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년동안의 글을 읽다가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재밌었던 글을 다시 한번 올려본다...^^
아마 우리의 2차정모 떄가 아니었을까...?
그 영이의 대활약...ㅋㅋㅋ
그냥 잠시 그때의 글을 읽어보며 옛날 생각을 해보자구...
글쓴이는 승호...승호의 필체가 인상 깊은 아주 명작이야...ㅋㅋㅋ
영이야 미안...^^;
정모에 첨엔 아홉명이었습니다.
정모가 뭐 이렇나 싶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저 저번주에 반창회 4명이서 했던거 떠올리며 걍 넘어갔씁니다.
제가 그리도 가고팠던 "명륜골"에서 고기에 밥을 먹었습니다.
얼마만의 고기인지 배가 막 놀랐습니다.
우리의 "이진" 이는 넘 기뻐 어쩔줄을 몰라했습니다.
배를 따땃하게 채우고 우리는 이차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BEER CITY"란 지하 호프점 이었음돠.
한두명씩 더 오기 하더니만...여러사람들이 지나쳤습니다.
제가 머리가 나쁜 관계로 다 기억은 못하지만 암튼 방가웠씁니다.
술을 했습니다.게임을 했씁니다.
우리의 정모멤버들은 복잡한 걸 무지 시러했씁니다.
그래서 우리는 삼육구 등의 국민게임만을 했습니다.
하나둘씩 폭탄주에 맛탱이가 돌아가시기 시작들하셨씁니다.
물론 저두 화장실을 들락이며 욱 받구 있었습니다.
카니의 바지에 물을 쏟아버리는 엽기(?)적인 짓도 했습니다.
술깨려고 밖에 나갔는데 ....
많은 애덜이 이미 밖에 나와서 얘기를 나누구 술을 깨고 있었습니다.
참 우리의 병곤이와 희정이가 각각 비반 씨반 학생회장이됬습니다.
그래서 축하주(당근 소맥폭탄주한글래쓰 였슴돠)한잔 따라줬씁니다.{마음으론 매우 축하했숩니다.}
돌아아보니 우리의 아이들은 이미 폭탄주마시기 게임에 맛탱이들이 가 있었습니다.
술이 술을 마시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몇몇의 아이들의 집으로 다른 약속장소로 떠났씁니다.
파장의 분위기가 흘러나왔씁니다.
아직 시간은 9시 40분 가량이었씁니다.
저의 귀가데드라인은 10시30분 이기에 더 개겼씁니다.
3차루 노래방을 가자는 얘기가 나왔씁니다.
잘 마셨다고 생각하고 이동을 했는데....
이게 웬걸....아까 폭탄주를 연속으로 들이킨 우리의 쵸쵸가 맛탱이(?)가 거의 178도 정도 돌아가셨씁니다.
마구 땅바닦에 좌절하셨씁니다.
그러고선 아이들의 놀래자 큰소리를 외치며 "노래 부르러 들어가자."라구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걱정스럽게 쵸쵸를 바라봅니다.
헉....쵸쵸네 집이 부천이랍니다.
아이들의 시선이 저를 향합니다.
인천아니 부평은 부천보다 4정거장더 간곳에 있지만 거의...거기서 거기(?)라구 할수 있었씁니다.
아...그렇습니다. 아이들의 저 시선은 날 향한 강한 신뢰감(?)이었던 것입니다.
아무래도 저렇게까지 맛탱이가 돌아가셨는데 집까지 모셔다 드리기 좀 시간이 걸릴거 같아서 일찍 가자했습니다.
@3$$%^*&......우리의 쵸쵸양께서 모라구 하십니다.
결국 노래방에 다덜 들어갓씁니다.
10시 25분에 자리를 뜨겠다고 다짐을 해씁니다.
아....아까 쵸쵸양과 통화를 하던 우리의 "오류동가이"(오류동두 거의 부천이랑 가깝씁니다.)정웅인이 왔씁니다.
