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 (일)
오늘 법회는 도타원 류경민 교무님께서 [사랑과 용서]라는 주제로 설법해주셨습니다.
법회가 시작되기 전에 중앙교구 예술제에 참석하기 위한 합창 연습과 프로필 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사랑과 용서에 대해 설법하시는 도타원 류경민 교무님.
도타원 교무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짓고 잘못을 하였을 때, 신을 믿고 회개하며 용서를 빌면 신께서는 용서를 해주고, 우리의 죄는 모두 사라지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져본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용서하기 위해 교도소를 찾아갔는데 그 살인범이 교묘한 웃음을 띠며 하나님을 믿고 회개하여 용서를 받았다고 하는 말에 그녀는 충격을 받고 쓰러지고, 그 후 그녀는 신을 믿기보다 저주하고 모독하기 시작했다는 영화의 내용을 들려주시면서 [잘못을 하고 난 후 회개하고 용서를 빌면 잘못이 모두 없어질까?]라는 화두를 던지셨습니다.
소태산 대종사님께서는 대자비심으로 참회문을 열어 놓으시고, 죄업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참회의 길을 밝혀주셨다고 하십니다.
우리 인간은 몸과 마음을 쉼 없이 작용하여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이것이 생명 현상이라고 하시면서 이러한 심신 작용을 통해 생겨나는 작업의 결과가 업이라고 하십니다.
기록되어 있는 모습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업은 우주의 진리를 따라 인간의 감각으로 느낄 수 없는 기록 방식으로 저장되었다가 인연을 따라 발현한다고 하십니다.
인연 따라 발현된 결과가 지금의 우리 모습이라고 하시면서, 심신 작용으로 얻게 된 업이라고 하십니다.
선업이 되었건, 악업이 되었건 쌓여 점점 힘을 얻어 업력이 되고, 업장이 되며, 업보가 되어 과보로 나타나는 것이 인과의 법칙이라고 하십니다.
죄의 출발점은 마음이라고 하시면서 대종사님께서는 참회문에 죄는 마음으로부터 일어난다고 하시고, 업은 본래 무명이며, 죄업의 근본은 탐·진·치라고 밝혀주셨다고 하십니다.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없어야 하는데, 이미 한 마음이 일어나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쌓여 버리면 그 습관을 따라 죄업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마음에서 비워 내야 할 것은 탐·진·치이며 몸으로 쌓아 나가야 하는 것은 선업이라고 하십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 진정한 참회 수도로 깨달음을 통한 마음의 자유를 얻어야 천업을 임의로 하고 생사에 자유 할 수 있다" 하셨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깨달음을 통한 완전한 자유라고 하시면서, 수행과 참회를 통해 죄업을 덜어내야 한다고 하십니다.
소태산 대종사께서는 참회문에서 “불조의 말씀을 오해하여 죄업을 경하게 알지 말지니라.”라고 밝히시어 겸손한 태도로 공부하기를 말씀하셨다고 하십니다.
중앙교구 종합예술제에 참가하기 위해 노래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