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k리그 월드 라는 카페에서 퍼온글인데... 이거다 진짤까요? 그리고 여기분들은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빌게칸의 축구평론 [85] 일본의 내정간섭을 받고 있는 K리그 (1)
몇해전부터 AFC프로리그위원회가 아시아 각국 리그 발전을 들먹이면서 '챔피언스리그 참가 기준'을 내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에 들어서는 각국 리그에 이러한 참가 기준을 지키도록 하고 있는데
특히 K리그에게 이러한 참가 기준을 노골적으로 강요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각종 참가 기준들을 강요하고 있는 AFC프로리그위원회를 운영하는 국가가 '일본'이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AFC프로리그위원회의 대부분의 직원들은 곧 'J리그' 사무국 직원들이라는 것이다.
J리그 사무국 직원들로 구성된 AFC프로리그위원회가 K리그에게 이러저러한 각종 기준을 지키도록 강요한다는 것은
쉽게 말하면 일본이 K리그에 이러저러한 각종 기준을 지키도록 강요한다는 말과 똑같으며
더 쉽게 말하면 일본이 K리그에 리그의 발전을 운운하면서 '내정간섭'을 하는 것과 똑같다.
문제는 일본이 이러한 내정간섭을 하면서 내세우는 승강제, 프로계약, 관중수, 법인화 등의 기준들이
K리그에게 해만되면 됬지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멍청한 한국의 축구계가 이러한 내정간섭에 대해 아무런 생각없이 위의 기준들을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과연 이런 참가 기준들을 정말 K리그의 발전을 위해서 강요하고 있는 것일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일본은 챔피언스리그를 활용하여 K리그를 망치려 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참가 기준이라는 것을 내세우면서 말이다.
왜냐하면 일본은 우리나라 축구계가 챔피언스리그를 통하여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것을 훤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를 떡밥으로 하여 각종 불리한 조건을 내세워도 이를 K리그가 수용하게끔 하려는 것이다.
각종 참가 기준들을 제시하고 있는 자세한 이유를 말하기 전에
챔피언스리그가 왜 일본에 의해 갑자기 확대되었는 지를 알아야 지금 일본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잘 이해할 수 있으므로
일본이 왜 챔피언스리그를 확대 개편했는지 그 이유부터 설명해보겠다.
J리그는 최근 들어서 스폰서들이 속속 철수하고 있다.
스폰서들이 J리그에 별 다른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폰서가 철수함에 따라 J리그의 전체적인 자금력이 서서히 줄어들게 되었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J리그가 망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을 일본 축구계는 빨리 깨달은 것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상황을 타파할 비책을 찾게 된 것이다.
그러던 참에 K리그의 전북이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선전으로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이 국제적으로 상당한 홍보 효과를 봤고
이에 따라 모기업으로부터 찬밥 신세였던 전북이 갑자기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게 된 것을 보고
일본 축구계는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J리그의 위기를 타파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챔피언스리그의 규모를 확대하고 티켓 차등 분배 실시를 통해
J리그팀들이 챔피언스리그에 더 많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여 '해외마케팅'이라는 떡밥을 풀기 시작한 것이다.
대략적으로 이런 배경이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2008년과 2009년에 열린 조모컵도 J리그가 스폰서 위기를 일시적으로 타파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조모가 J리그 스폰서에서 철수하려고 하자 위기감을 느낀 J리그가 조모에게
스폰서를 유지할 경우 한일 올스타전 타이틀 스폰서 자격을 공짜로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그리하여 조모가 계속 J리그 스폰서를 하게 된 것이고 2008년과 2009년의 한일 올스타전 명칭이 '조모컵'이 된 것이다.
빌게칸의 축구평론 [86] 일본의 내정간섭을 받고 있는 K리그 (2)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본이 K리그에게 각종 까다로운 참가 기준들을 강요하고 있는
진짜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일본이 K리그에게 강요하고 있는 각종 까다로운 조건들에는 대략적으로 4가지 정도가 있다.
승강제, 영리법인화, 프로계약, 관중수 등이 이 4가지의 까다로운 조건들에 해당한다.
이 조건들은 모두 K리그를 망치기 위해 내세우는 조건들이다.
우선 관중수부터 살펴보도록 하겠다.
일본이 챔피언스리그 참가 기준에 리그 전체의 평균 관중과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각 구단의 평균 관중이 5000명이 넘어야 한다고 규정하였다.
이 조항은 K리그의 관중 뻥튀기 문제를 계속 지속시키려는 의도이다.
실제로 작년에 제주가 평균관중이 3000여명에 그치자 마구잡이로 공짜표를 뿌려 유료 관객들을 우롱하고
관중수를 크게 부풀려 현실을 도피하는 등 바람직하지 않은 행정을 하였다.
즉, 각 구단의 직원들에게 '관중수가 모자라면 그냥 관중수를 부풀리면 되지'라는 좋지 않은 생각을 심어서
관중수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계속 지속시키려고 이런 기준을 내걸고 있는 것이다.
