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4. (일)
오늘 법회는 군종 교구에서 교구장님, 사무국장님 그리고 충용교당 교무님 등 3분이 동이리교당을 방문하셔서 법회 일체를 주관하셨습니다.
설법을 하시는 건산 문정석 군종 교구장님.
법회를 시작하기 전에 군(軍) 교화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강동현 사무국장님의 주례로 특별기도식을 올리고,
충용교당 이도근 교무님이 준비하시 영상을 통해 군 교화 영상을 감상했습니다.
설법은 군종교구 교구장이신 건산 문정석 교무님께서 하셨는데, 설법을 하시기 전에 정전에 있는 [주의와 조행]에 관련된 법문들을 함께 봉독하고, 주의와 조행에 대해 설법해주셨습니다.
주의와 조행은 정전 수행편 정기훈련법에 나오는 항목입니다. [공부인에게 정기로 법의 훈련을 받게 하기 위하여 정기 훈련 과목으로 염불·좌선·경전·강연·회화·의두·성리·정기 일기·상시 일기·주의·조행 등의 과목을 정하였나니, 염불·좌선은 정신 수양 훈련 과목이요, 경전·강연·회화·의두·성리·정기 일기는 사리 연구 훈련 과목이요. 상시 일기·주의·조행은 작업 취사 훈련 과목이니라.]
작업취사의 요지 작업이라 함은 무슨 일에나 안·이·비·설·신·의 육근을 작용함을 이름이요, 취사라 함은 정의는 취하고 불의는 버림을 이름이니라. 수양력을 얻었고, 연구력을 얻었다 하더라도 실제 일을 작용하는데 있어 실행을 하지 못하면 수양과 연구가 수포에 돌아갈 뿐이요 실효과를 얻기가 어렵나니, 줄기와 가지와 꽃과 잎은 좋은 나무에 결실이 없는 것과 같다.
주의는 사람의 육근을 동작할 때에 하기로 한 일과 안 하기로 한 일을 경우에 따라 잊어버리지 아니하고 실행하는 마음을 이름이요,
조행은 사람으로서 사람다운 행실 가짐을 이름이니, 이는 다 공부인으로 하여금 그 공부를 무시로 대조하여 실행에 옮김으로써 공부의 실효과를 얻게 하기 위함이니라.
공부의 실효과는 그것은 일을 당하여 시비를 몰라서 실행이 없거나, 설사 시비는 안다 할지라도 불 같이 일어나는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거나, 철석같이 굳은 습관에 끌리거나 하여 악은 버리고 선은 취하는 실행이 없는 까닭이니. 우리는 정의어든 기어이 취하고 불의어든 기어이 버리는 실행 공부를 하여, 싫어하는 고해는 피하고 바라는 낙원을 맞아 오자는 것이니라. |
무슨 일에나 육근을 작용하는 것은 예(禮)의 근본이라고 하십니다.
주의는 잊어버리지 아니하고 실행하는 마음이라고 하시면서 실수가 거듭되면 실패가 된다고 하십니다.
조행은 무시로 대조하여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뼈를 깎는 고통이 있어야 변화가 된다고 하시면서 상시일기와 유무념으로 점검하라고 하십니다.
공부의 목적은 싫어하는 고해는 피하고 바라는 낙원을 맞아 오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영생을 살면서 가장 큰 실수는 첫째 정법을 만나지 못한 것이고, 둘째 중근기에 드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군종교구 사무국장 강동현 교무님이 법회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특별기도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용교당 이도근 교무님께서 군 교화에 대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주의와 조행에 대해 설법하시는 건산 문정석 교무님.
군 교화 지원금 전달식입니다.
군종교구에서 군 교화에 후원하신 교도님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증정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