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가 조금 넘어 서동탄시에 계신 황 목사님 내외분(선한목자 선교회)을 만나러 나가다.
서동탄시에 거의 다 와서 전철 안에서 파라과이에서 오신 김성영 목사님 내외를 만나다.
사모님이 나 목사님은 시간을 잘 지키시는 분이니 우리를 만날 것 같다고 했다고 ....
어제 파라과이에서 오셔서 피곤하실 텐데 건강해 보이신다.
서동탄 종점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명품 곤드레 집"으로 가자고 주소를 주니 기사가
새로 난 좋은 집을 잘 안다고 달려가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집에 내려주어
우리도 줄을 서고 황 목사님께 전화를 했더니 그곳이 아니라고 다른 곳으로 예약을 하셨다고 하셔서
다시 택시를 타고 주소를 찍고 찾아가서 기다리시는 황 목사님 내외분을 만나다.
먼젓집은 명가곤드레이고 이집은 명품집인데 그 집이 큰 길가에 새로 생겨서
기사들이 모두 묻지도 않고 그곳으로 인도한다고 하다. 이 집은 황 목사님께서
손님들을 많이 접대하신 단골집이고 조용해서 앉아서 이야기하기가 더 좋다.
곤드레밥과 부침개 등으로 풍성한 식사를 하고 그 집에서 커피를 주시겠다고 하는데
근처의 커피집으로 가자고 하시는데 남편이 그냥 여기에서 하자고 하다가 그곳에서
멀지 않은 곳 커피 집으로 걸어가서 모카, 국화차 스무디 등으로 마시고 한참 이야기들을 나누다.
식사비와 커피를 모두 황 목사님이 내시고 김 목사님 내외분에게 전주 집회에 따라가서
바람을 쐬라고 하신다. 84세이신 황 목사님이 풍성하고 참 멋지시다. 아들과 딸에게
선교를 많이 하라고 거의 압박을 하셔서 지금은 굉장히 많이 하고 놀라운 복을 받았다고 하시다.
앞으로 세운 계획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후원자를 모집해야 하는데 교회마다
자기들이 하려고 하고 이곳으로는 하려고 안한다고 .... 교회가 당신이 오는 것을 부담을 갖고 거절해서
우울하고 마음이 아팠다고 ..... 부천 큰 교회에 기대를 했는데 목사님이 반대를 해서 ...
노년에 왜 저렇게까지 안타깝게 .... 교회마다 자기들이 선교하는 곳이 있으니 ....
그 안타까움도 사명이고 남편도 코가 꿰어서 ... 수입도 별로 없는데 두 구좌나 하니 ..
남편이 파라과이에 가겠다고 해서 화가 나다. 그곳에는 돈도 많이 가지고 가야 하는데 ...
그곳 목사님과 아들이 남편 책을 열심히 공부하고 가르치면 될 것을 ....
뉴질랜드는 여러 교회에 집회를 만들어 놓고 오라고 해도 못 가겠다고 하고 화나다.
그곳은 항공료만 있으면 되는데 .... 동생도 나도 가려고 했는데 ...
동생이 외사촌 동생과 친구와 장가계에 가자고 해서 가기로 하다.
장가계는 한 번 가려고 했던 곳인데 너무 싼 가격으로 나왔다.
커피숍에서 콜 택시를 불러서 네 사람이 지하철역으로 와서 신림역까지 같이 와서
헤어져서 집으로 오니 저녁 6시가 되었다. 나는 서둘러 체육관으로 가서 운동하고 샤워하고
집으로 와서 콩을 삶아 갈아서 남편과 저녁으로 들다.
오늘은 밤 11시에 에스더 금요철야 예배에 가서 남편이 말씀을 전하고
내일은 아침 일찍 부산 큰터 교회로 가야한다. 일일 부흥회를 하기로 ...
긴 시간 지하철에서 기도하고 성경읽고 ... 매일 선교사님들 만나고
대접하고 먹고 마시고 이야기 나누고 바쁘다.
영, 육의 건강주셔서 감사하다.
첫댓글 "번제할 어린양은 어디에 있나이까?" 금요철야예배, 너무 잘아는 말씀이라고 은혜 받을 것 같지 않았는데 큰 은혜 받고 울면서 회개기도 하다. 내 마음이 너무나 더럽고 죄가 많아서 ....남편을 미워하고 선교사님들을 푸대접하는 교만한 마음 .... 사람들은 몰라도 하나님은 아시는데 ... 나 행한 것 죄뿐이니 .... "이삭의 절대 순종" 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어림도 없다. 불같은 성령, 말씀의 칼, 그리고 제물이 ... 은혜 받고 회개하고 되풀이 ... 그래도 울고 회개를 하고 평강을 찾으니 감사하다. "너 참 어린애 같구나" 미소지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