영리법인화 및 프로계약의 경우 군팀인 상주를 1부리그에서 없애기 위해 만든 조항이다.
영리법인화라는 것은 말 그대로 법적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축구단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실 법인화를 하나 안하나 구단 운영에 있어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
즉, 굳이 만들 필요가 없었던 조항이다.
프로계약이라는 것은 프로계약을 한 선수들을 20명 이상 보유해야한다는 조건을 의미하는데
이미 프로리그가 있는 나라들은 선수들이 예외없이 프로계약을 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프로계약을 한 상태다.
즉, 영리법인화와 마찬가지로 굳이 만들 필요가 없었던 조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쓸데없는 조항들을 2개나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K리그에 참가하는 군팀 상주를 K리그에서 쫓아내기 위함이다.
왜냐하면 군팀인 상주는 선수 수급을 프로 계약을 통해 하는 것이 아니라
법에 의거하여 입대신청한 선수를 잠시 군복무기간만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프로계약이 되어있지 않다.
게다가 법적으로 국군은 수익사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군팀인 상주는 법인화도 할 수 없다.
즉, 군팀인 상주를 K리그에서 쫓아내기 위해 만든 것이 바로 위의 두 조항이라는 것이다.
군팀인 상주를 K리그에서 쫓아낼 경우 한국축구에게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다.
본래 2003년부터 군팀인 상주가 K리그에 참가하기 시작한 결정적인 이유가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 및 병역비리 방지때문인데
이러한 존재 목적을 가진 군팀인 상주가 K리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면
군팀인 상주에 입대하더라도 원래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없고 제대를 하더라도 경기력을 되찾는데 몇개월 이상은 걸리기 때문에
당연히 선수들이 군팀인 상주에 입대하는 것을 꺼려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자연스레 병역기피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하여 1990년대에 축구계에 상당히 많은 병역비리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 '병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기 때문에 '병역비리'를 일으킨다는 것은
한국인들에게 당연히 반감을 불러올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일이 자주 발생하면
자연스레 축구의 이미지가 안 좋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선수들의 경기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히 타격을 입게된다는 것이다.
빌게칸의 축구평론 [87] 일본의 내정간섭을 받고 있는 K리그 (3)
더 큰 문제는 무엇이냐면 바로 '승강제 실시를 강요하는 것'이다.
일본이 승강제 실시를 강요하는 것은 K리그를 망치고 J리그의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한 것이다.
멍청한 축구계가 아무 생각도 없이 일본의 승강제 강요를 받아들인 뒤
승강제 공청회같은 별 시덥잖은 개짓거리를 벌이더니 결국에는 승강제 도입 의결이라는 완전한 개짓거리를 해버리고 말았다.
이로 인하여 충남, 충북이 창단을 바로 포기하면서 벌써 2구단이나 날렸다.
더 문제인 것은 행정구역 통합으로 생겨날 몇몇 광역시급 통합자치단체의 프로축구단 창단도 날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볼때 5구단 가량이 창단하는 것을 무산시킨 것이다.
'승강제 도입 의결' 하나만으로 말이다.
시민구단이든 기업구단이든 2부리그로 떨어지면 생존을 보장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강등된 프로축구단이 해체만 안되도 다행일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해체가 안되고 설령 축구단이 계속 존재한다고 해도 무의미하다.
해체가 안된다해도 말그대로 해체만 안되는 것이지 사실상 운영 수준은 실업팀 수준으로 급락할 것은 너무나도 뻔하기 때문이다.
프로팀이 없어지고 실업팀 하나 증가하는 것과 똑같다는 것이다.
즉, 2부리그를 신설하는 것은 프로팀을 20여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과 같다는 말은 완전한 개소리다.
축구계가 1부리그를 12팀으로 하고 나머지는 모두 2부리그로 보낸다는 것은
여러개의 신생 구단 창단을 무산시키는 것에다가 4개의 프로팀을 실업구단화해버리는 것과 똑같다.
즉, 프로팀을 10개 가까이 없애버리는 것과도 같다는 것이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재정이 약한 광역시 시민구단들이 승강제가 실시될 경우 1부리그에 잔류할 가능성이 낮은데
이들 구단들이 2부리그로 떨어지면 '빠따쟁이들만' 좋다.
한국인들에게는 '1부리그만' 있지 '2부리그 따위'란 없기 때문에
2부리그에 떨어진 프로축구단에 철저히 관심을 끊게 되고 그 관심들이 빠따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알아서 빠따 인기만 더 높여주는 꼴이 되버리고 만다.
강등경쟁? 승격경쟁? 그런거 한국에서 아무 의미없다.
