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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대 격전지…무소속은 몇석? | |||||||||||
경북의 일부 선거구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의 텃밭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달성발(發) '박근혜 바람'이 서서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한나라당은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3군데는 내줄 것 같다. 여론조사를 통해 오차범위내에 뒤진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고령-성주-칠곡과 안동, 구미을이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의 대표적인 경합지역으로 꼽힌다. ■고령-성주-칠곡 2파전 한나라 석호익 후보 경제발전 집중 부각 친박 무소속 이인기 후보 '박근혜 돕다가'강조 한나라당 경북도당 조영삼 사무처장은 27일 급히 성주로 내려갔다. 성주 5일장을 맞아 유세에 나선 한나라당 석호익 후보를 돕기 위해서이다. 조 처장은 "석 후보의 유세활동을 평가하고 조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석 후보가 정치신인이라 아직 서투른 면이 많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초반 여론조사에서도 친박 무소속 연대의 이인기 후보에 뒤진 것으로 나와 역전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석 후보도 고민이 많다. 뒤늦게 전략공천되면서 인지도가 낮다고 하소연한다. 석 후보는 "아직 (내가) 한나라당 후보인 줄 모르는 분이 많다. 지역구를 샅샅이 훑으며 다니고 있다"고 털어놨다. 석 후보의 전략은 여당 후보로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한다는 것. 또 칠곡과 고령, 성주의 특성을 고려한 공약도 발표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초반의 기세를 몰아 마지막까지 웃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의 유세전략은 단순하다. 박근혜 전 대표를 돕는 바람에 공천에서 떨어졌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도 이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복당해 이미 밝힌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동 3파전 예상 한나라 허용범 후보 "문중세 힘못륵 것" 친박연대 장대진 후보 "대역전극을 꿈꾼다" 무소속 김광림 후보 "문중세에 기대 건다" 언론인 출신의 허용범 후보의 순항을 예상했지만, 재경부 차관 출신의 무소속 김광림 후보의 세가 만만찮다고 느끼고 있다. 친박 연대로 나온 장대진
안동은 문중세(勢)가 대단한 지역이다. 안동 권문(門)과 안동 김문(門)이 지역을 양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후보는 안동 김문이다. 안동 권문이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가 승부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허 후보는 "문중이 집단으로 움직이는 시대는 지났지 않느냐"며 문중세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김 후보와 허 후보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김 후보가 허 후보를 '정치지망생'이라고 지적하자 허 후보는 "(나는) 지난해 6월 정치판에 뛰어들었고, 그 양반은 올해 2월부터 시작하지 않았느냐. 정치는 내가 더 빠르다"고 응수했다. 15%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친박 연대의 장 후보도 대역전극을 꿈꾸고 있다. ■ 구미을 2파전 한나라 이재순 후보 "나 역시 친박이다" 친박 무소속 김태환 후보 한 공천 부당성 부각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 방문때 친박 무소속 연대의 김태환 후보는 물론,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도 모습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는 박근혜 대표를 지지합니다"는 플래카드도 제작했다. 26일 박 전 대통령 구미 생가보존회장의 피살 사건에 대한 입장차도 없었다. 김 후보나 이 후보 모두 애도를 표시하며 '조용하게' 선거운동을 벌였다. 또 약속이나 한 듯 발대식과 출정식을 똑같이 연기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대선 후보 경선때 박근혜 캠프에서 국방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며 박 전 대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은 힘있는 여당 후보, 도덕적으로 검증된 후보라는 점을 알린다는 것. 이 후보는 "구미 5공단 유치 등을 위해 여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다. 김 후보측은 "한나라당 공천의 부당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에 다시 들어가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와야 한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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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도 친박이고 무소속 김태환 후보도 친박이라고? 둘이 동시 출마 했다는 건가?
한나라당 이재순후보는 김윤옥과 고교동기이며 강째섭이가 추천한 인물이고 지난 근혜님 생가 방문때 친박후보만 참배하는곳에 들어가고 선진당 곽성문의원까지 들어갔으나 이재순은 입구에서 '박근혜를 사랑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든채로 쫒겨났습니다. 우스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부끄럼을 모르고 양심을 파는군요.
고령은 이인기 의원을 찍어야 하고구미는 김태환 의원이 친박입니다. 근데 안동은 김상돈직능단장이 친박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불출마하나보죠? 김후보가 없다면 장대진 찍어야 겠조
인물도 좋구나! 친박연대 후보들~
김태환을 살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