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2025년 5월 22일(목) 4시~ 4시 30분
*함께한 아이들:1학년 2명, 2학년 4명, 3학년 2명= 총 8명
*읽어준 책: 《황소 아저씨》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길벗어린이
《꼴찌 강아지》프랭크 애시 글 그림/김서정 옮김/마루벌
《떡보먹보 호랑이》이진숙 글/이작은 그림/한솔수북
돌봄터로 들어가니 시끌시끌하다
새로 온 친구 1명이 교구를 내려서 하고 있었고
부모님으로 보이는 분들이 안에서 상담을 하고 계셨다.
외국인이셨다.
3학년 은*가 "샘~ 쟤 외국인이에요"라고 한다.
2학년이 더 오기 전이라 아이들 5명이 함께 자리에 앉았고 인사를 하고 시작을 했다.
아이들은 간식을 먹으면서 들었다.
(간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길래 좀 기다렸다가 시작을 했다)
세 권의 책을 보여주니 서로 먼저 읽으라는 책이 두 표로 같아서 손을 들어서 가장 많이 나오는 책을 정했다.
《황소 아저씨》 를 가장 먼저 읽었다.
은*가 " 나 이거 아는데"라고 한다.
샘들은 의자를 까닥까닥하는 하*에게 그만하라고 한다
책을 읽기 시작했더니 채*이가 "이거 지렁이에요?" 라고 하더니 표지를 가만히 보더니 "아니에요"라고 한다
황소 등때기~라는 말에 아이들이 웃는다
( 그 와중에도 1학년 규*이는 외국인 친구를 쳐다보느라 책에 집중을 안한다)
어렵게 첫번째 책을 다 읽고 나니 2학년 친구들 3명이 더 들어온다.
자리에 앉아 간식을 먹으면서 듣는다.
(이미 다 먹은 친구들도 또 관심을 보이고 말을 걸어 좀 기다렸다가 시작했다)
두 번째 책 《꼴찌 강아지》를 읽었다.
표지를 보면서 " 이 친구 왜 울까요?" 라고 물으니
"슬퍼서요" " 짱나서요" " 꼴찌라서요" 라는 대답을 한다.
면지에서부터 강아지가 태어나는 숫자를 헤아리면서 들어가니
"와~ 진짜 많이 나와요!!" " 아홉마리요"라고 한다.
강이지가 '멍' 하는 장면에서 아이들이 '멍' 멍 한다.
(이때도 가*이가 외국인 친구에게 관심을 가지며 거길 쳐다보고 무어라고 이야기를 한다)
금새 또 시끌시끌 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이어갔다.
세 번째 책 《떡보먹보 호랑이》를 읽었다.
호랑이가 혼자 다 먹고 싶어서 꾀를 내고 이야기를 할 즈음
선생님들이 외국인 친구에게 또 다시 말을 걸면서 분위기가 순간 또 떠들썩ㅠ
그 와중에 센터장님이 또 나오셔서 외국인 친구에게 말을 건다 ㅜㅜ
(책을 읽지 않고 잠깐 기다렸다가 센터장님 들어가고 아이들을 집중시키고 다시 이어나갔다)
제일 앞에 있던 3학년 채*이가 "얘들아, 집중 좀 해.. 선생님이 책을 못 읽으시잖아!" 하길래
엄지 척을 해 주었다.
새로운 친구가 와서 부모님이 상담을 하고 계시니
아이들은 호기심에 그쪽으로 맘이 쏠리는건 이해하지만
선생님들까지 책읽어주기 시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동?에 조금은 맘이 상하고 정신이 없었다.
인사하고 마치는데 채*이가 "선생님, 오늘은 더 고생하셨어요" 한다.
유난히 정신없는 책읽어주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센터를 나왔다.
첫댓글 오늘 많이 힘드셨겠네요.ㅜㅜ
새로운 친구에게 빨리 적응해서 다음 주엔 좀 나아지기를~
수고하셨어요.^^