기쁩니다.아 절대절명의 고비를 거친 병사의 심정이랄까...
어쨌든 시간은 흘러갈시간이 됬습니다.
노래두곡부르고 뻘줌하게 일어났습니다.
아~첨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놔바...나 안취했어..."를 연발하며 어부바를 뿌리치는...쵸쵸의 힘을 전 감당할수 없었씁니다.(평소 한 떡발할 줄 알았는데....ㅠ.ㅠ)
결국 저랑 웅인이가 좌우에서 부축을 하기시작했씁니다.
우리의 "미소년"뇌고양 도 함께갔습니다.
엎치락 뒷피락 자꾸 좌절헤데는 우리의 쵸쵸를 어찌할 방도 가 없었씁니다.
결국 쵸쵸가 그렇게도 싫어했던 어부바를 강행했습니다.
업구 한 10M쯤 가는데...(막 달렸습니다. 전철막차시간을 고려해서리... ㅡ..ㅡ)쵸쵸가 뒤로 발라당 뒤집어 졌습니다.
쿵소리를 내며 뒤집어 지셨씁니다.
아~~ 멋집니다.이 호탕한 기세...大자로 누우셨습니다.
어쩔수 없지만 (허리가 무지 땡기구 아픕니다.) 쵸쵸를 양옆에서 저랑 뇌고군(?)이 부축을 했고 , 우리의 웅인군은 짐을 들고 왔씁니다.
육교를 건너며 내려오다 우리의 쵸쵸양이 다시 길바닥에서 좌절하셨습니다.
사람무지 많았습니다.쩍팔린줄도 몰랏씁니다. (허리 아픈거 밖에 생각안 났습니당)
갑자기 좌절했던 우리의 쵸쵸양이 일어나며...한마디 했습니다.
"나 법대인이야...법대인은 술 안취하는거 알지?"
왜 법대인이 술이 안취하는지...저의 사고로는 가늠할수 없었지만...뭔가 선견지망이 있으리라 생각하거..."그래그래"
라거 할수 밖에 없었씁니다.
여차저차 전철역까지...쵸쵸양을 끌고(?)왔습니다.
우리의 미소년뇌고양(?)은 떠났씁니다.
아..사람두 많씁니다....역시 막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씁니다.
4호선을 타고 서울역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전철에 오르자 마자...앉아있는 여성분께..양해를 구해서리 자리를 양보(?)받고 안혔씁니다.
무슨 말인가를 중얼대는 쵸쵸양을 옆에 두고...서울역에서...또 끌고...1호선으로 갈아탔씁니다.
호옷...전철이 문을 열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람무쟈게 많습니다. 또 낑낑대며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갔습니다.
또다시 강제(?)자리양보를 받고...가고 있었씁니다.
갑자기 이게 어디루 가는 열차인지를 몰랐다는걸 깨달았씁니다.
설마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인천가는 거겠쥐..생각했지만 불안했씁니다.
아니나 다를까...수원가는거랩니다....ㅠㅠ
젠장...자리 어떻게 양보받은건디....쩝
용산역에서 또다시 좌절하려는 쵸쵸를 끌고 전철을 갈아타려해씁니다.
헉...부천가는 직통이 저편에서 기둘리구 있었습니다.
또다시 의식을 일어가는 쵸쵸를 부축하고 가기엔 시간이 부족할거 같다는 판단이 들어버린 나와 웅인은...
결국엔...시체후송하듯 양옆을 들고 두다리들고 역을 뛰어내려전철을 탔씁니다.
넘 무거웠씁니다.
정말첨으로 저의 힘이 부족하다는걸 깊히 통감한 순간이엇씁니다.
내려놓자마...사람들 하나운데서 무릎을 꿇는 쵸쵸를 또다시 부축해서리...자리에 앉았씁니다.(물론강제양보입니다.)
