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수술을 받던 중 수술의 고통을 그대로 느끼는 '수술 중 각성'을 겪은 10살 나상우
그때의 고통으로 상우는 이상행동을 보이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른다
그후 최면으로 상우의 기억을 봉인하고 일가족은 사라진다
촉망받는 외과의 류재우는 갑작스럽게 옛친구 강욱환의 방문에 놀란다
그방문과 때를 같이해 류재유는 사건에 휘말려드는데
인간이 겪을수있는 가장 극심한 고통인 수술중 각성을 소재로
미스테리적인 요소를 가미한 스릴러물이다
올여름 개봉후 조용히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던 영화인데
큐티 관람을 미루다 모영화관에서 재개봉을 하는 덕분에 겨우 보게됐다
영화의 기본은'자금'이 아니라 '아이디어'이며
그아이디어를 살리는'드라마'라는 진리를 다시한번 보여주는 수작이다
억지스럽게 힘을 넣지않는 이야기의 전개와
각각의 인물들의 개성을 살린 배우들의 연기또한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막판의 반전을 숨기기위해 이야기를 지저분하게 만들지 않은점도 가산점을 준다
-반작용으로 눈치빠른 관객은 범인을 일찍 찾아낼수도 있다
이모든 사건의 출발점
나상우의 서늘한듯 무심한 표정
나상우를 찾는것이 영화의 줄거리이고 마지막 반전의 목적이다
수술하는 장면이 약간 거북하게도 느껴지지만
18금 정도의 수준은 아닌거같다
그바람에 손해를 본 부분이 많으리라
최고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더라도
충분히 관람할 가치도를 가지고 있는 영화
>>>>>>>>>>>>>>>>>>>>>>>>>>>>>>>>>>>>>>>>>>>>>>>>>>>>>>> 순진무구 큐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