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청소’ 돕고 염증 줄이는 음식들은?
피 탁해지고 염증 생기면 뇌졸중 등 위험한 혈관병 발생
입력 2022.09.25 09:57 / 코메디닷컴
염증은 피부, 장기, 혈액 등 다양한 부위에 생길 수 있다. 특히 염증이 오래되어 만성 염증이 되면 각종 병을 일으킬 수 있다.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위험한 혈관병도 혈관 속의 염증에서 비롯된다. 고열량 음식 섭취, 운동 부족, 스트레스, 흡연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만성 염증 예방과 관리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 생강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gingerol), 진제론(gingerone), 쇼가올(shogaol) 성분이 몸의 염증을 줄이는 핵심 성분이다. 특히 진저롤 성분은 음식의 잡냄새를 없애주고 콜레스테롤 제거에 기여한다. 혈관 속에 쌓인 중성지방을 줄여 피를 정화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혈액의 점도를 낮춰 염증이 생겨 혈관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 들기름
들깨로 만든 것이 들기름이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오메가3 비율이 63% 정도나 된다. 육류의 비계 등에 많은 포화지방산, 과자류의 트랜스지방산을 과식하면 혈액 속에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늘어나 혈관 벽에 들러붙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몸의 산화(손상)를 막아 염증이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막고 관리하는데 기여한다.
◆ 사과
몸에 좋은 과일이지만 염증 예방-관리에도 효과를 낸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관을 깨끗하게 해 뇌졸중 예방을 돕고 항산화 영양소인 퀘세틴은 대기오염 물질 등이 기관지, 폐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장 청소에도 도움이 된다.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 방울토마토
가장 효능이 좋은 항산화 물질로 꼽히는 라이코펜이 들어 있다. 몸의 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를 자주 먹으면 전립선(전립샘)의 산화를 늦춰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토마토, 방울토마토 모두 이런 기능을 하면서 혈당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이다.
◆ 견과류
호두,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는 고기류의 포화지방과 달리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을 걸러줘 염증 예방에 도움을 주고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줄여준다. 오후 간식으로 먹으면 저녁 과식도 막아준다. 다만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어 적정량 먹어야 한다.
◆ 당근
몸의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제가 많은 베타카로틴 성분이 유해물질로 인한 폐의 염증을 예방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예방에도 기여한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용 간식으로도 좋다. 오후에 당근을 먹으면 저녁 과식을 막을 수 있다.
◆ 양파, 마늘
양파의 퀘세틴 성분은 나쁜 활성산소와 과산화지질로부터 세포가 공격당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 염증 및 상처 회복에 효과가 있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여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마늘에도 많은 알리신 성분은 일산화질소를 배출해 혈관이 딱딱해지고 혈소판이 엉기는 것을 막아 혈전, 뇌졸중 위험을 줄여준다.
출처: https://kormedi.com/1530119
사람은 살아 있는 동안 온몸에 피가 공급된다. 이는 피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피를 온몸으로 보내는 곳은 몸 가운데 위치하는 심장이고, 이 심장에서 보내는 피가 지나는 관이 혈관이다. 심장에서 몸으로 가는 혈관을 동맥이라고 하는데, 노화가 일어나면 온몸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피부는 탄력을 잃어 가고 머리는 희끗희끗해지고, 이렇듯 노화는 겉으로 보이며 누구나 알 수가 있다. 몸속에서도 똑같은 노화가 물론 일어난다. 혈관에 일어나는 노화의 과정은 수도 파이프가 오래되면 녹이 쓸듯이 혈관에 때가 끼게 되는데 이를 동맥경화라고 한다.
이런 동맥경화가 머리로 가는 혈관에 생기면 뇌졸중이라는 병이 생긴다. 심장으로 가는 혈관에 생기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병이 생긴다. 이는 심장으로 가는 피의 양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으로 환자는 가슴이 답답하다거나 가슴이 조인다.
팔다리로 가는 혈관에 동맥경화가 생기면 팔다리가 저리고 시리고 또는 발기부전 등이 생기는데 이를 말초혈관 질환이라고 한다. 이렇듯 원인은 한가지이나 몸의 어느 부분에 생기느냐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만 하나 같이 생명과 직결되는 무서운 질환을 일으킨다.
동맥경화가 생기지 않도록 할 수는 없지만,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진행을 막아 줄 수는 있다. 이런 동맥경화가 생기는 원인은 피 속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가서 쌓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동맥경화를 막을 수 있다.
이러한 동맥경화는 혈관벽을 따라가면서 생기는데, 동맥경화가 생기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된다. 혈관 탄력이 좋으면 심장에서 내뿜는 피의 압력을 흡수하지만 탄력이 떨어지면 압력을 흡수하지 못해서 혈관 내 압력이 올라가는데 이를 고혈압이라고 한다.
이는 당뇨와 복부 비만의 위험인자이다. 이렇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복부비만이 서로 동반되어 나타나면 이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세포가 처리할 수 있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와 세포 내 미트콘드리아의 기능이 이상을 일으켜서 생긴다.
대사증후군이 되면 뇌혈관 질환, 심장혈관질환 등 여러 혈관질환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사망률 또한 높아진다. 가급적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혈관 질환의 합병증 방지에 효과적이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하기가 어렵고 치료한다고 해도 재발이 많으므로 예방이 가장 좋은 치료이다. 운동은 유산소운동을 한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음식 치료는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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