?)
이고 독창적(?)인 준비운동을 리드하는 그의 모습에서 군대시절 악명 높은 유격조교가 떠올려
지는 건 왠 일인지…ㅋㅋ, 하지만 부드럽고, 털털하고, 자상하고…… 뭐야 이거! 씹기로 했는데
또 칭찬을 하고 있네… ㅎㅎ
<line>
흠, 이 날을 기다렸다. ㅋㅋ, 고등학생 딸을 둔 엄마라고 하면 지나는 사람들에게 따귀 맞을 것
같은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먹는 거 보면 틀림없는 아지매. 옛날 도산 안창호 선생이 썻던 안경에
까맣게 색칠만 한 거 같은 선글라스, 그리고 체격에 안 맞게 큰 베낭에 난 먹을거 갖고 온 줄
알았더니 산에서 추울 까봐 오리털 잠바 넣어 갖고 왔단다. 그 동안 꾸준한 산행으로 체력은
많이 좋아진 듯, 하지만 조금만 험한 내리막 길에선 천상 여인네의 여우 목소리가 들린다.
“엄마마맛!” 산을 울리는 비명에 정의감의 불타는 늑대들 시선은 집중되고 운 좋게(?) 근처에
있던 늑대에게 그녀의 신체를 접촉하는 행운이 주어진다. ㅋㅋ
내가 근처에 있을 땐 무지 씩씩한 걸로 봐서 난 늑대로 안보이는 모양~ 히히~
<솔로몬>
뱀띠 모임의 회장님이시라나? 찬바람 쌩쌩 부는데 모자도 쓰지 않은 채 선글라스 항개만 달랑
얹고는 어느 틈엔가 나타나서 인사조차 할 시간이 없었다. 무지 바빴는지 사람들 보다는 산행에
더 신경을 쓰는 거 같았다, ㅎㅎ, 난 개인적으로 함께 시간을 하는 사람들 중 첨보는 사람은
무조건 내가 먼저 인사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인데 이 분 유일하게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강남 어디서 곱창집 한다고 들었는데 가서 먹으면서 인사해야겠다. ㅎㅎ,뒤풀이에 참석도 하지
않을 거면서 먼저 가며 회비 3 만원 내려고 하는 쓸데없는(?) 매너는 어디서 배웠는지… ㅋㅋ
<빙경>
그녀의 흰색 바탕의 ‘밀리타리 룩’ 바지와 독창적인 모자, 그리고 ‘인생 뭐 있어? 웃으며 사는
거지.’ 라는 캐치 프레이즈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항상 즐겁고 쾌활한 모습에서 산행팀의 분위기
메이커임이 틀림없고, 산행 식구들을 챙기는 모습에선 작은 거인 같다고나 할까? (이거 흉보기로
하고선 자꾸 존 얘기만 나오네…ㅜㅜ) soo님 양다리에 쥐가 났을 땐 침까지 놓은 의술을 선보
이기도…ㅎㅎ,(혹시 어디 야매로 배운 사이비 침술을 아니지유?) ㅎㅎㅎ
<버벅이>
총각이란다. 왜 닉이 버벅이냐고 물으니(내가 물은 건 아님.) 자기 자신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기가 많이 버벅거린다는 얘긴데 실제 보면 아주 샤프해 보이고 자기 앞가림 잘 할 것으로 보인다.
꿈에님과는 친해 보였는데 나한테는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 나이 먹은 남자는 별로 인가 보다.
꿈에님 하고는 다른 사고의 소유자 같기도 하고…ㅎㅎㅎ 두피가 추위에 잘 견디게 태어났는지
그 추위에도 모자 쓸 생각을 안 했다. 혹시 미처 준비를 못한 거였으면 내 배낭에 털모자 한 개
여유분이 있었는데 빌려주겠다고 차마 말 못 꺼냈다. 그런 거 보면 나도 참 수기가 없나 보다.
