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 2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된 4월 광주시 확대간부회의 참석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성공을 위한 관람객 유치와 홍보를 위해 적극 나섰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간부회의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제안에 따라 고려인마을 대표는 물론 광주시 협력관 이상 간부 60명과 문화예술관계자 10명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광주시와 유관기관 모든 공직자는 광주시민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광주비엔날레의 흥행을 위한 ‘비엔날레 홍보대사’가 되어야 한다” 고 말한 후 주요행사 연계 및 지원방안 의견 청취 순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윤창옥 비엔날레재단 사무처장과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이 향후 주요행사 및 시민 홍보 방안을 발표하고, 각 실국 주요행사 연계 방안, 외지 관람객 유치 방안, 전 공직자의 비엔날레 홍보대사화 등에 대해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광주를 알리는데 최고 홍보효과를 내는 것은 비엔날레’라는 것에 공감하고, 모든 시민이 홍보전도사가 되는 시민도슨트 프로그램, 해외 파빌리온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에 따라 고려인마을 역시 광주 비엔날레 성공을 위한 방안으로 지난 3월부터 마을 산하 지상파 라디오 고려방송(FM93.5Mhz)이 매 시간 진행하는 홍보방송 횟수를 대폭 확대하고, SNS를 통한 홍보는 물론 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지 배부, 게시물 부착, 등 다양한 관람객 유치에 나섰다.
현재, 고려방송은 러시아어 70프로, 한국어 30프로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전 세계로 송출하고 있다. 주요 청취자는 재외동포와 고려인동포는 물론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미국, 루마니아, 폴란드 등 17개국 거주 러시아어 구사자 들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광주는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의 제2의 고향이 되었다” 며 “광주시가 추진하는 각종 행사와 현안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게 여리게’를 주제로, 지난 7일 개막해 7월9일까지 94일 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물론 스위스·캐나다·이스라엘 등 9개 국가가 참여한 파빌리온 전시,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등 광주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또한 광주 고려인마을의 현재와 과거를 담은 ‘삶의 극장’ 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이주, 디아스포라 담론을 만나는 ‘일시적 주권’ 섹션에 전시된 일본 출신 고이즈 메이로 작가의 고려인마을에 사는 청소년들의 연극 수업 기록 영상물이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