휴우....잡니다. 우리의 좌절쟁이 쵸쵸가 잡니다.
웅인과 나는 오래간만의 휴식에...웃음이 나옵니다.
아~웅인이는 나에게어떻케 할꺼냐고 물었씁니다.
암만 봐도 얘...이거 시체였습니다.
어떻게 부천에서 떡 내려주곤 집으로 갈수 있겠숨까?ㅠㅠ
제가 택시로 집가지 바래다 주고 저두 택시타고 부평까지 가겠다고 해씁니다.
사실 오늘 돈이 2만원이 있었는데...
아침에 택시타고,점심사먹고,음료먹고,빙수먹고(맨날 먹냐?ㅡ..ㅡa)
회비 마넌내고 나니...이황샌님두분 계셧씁니당
후우...가슴이 아픕니당..
어쩔수 없이 쵸쵸의 지갑에서 돈을 빌려야 겠다고 생각했쑴다.(아...작아지는 나의 모슴...ㅠㅠ)
아...눈물이 앞을 가립니다.그런 나에게 웅인은 이황아찌세명을 쥐어주곤, 웅인이는 부천직통이기에 구로에서 갈아타러떠났습니다.
저의 강력한 우군 웅인이가 떠났씁니당
아....이젠 나만의 외로운 투쟁이었쑴돠.
옆에서 자구 있는 쵸쵸를 보니...참...옛날생각이 났씀다.
나두 술먹구 이런거 마니해봤씀돠.(솔직히 그때 얘기는 아직도 다 듣지 못했씀다....항상 새로운 얘기덜이 나오곤 합니다...쩌부)
부천에서 쵸쵸를 깨워서내렸씀돠...
잠을 자고 나니 좀 정신이 드나 붑니다....화장실을 들렸다가..부천역앞 에서 잠시 쉬고가겠다고 했씀돠.
아까 웅인이가 보태준 이황아찌한분을 꺼내서 2%와 캔커피를 샀음돠.
음료를 마시며 잠시간의 평화를 느끼고 있었음돠.
졸리다고 합니당....아~~자면 안돼...나더러 어쩌라구...??!!ㅠ.ㅠ
고개를 도리도리 시키며 쌔리 깨웠씀돠.
이젠 좀 마니 괜차나 졌다고 함돠. 택시 승강장에서 줄을 섰음돠.차를 타고 쵸쵸네 집...앞까지 갔씀돠.
아 드뎌 나의 미션을 마치구 집으로 떠나게 됐습니당.
후우...아까 까지의 일들이 주마등 처럼스쳐갑니당.
좌절하던 쵸쵸...많은 사람덜...법대는 술안취해...
한걸음 한걸음을 외치며 걸었던 일덜...땀흘리던 웅인과 나 뇌고..쩝
아...대학생활이구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얼토당토없이 떠오른다.
에겅에겅 후우...이거 글도 참 길게도 쓴거같당.
우리의 쵸쵸가 속은 괜찮을런지 심히 걱정이 되면서도
나도 아까 먹은 폭탄주가 울렁거림을 느낌돠.
아...심히 느끼게 됩니당.ㅠㅠ
쵸쵸에게 빌린돈 내일 바루 갚아야쥐...쩝...에거에거...
정말 민망하게 ...시리...후우!~
"이제 자야겠다" 생각이 나의 중추신경과 반사신경계를 통해서 씨그널을 자꾸 날리구 있음돠.
정모...즐거웠음돠....좀 힘도들었지만...학실히..운동은 마니 했씀돠....1kg은 빠진게 학실하지 않을까 싶음돠.
쵸쵸야 덕분에 운동도 하고 좋지만....
몸조심하고...속 잘풀기를 바란다.
그리고 정모모였던 모든 분들과...이글 끝까지 읽으신 경이적인 끈기를 당신께 감사드리며...이만...잘랍니다.
거럼...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