ㅎㅎㅎ
<목탁과 비창>
그녀를 보면 귀엽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하고 아줌마스럽기도 하고, 처녀 같을 때도 있다. ㅎㅎ
관심 있는 남자가 많아서인지 그 대상이 어디인지 분간이 안 되는 게 나름대로 삶의 철학이 아닌가
싶다. ㅋㅋ. 맨날 뭐 퍼주는 거 좋아할 것 같은, 그래서 손해만 보고 살 것 같은 아줌마지만
사업을 하고 아직까지 안 들어먹고 견디고 있는 거 보면 나름대로 비법은 있는 모양~ ㅎㅎ
내가 주차해 놓은 양재동 환승 주차장에(뒤풀이 장소와 가까워서) 차를 대고 싶은데 어찌 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나를 납치했음. 양재동까지 대리운전 했으나 요금 받은 기억 없고, 괜히
자기랑 나랑 이상한 관계라고 소문날까 겁난다고 쓸데없는 걱정했음. ㅎㅎㅎㅎ
<인샬라>
line님과 거의 세트로 산행에 참가한다. 하지만 그녀가 있을 때 그는 있지만 그가 없을 때도
그녀는 있는 것으로 봐서 뭐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는 아닌 거 같다. ㅎㅎㅎ
수 많은 여인네들의 이상형으로 손꼽히지만 산행 복장과 배려심, 그리고 매너는 아마도 둘째
가라면 서운해 하지 않을까? 뒤풀이 때 총무인 오리무중님의 맨트도 기억에 남는다.
“대마님 저 원래 쌍거플 있는 남자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인샬라님은 그 핸디캡을
극복하고 남는 매력이 있으신 분이예요.”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구…? 나두 남자관계 복잡한 사람이거든… ㅎㅎㅎ
<동행>
첨 봤다. 자기는 나를 봤다고 했지만 아무튼 난 그녀를 어제 산행에서 처음으로 봤다.
뭐 초창기 산행 팀의 살림을 이끌었던 총무라 했다. 나랑 띠 동갑으로 TNT 소속인 거 보니
아.가.씨. 다… ㅎㅎ, 그런데 그 미모(?)에 똘똘해 보이는 인상에……왜 아직 배필이 없는지
이해가 안 간다. 옆에 있던 오리무중님이 나보고 중신하란다. 자기 코가 석자인 줄도 모르고……
ㅎㅎㅎ. 앞서 코스를 안내하던 그녀에게 물었다. ‘왜 동행이냐, 최성수가 생각난다. 동행이
필요해서 동행이냐.’ 생각해 보니 다 쓸데없는 질문이었다. 그래서 그랬는지 날 엉뚱한 험한
길로 안내하고 자기는 쉬운 코스로 앞질러 갔다. 미웠다, ㅎㅎㅎ
<시즐>
허허바다님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져 있다. 언덕님이 얘기한 DSCR을 들고 사진 찍으시며
손바닥 반 만한 돼지털 카메라를 비웃었다. ㅎㅎ 털모자 눌러쓰고 한 열흘에서 보름 정도
기른 수염에선 야성적이라기 보단 게으른 티가 더 났다. 히히~ 거기에 눈 고드름이라도
맺혔으면 고상돈이나 엄홍길 정도로 봐 줄 수도 있었겠지만 서도. ㅎㅎ 그 사진들이 어찌
나왔을지 엄청 기대된다. 뒤풀이에서 바리톤 오현명 교수가 불러 유명해진 가곡 ‘명태’ 를
불렀는데, 실력은 몰라도 감정표현과 소화력은 그 이상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ciel>
우선 산행에서 그녀를 대하면 오늘은 어디쯤에서 엉덩방아를 찌을지 궁금해진다. ㅎㅎ
CD 만한 얼굴에 애기 같은 걸음걸이, 언제나 제일 나중에 처진다고, 굼뜨다고 한 마디씩
해대는 언덕님의 구박에도 입술을 깨물며 산행에 참여하는 거 보면 뭔 사연이 있는 거 같기도
하고ㅎㅎㅎ, 그래도 소주잔을 들이킬 때 보면 만만찮은 술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게 분명하다.
