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얘기하자면
전반만 봤습니다 -_-
불끄고 침대에 누워서 보던중이라 하프타임때 CF다 뭐다해서 보여주는
동안 스르르 잠이들어버렸다는..><
아무튼, 전반만 봤을때 일단 아쉬운점부터.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어보였으며(당연한 얘기)
볼을 잡았을때 유럽선수들과는 달리 한템포 느린 패스가 눈에띔
유럽 팀들을 보면 보통 잡기전에 미리 생각하고 잡자마자 원터치인
경우가 많고(그래서 가끔보면 재기차기 한다는 느낌도...)
덕분에 빠른 공수 전환이 이루어 지는 편인데 송종국은 아직 한템포
빠른 패스에 적응이 덜 된듯... 그리고 상대와 1:1 시에 좀
필요없이 부산떠는 듯한 모습도 월드컵 때보다 확실히 경직된 듯한
움직임이였으며, 패스할때에 같은편을 찾는데에 있어서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임.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호흡을 맞춰본지 채 열흘된 멤버들과
생판 낯설기만한 환경속에서 이정도의 활약을 보여줬다면 (슬럼프를
제외한다면 이것이 송종국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나쁜 플레이에
속한다고도 볼 수 있을지도) 지극히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앞서 말한 문제점의 대부분은 팀원들과의 호흡/언어 문제등의 2차적인
문제들이며 돌파나 틈틈히 찔러주는 패스 그리고 부필(?)이 결정적으로
놓쳐버린 그 멋진 장면등등... 상당히 긍정적이였습니다.
아니 긍정적인 정도가 아니라 잘 하더군요 =) 다비즈와의 볼 다툼 혈투
후 둘이 엉켜 넘어지자마자 바로 서로 악수하는장면도 인상적이였음...
아무래도 첫 CL 출장인지라 상당히 긴장한 듯한 표정이였으며, 환경에
대한 낯섬등이 얼굴에 뭍어 나오는듯 했지만 (경기중에 그렇게
숨을 헐떡이는 송종국 선수의 모습은 아마 처음 본거 같습니다. 상당히
긴장 한 듯...)
송종국 개인으로서는 상당히 좋은 경기 였다고 봅니다.
다만,
어제새벽의 레알 전을 본 관계로 조금 수준이 떨어져 보이더라는...-_-
특히 폐에노르트는 경기 풀어나가는 면에서 좀 ...
그 후이동크란 선수는 꺽다리에 헤딩이나 잘 했지 나머지는 그다지...
마치 클로제를 보는듯 했다는...
카페 게시글
기타스포츠 게시판
새벽 송종국 경기 관전 소감...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