한국인들은 오로지 우승경쟁에만 관심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승강제를 하면 프로팀이 직간접적으로 10팀 이상 줄어들게 되고 인기도 더 떨어지게 되고
프로팀의 존립이 더 불안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즉, 승강제를 해봤자 손해만 가득할뿐 이득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일본은 아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를 통한 기업 자본 유치를 노리는 K리그에게
이런 저런 떡밥을 내세운 뒤 낚싯대에 걸려서 자신들의 먹이가 되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 축구계가 하는 꼬라지를 보면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
빌게칸의 축구평론 [88] 일본의 내정간섭을 받고 있는 K리그 (4)
유망주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승강제로 인하여 K리그의 팀 수가 줄어들고 흥행도 더 부진하게 되면
자연스레 유망주들은 실력이 있어도 취업(프로팀 입단)이 되지 않아 자연스레 축구화를 벗게 되거나
또는 J리그와 같은 자금력이 뛰어난 리그로 유출될 수 밖에 없다.
현재 J리그가 프로팀의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몇몇 실업팀들이 프로화를 추진함에 따라
전체적인 수준이 조금 떨어져 있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한국 유망주들이 J리그로 많이 유출되면
다시 전체적인 수준을 끌어올리게 되어 프로팀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전체적인 수준의 감소 현상을 순식간에 극복하게 된다.
K리그에 승강제가 실시되면 반드시 이러한 현상이 생기게 될 것이고
이러한 현상이 생기면 'J리그만' 좋지 K리그에게는 절대 좋지 않다.
그리고 위의 현상이 지속되면 자연스레 K리그의 수준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J리그의 수준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에는 2007~2008년에 있었던 K리그의 약세 및 J리그의 강세를 '평생' 보게 될 수도 있다.
일본이 '아시아쿼터제'를 도입한 진짜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이 K리그가 승강제를 하여 프로팀 수가 크게 줄어들때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한국 유망주들을 모두 싹슬이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일본에게 아시아쿼터제는 사실 '코리아쿼터제'이다.
즉, 한국에서 선수들을 더 많이 빼오기 위해 만든 것이지 아시아 국가들을 위해서 만든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에 쓸데없이 승강제를 실시하게 될 경우 프로팀의 감소로 인한 유망주의 J리그 유출 사례가 늘어나게 되고
이 시점에서 일본이 아시아쿼터제를 더 확대해버리면 유망주의 J리그 유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득을 보는 것은 누구이며 실을 보는 것은 누구인지는 굳이 답을 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어차피 명목상 승강제를 실시하여 챔피언스리그 참가 기준을 충족하면 되기 때문에
손해만 가득한 승강제를 할 필요는 전혀 없다.
만약 명목상 승강제에 대해서 일본이 시비를 걸면서 정상적인 승강제를 실시할 것을 계속 강요한다면
K리그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으면 된다.
승강제해서 리그 전체를 망치느니 몇몇 기업들의 투자 규모가 조금 더 줄어들고 마는 것이 훨씬 더 낫기 때문이다.
실제로 K리그가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챔피언스리그에 계속 불참한 적이 있기 때문에 못할 것도 없다.
글을 마치면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
일본의 의도가 이렇게 명백한데도 과연 우리는 일본의 내정 간섭에 응해야 하는가?
첫댓글 하지만 아챔에 참가하지 않는다면 기업구단들이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길이 막히는 건데...그렇다면 지금처럼 투자를 할지 의문인데요
맞는말 같기도 하고...ㅡㅡ;;;; 복잡해진다....
별로 공감이안되는글이네요. 물론 개인적으로입니다. 일단 관중 5000명은 일본이아니라 함맘이 AFC회장 진출때부터 강력하게추진하던 정책입니다. 그걸모르는것같은데 그걸 끼워맞췄군요. 또한 충남 , 충북 의 프로팀무산은 절대 승강제때문에 무산된게아니죠. 글쓴이분이 충남 , 충북 이 내셔널리그에참가해서 승격을노리겠다는 이유를 드실것같은데 창단과정을 보면 승강제가아니여도 절대 불가능했죠. 충남 , 충북의 창단과정과 정치적인 이해관계 그리고 시의회토론회들을 살펴보기만하더라도 승강제떄문이 아니라는건 알수가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K리그승강제로인하여 K리그팀수가 줄어들어 유망주가 설자리가 줄어든다고했는데 줄어드는게아니라 돈을받고뛰는 프로의파이가 적어도 4~5개팀이상 늘어나는것이지요. 승강제에서 공감이되는 부분은 2부리그의 외면인데 이건 16x8 제도나 14x7 제도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범주입니다. 오히려 리그의긴장감을 극대화시킬수가있죠. 이것이외에도 여기저기 빈틈이너무많이보이는데 귀찮아서 여기까지...
논리적이긴 하지만, 증명이 필요한 가설을 아예 전제로 깔아놓고 쓰는 글이라 아무리 논리가 완벽해도 쉽게 믿을 만한 소린 아녜요 기본적인 게 빠진 글이죠. 그리고 그 증명이 필요한 부분은 오히려 위에서 겁나더워 님이 일정부분 반론을 하고 계시고요.
오히려 저사람말대로 하면 한국축구 망하겠네 .. 너무 엉성한글 ㅋ 오히려 야빠같은데
한국은 우승만이 목표라서 2부리그가 필요없다니.. 헛소리 적어놓은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