어찌 애들 낳고 키웠는지 참 대견하고 기특한데, 보면 그 술 마시는 뚝심이 아니었나 싶다.ㅋㅋ
<모나우스>
지난 4월 소풍 뒤풀이에서 첨 봤을 땐 나이 좀 들게 봤는데 볼수록 어리게 보인다.
나를 좀 어려워하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니면 별로 친하고 싶어하지 않는 거 같기도 하고,
남자보단 여자에 더 관심이 많은 거 같기도 하고…ㅎㅎㅎ, 또 싱글이란다. 연사모, 산악회,
TNT 등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시는 분인데 부럽다. ㅋㅋ 보니 산 타는게 장난 아니게 숙련돼
보인다. 앞으로 그가 참가하는 산행에 좀 따라다니면서 축지법을 좀 배워야겠다. ㅎㅎ
<soo>
이 아짐은 여림과 안 되는 체력을 무기로(?) 산행에 무대포로 참석 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계단 10개만 오르면 벌써 뒤에서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쌕쌕이 소리가 거칠게 들려온다.
자기가 폐활량이 적어 오르기는 힘들어도 내려가는 건 자신 있다 하더니 잠시 내리막이 지속
되는 구간에서 두 다리에 쥐가 나게 되고 동행들과 지나는 객들까지 걱정하게 만들었다. ㅎㅎㅎ
그래도 뒤풀이 때 맥주 마시는 건 빠지지 않고, 생기도 넘친다. 집에서 스테퍼라도 열심히 하셔서
민폐 끼치지 않은 산행 맴버가 되시길… ㅎㅎㅎ
<강언덕>
산행의 전체 팀원의 정신세계를 관장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ㅎㅎㅎ
점심 시간에 컵라면 한 개는 목숨을 걸고 챙기신다. ‘일요일 산행은 안 좋다, 술을 마실 수도 없고,
부담스럽다.’ 뭐 이런 얘기들은 뒤풀이 소주 3 잔이면 다 무너져 버린다.ㅎㅎ,
그 날도 나는 일수 찍으라는 마누라 호출에 꽁지가 빠지게 도망을 가긴 했지만 아쉬운 얼굴로
향단네를 나와서도 맥주 한잔 더 하고 싶다 하셨다. 주당은 어쩔 수 없는 모양~ ㅋㅋ
목탁과 비창님 차로 모두 댁들까지 안착 하셨는지…ㅎㅎ
<토리>
회장답게 전체를 아우르는 힘이 이젠 느껴진다.
자칭 남자라고, 자길 더 이상 여자로 보지 말라고 하지만 어디 여자임을 속일 수 있나?
회원들 속마음까지 읽어 산행뿐 아니라 작업에도 절대적 조력자로 움직인다. ㅎㅎㅎ
(나 밀어줘~ 누구한테? 알잖아, 알잖아….ㅋㅋ) 나중에 남아서 신년 산행 스케줄 짠다고
임원회의 하신다더니 잘 맹그시고 계신지… 올해는 금강산이나 백두산 한 번 갑시다. ㅎㅎ
<블랙스카이>
말이 필요 없는 산행 대장, 양재역 모임장소에 가장 늦게 나타났다.
“왜 늦었어?”
“내가 제일 멀잖아….(소근소근…)
하긴 일산에서 양재역까지 끝에서 끝이긴 하다. ㅎㅎ
그런데 아우라 칭찬을 하기도 흉을 보기도 난감하다.
“블루야, 그 레드칼라 자켓 정말 멋있더라, 그런데 어울리진 않는 거 알지?” ㅎㅎㅎ
<오리무중>
난, 이 날 그녀와 처음으로 마주 앉았다. 내 그녀에게 책 잡힐 일 한 것도 없고
뭐 빚을 진 일도 없다. 그런데…..
“대마님’ 이해할 수 없는 게 있어요. 글도 내용도 없는 거 올리시는데 왠 꼬리가 그리도
많이 달려요?” 얼굴은 45도로 틀고 눈 동자만 나를 향해 쳐다보며 날리는 황당한 맨트에
몹시 당황……그 이후로 나도 술이 취해 그녀와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사는
분당에도 집이 있다고 했고, 자기도 TNT며 솔로라 했다. 결론 없는 공방 속에서 어쨌든
그녀와 내가 살림을 차리지는 않기로 했던 것 같다. ㅎㅎㅎ 앞으로 자기가 총무이니
산행에 2주에 한 번은 나오란다, 그녀 무서워서 매주 나가야 할 것 같다. ㅋㅋ
<원나라 주인>
뒤풀이에 참석을 안 해서 빼 먹을 뻔 했다. ㅎㅎㅎ
역시 그의 패션은 등산복에서도 계속된다. 산의 눈 상태를 예측할 수 없어 아이젠을 찼다가
뺐다가 하기를 몇 번, 하지만 그의 아이젠 철학은 산에서도 계속되었다. “사 발은 위험해.”
“팔 발짜리는 되어야 안전한 겁니다. 이건 너무 얕아요, 이거 눈 많이 온 곳에 가면 바로
스케이트 날로 변합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가 차고 있는 아이젠 발 수는 10개였다.
”어, 이거 열 개였네?”
아무튼 담배도 끊고 거의 전문 산악인으로 자리를 잡은 그의 모습을 보며 차마 흉을 볼 수
없다. 뭔 바쁜 일이 있어서 이 대마 엉아 술도 한 잔 안 따라주고 내 뺐는지… ㅎㅎ
존칭 생략했음을 이해해 주시고 혹여 라도 후기에 불만 있으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술 한잔
삽니다. 눈 밭에서 먹은 점심 정말 맛있었고 그 라면 맛 잊을 수 없을 겁니다. ㅎㅎㅎ
나이 들면 밥심으로 사는 건데 밥 많이 먹는다고 흉을 보시다뉘..ㅠㅠ..그려요,저 뱃심으로 살아요..ㅠㅠ../올라갈 땐 뒤를 못돌아보신다면서요.헉헉거리는 소리 들으면 누가 라인 건드리는 것 같아서리..ㅎㅎㅎ..내려올 땐 제 '어마마맛!'소리에 뒤이어 연약한 척 하지 말라는 잉카님의 '라인~!!'하는 소리가 난다는..그래서 대마님뿐만 아니라 잉카님 앞에서도 씩씩해야 한다는...ㅋㅋㅋ
ㅋㅋ..엥..훈남을 모르셔셔요..! ..훈남...도움이 됩니다...자겁에...ㅎㅎ
내가 뒷풀이를 못한건 더강한체력을 만들어 ,담에 제대루 한잔 할려는 의도였습니다.....그때를 기다려 주세요.그땐 한잔이 아니라 20잔 드리겠습니다~~~ㅎㅎ
다른데 가서 따를 계획이 있었던건 아니구?ㅎㅎㅎㅎ
청계산은 감기몸살이 와서 몸풀이로 간거기때문 술을 찐하게 할수 없었습니다...믿어주세요..^%^
믿을걸 믿으라 하소서~~~ㅎㅎ
대마불사!! 어디서들어본것같은데 얼굴이기억이안난다 아하 글한번 달콤쌈싸름하게썼다 정말재밌다 나도 헌담한번해야겠다 나빼놓고 청계산간멤버들 모두 얄밉다 이글 텔레비젼에서나오는 그남자성우멘트로읽으면 더욱재밌다....
보고 싶다!!................근데 난 왜 펄떡펄떡 싱싱한 총각들이 보고싶지?...ㅎㅎㅎ
ㅎㅎㅎㅎㅎㅎ/형 오랫만인데, 언제 합류할 수 있으려나?/ 샬라형땜시 뒤집어 지기 일보직전까지 갔씀.ㅎㅎㅎ
샬라님의 성적 취향이 갑자기 궁금해진다....ㅡ,.ㅡ;
아도니스님, 뵌적은 없지만 친근감이... 꼭 산행에서 함 볼 수 있기를...(펄떡남 좋아하는 시들남 2, ㅋㅋㅋ)
아도니스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에 동행님과 버벅이님 만나 많이 반가웠습니다.....그리고 꿈에님과 솔로몬님도 한번쯤 뵙고 싶었구요...... 하산길에 언제 한번 개포동으로 쳐들어 가겠슴다.....ㅎㅎㅎ
그때는 저도 낑가 주실꺼지요?
저두 너무 반가웠구요...개포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번 쏘지요 제가 ^^
참석도 안 하는 뒤풀이 회비 내려는 매너로 보아 꼭 쏘실거라 믿습니다. ㅎㅎㅎ
네에...개포방문 환영합니다...진심입니다.^^만나서 반가웠구요....가급적 올해는 산행에 최선을 다 해볼일터 ㅡㅡ
네, 자주 뵈요~ㅎ
산행에도 모습을 보이시다니...^^사업 잘 되시지요..? ㅎㅎㅎ
넵. 빡세게 다녀볼터...잘 부탁 합니다 ㅎㅎ
오호~~형, 렬렬히 환영합네다,,,,^^
나이 들면 밥심으로 사는 건데 밥 많이 먹는다고 흉을 보시다뉘..ㅠㅠ..그려요,저 뱃심으로 살아요..ㅠㅠ../올라갈 땐 뒤를 못돌아보신다면서요.헉헉거리는 소리 들으면 누가 라인 건드리는 것 같아서리..ㅎㅎㅎ..내려올 땐 제 '어마마맛!'소리에 뒤이어 연약한 척 하지 말라는 잉카님의 '라인~!!'하는 소리가 난다는..그래서 대마님뿐만 아니라 잉카님 앞에서도 씩씩해야 한다는...ㅋㅋㅋ
하하하하.... 라인~!,,
대마,잉카 너무 의식하는 거 아냐? 흠... ㅋㅋ
대마님 몸매도 체력도 꿈에님을 부러워할거 없던데요..게다가 얼굴도 잘생겨서 열등감으로근접이 쉽지 않았음...잘 읽었습니다.
헉! 열등감이라니요... 적나나한 씨즐님 사진 다 보셨음서...ㅎㅎㅎ, 친하게 지내요...^^
죄송, 지는 전날(토) 청계산행에 고생을 넘 해서리....몬갔음을 용서 바라나이다.(직장에서의 약속으로...)
다음엔 꼭 같이하셔서 함께 즐기시길...
작업 비기(秘技)? 하하하~~이토록 능글맞은 언어구사와 능청스런 말재주를 가진 친구를 얻은 것을 행운이라고 해야할지,,,,^^;
행운이면 행운이지 해야할지는 또 뭐유? ㅎㅎㅎ
수님 종아리...팍팍팍...아무데나 막 찔럿는디유....무허가지만 수님은 허가를 해주셨음.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이제는 대마불사님 얼굴 제대로 기억납니다. ^^
자길 믿으니까~^^
호오~~ 자기??라고라.... 아잇 좋아라. 나 조금 전에 토리랑 호적 정리 했거덩....쌩긋 ^^
뭔소릿~! 고사이 발빼는중이야~앙...ㅎㅎㅎ어디서 웃고 있는고얌???
↑나 알아욤?? 멀뚱~ ㅋ
그럼 그동안은 누구 얼굴로 기억하고 있었나요? ㅎㅎㅎ
으악~~~!! 최강맴버 산악회였군요,,,(보고싶은 사람들 다 모였네),,,투덜투덜,,,,
기차님이 빠져서 최강은 아니었고... ㅎㅎㅎ
기절하는 소리하지 말고, 언제 산행할래? 소백산에 가자~두주 남았으니, 마님께 충성맹세하고, 한주는 외출허락 받아서 오렴~~^^
진짜 재밌네요,,다시 읽어보아도..
^^
얀님...소백산 가는데, 저녁밥 먹을때 같이 밥 한끼라도 먹을래요?
소백산 여기서 무지 멀어요..두 시간은 걸릴걸요.단양 참 좋아하는 곳이긴 한데..^^
여기까지 와서 합류하려면 힘드니, 그곳에서 만나면???? 더 힘들려나요??ㅎㅎㅎ/좋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